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도 뇌성마비가 있나요? 아니면 비슷한 병명이라도 (개 질문)

글쎄요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3-09-23 16:12:23

밥주는 유기견이 있는데 지난 6월에 새끼를 낳았어요.

새끼 3마리 중에 두마리는 주인을 찾았고

어미와 나머지 한마리는 여전히 제가 매일 밥을 주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강아지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보행이 좀 힘들어 보인달까?

휘청휘청 거리다가 넘어지고, (마치 술취한 사람들이 나는 일직선으로 걷고 싶은데 몸은 옆으로 기울어지고, 그러다가 넘어지곤 하잖아요? 그런 모양새였어요.)

병원을 데려가자니 풀숲 컨터이너 아래에서 사는 녀석이라 잡기도 힘들었고,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길래 전염병이었나. 결국엔 죽었나보다 했었죠.

그러다가 며칠전에 머릴 빼꼼 내미는 녀석을 만났고, (포획을 할 수 없는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요. 녀석이)

좀전에 밥주러 갔다가 밥냄새 맡고 나오길래 이때다 싶어서 자세히 관찰을 했는데,

개가 잘 못 걸어요. 휘청거림이 너무 너무 심하고 사지가 맘대로 안되다보니 물그릇에 다리도 빠지고,

밥 한덩어리 물고 컨테이너 구멍으로 들어가는 그 두뼘도 안되는 길이 너무 위태롭더라구요.

밥그릇에 있는 밥도 입에 제대로 못 넣고 몸이 전혀 컨트롤이 안되어 보였어요.

설사 징후는 없었고, 눈꼽도 없었어요.

전염병은 아닌거 같고.. 도대체 뭐죠?

병원을 데리고 가자니 애가 잡혀줄지도 의문이고..

조만간 컨테이너 철거된다 하던데.. 숨을 곳이 없으면 죽는건 시간문제일거 같아요..  

병원을 데리고 가보긴 해야할텐데.. 이런 경우는 도대체 뭘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비슷한 경우를 보신 분 계신지요?

IP : 115.94.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있죠
    '13.9.23 4:15 PM (49.183.xxx.47)

    뇌 있는 동물은 뇌성마비도 있어요.

  • 2. 너무
    '13.9.23 4:29 PM (112.163.xxx.54)

    불쌍합니다
    병원에 데려가려고 잡는 것부터 힘든 일이겠군요
    동물보호협회에 연락해보면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 3. 으...
    '13.9.23 4:49 PM (113.30.xxx.10)

    뇌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지능이 낮은 강아지도 있답니다... 친구네 강아지인데 정말 머리가 나빠요.. 근데 귀여워요.

    이 강아지는 보호본능 일으키더라구요... 너무너무 머리 나쁜데 다행히 얌전하고 겁도 많아서...

  • 4. 헬리오트뤼프
    '13.9.23 5:26 PM (210.218.xxx.162)

    있어요. 고양이 중에도 뇌성마비 있는애 있고요. 휘청거리고 걷는다면 소뇌쪽에 문제인것 같아요.
    보호소에 데려다줘도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되는데 너무 안타깝네요......글쓴님께서 키울 사정이 안되신다면 방송에 한번 요청해보시거나 먹이를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안타깝네요 진짜.......

  • 5. ...
    '13.9.23 5:32 PM (223.62.xxx.101)

    우리애가 갑자기 뇌졸증이 와서
    전신마비후에 걷긴 했는데
    닥 원글님이 설명한 대로 걸었어요
    뇌쪽 문제 맞는것 같아요
    우리앤 그후로 5년 살았거든요
    관리만해주면 살 수 있는데
    유기견 아이라 안차깝네요

  • 6. 000
    '13.9.23 6:29 PM (116.36.xxx.23)

    너무 가엾네요. 유기견인데 몸까지 성치 않으니 그 삶이 얼마나 고단할지..
    다음카페에 팅커벨카페란 곳이 있어요.
    거기에 도움을 요청해보심 어떨지요.
    cafe.daum.net/T-PJ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110 남편을 위해.. 천* 식품 2013/09/24 790
301109 윤대현의 마음연구소 / 이승욱의 공공상담소 5 팟캐스트좋아.. 2013/09/24 1,865
301108 지금 네이버 카페 안되죠? 1 카페 2013/09/24 622
301107 서울 맛있는 떡집. 알려주세요 23 tjhd 2013/09/24 7,012
301106 사법연수원사건 묻힐것같아요 4 사바 2013/09/24 3,823
301105 공중파에선 보기 힘든 시청광장.jpg /어제 5 대단했군요 2013/09/24 981
301104 대전에서 가정 요리 배울수 있는 곳 5 배워야겠다 2013/09/24 1,998
301103 댓글에 예일대 무슨 얘기에요? 2 모지 2013/09/24 1,584
301102 진짜 파운드 케익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ㅜㅜ 21 빵빵순 2013/09/24 3,711
301101 '日수산물의 실체?' 화제의 유튜브 영상 호박덩쿨 2013/09/24 842
301100 쪽팔려 게임에서 졌다는 처자 우꼬살자 2013/09/24 914
301099 82학부모님들께 여쭙니다. 10 2013/09/24 989
301098 노트북에서 유선인터넷과 테더링중 5 스노피 2013/09/24 1,083
301097 리도맥스와 박트로반의 차이점은? 6 차이점 2013/09/24 14,490
301096 82에 까칠한 댓글이 많이 올라오는 게 궁금하신 분 이 책 한 .. 16 인문학 2013/09/24 2,251
301095 헤어 메니큐어, 코팅은 어떤가요? 6 그럼~ 2013/09/24 15,674
301094 가사도우미 이용하시는분들 어떠세요 4 ㄲㅎㄴ 2013/09/24 1,690
301093 발레 배우고 싶은데... 중계동이예요. 학원 추천해 주세요~~.. 발레 2013/09/24 951
301092 방금 1대100 개그맨 유민상 10 우와 2013/09/24 4,355
301091 손석희 한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 7 .. 2013/09/24 1,535
301090 나이들면 몸에서 체취가 달라지나요 26 2013/09/24 12,544
301089 영어문법공부 대박...ㅜㅜ 넘 좋네요 112 올챙이 2013/09/24 27,441
301088 예전 공상과학책에서나 나오던, '알약' 한알만 먹고 사는 시대.. 1 이리하여 2013/09/24 486
301087 이 여성바이올리니스트이름 아시는분~'ㅁ' 6 생각안나죽겠.. 2013/09/24 1,104
301086 부산 자궁근종 수술병원 2 궁금이 2013/09/24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