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을 홀시아버지와 살다보니
정말 오두막에 살아도 따로 함 살아보고 싶단 생각을 늘 하곤 했답니다.
근데 이번에 이사하고 깨달은 사실 집도 참 중요하구나 였어요..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 7개월가량을 단독 아래 윗층(1층은 저희가, 2층은 아버님)으로 살아봤는데
두개를 얻다 보니 좋은집을 구할 수 없었고
1,2층 함께 얻다보니 급한 맘에 집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여 이사를 하고보니
집주인이 속여서 세를 놨더라구요.
저희집 아랫층으로 물이 새는 바람에 공사를 해야해서
7개월만에 또 이사를 하게 되었죠.
그리하야 두 집(홀시아버지와)이 합쳐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꿈에 그리던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비록 오래된 아파트라 낡긴 했지만 공기와 주변의 산책로 등 등 너무 너무 좋은거예요.
아파트 싫어라하면서 단독과 빌라만 고집하던 남편과 딸도 아주 좋아하구요.
거실에서의 전망도 좋지만 12층인데 내려가서 산책하는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요.
먼저 살았던 곳은 맘은 천국이었지만 집은 정말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거든요.
지금은 아버님과 함께 살아 맘은 좀 불편하지만 행복할 때가 더 많네요.
스트레스 받다가도 시원한 전망으로 인해 맘이 확 풀어집니다.
낡은집도 이런데 새 아파트로 간다면 아버님과 함께 살아도
스트레스가 많이 감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아파트 분양받기 위해 노력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