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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일택배가 아파트 관리실에 열흘동안 있었어요.ㅠㅜ

택배 조회수 : 5,669
작성일 : 2013-09-23 14:48:31
일주일이라고 썼다가 생각해보니 열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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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이,  관리실에서 택배 찾아가라고 연락이 왔대서 찾으러 갔더니 배와 사과 선물세트였어요.(남편 앞으로 와서 연락처도 남편 번호로 되어 있었어요)
관리실 택배장부에 사인하려 보니 배달 날짜가 9월 13일로 돼있는 거에요.
설마...23일이겠지 싶어 집에 와서 운송장번호로 조회해보니 13일에 왔어야 하는데 이러저러해서 15일 배달완료라고 되어 있네요.

관리실 택배장부는 한 택배사만 이용하는 게 아니니까 그 뒤에 14일 15일 목록이 이어진 걸로 봐서 13일에 온 게 맞고 전산 처리가 15일에 된 것 같아요.

제가 주문한 거면 올 때가 지나면 체크를 해봤을 텐데 남편 직장 관련된 분이 따로 남편에게 말도 없이 그냥 보낸 것 같아요.
배와 사과 세트인데 배 5개 중에 3개가 곯아서 위가 푹푹 들어가요.ㅜㅠ
선물받은 거고 누가 보낸 건지도 모르니 그냥 넘어가자 싶다가도 택배사에서 문자만 남겨 줬어도 이렇게 썩히지 않았을 텐데 싶어 속상하네요.

저희 동네는 옛날 아파트라 동마다 경비실 있는게 아니고 한 단지  몇백 가구를 관리사무소 하나에서 관리해요. 그러니 택배도 본인이 챙겨가지 않으면 따로 연락 안 오는데 너무 오래  찾아가지 않고 있으니 연락이 왔나봐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돈으로 보상받아야 겠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택배사에 이러저러한 일 있으니 앞으로는 꼭 문자라도 남겨달라고 얘기는 해볼까요?


IP : 180.224.xxx.20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리실 잘못
    '13.9.23 2:55 PM (222.119.xxx.200)

    그건 택배 잘못이 아니고 관리실이 직무유기 했네요

  • 2. 까페디망야
    '13.9.23 2:56 PM (116.39.xxx.141)

    관리실에서 뭐하다 이제서야. ㅠㅠ

  • 3. ..
    '13.9.23 2:59 PM (210.109.xxx.24)

    택배기사가 바쁜지 없으면 관리실에 맡기고 문자 않는 경우도 많구요.
    관리실에서 전화를 해주거나
    화이트보드에 쓰던데. 어쨓든 관리소에서 하루만 안찾아가도 신경써서 챙기던데요.
    관리실이 잘 못한거 같아요.

  • 4. 택배도 택배지만
    '13.9.23 3:00 PM (115.22.xxx.148)

    원글님네 관리실 대단하네요... 열흘씩이나 몇백가구가 그 물건을 다 안 찾아갔을리도 없을테고..
    오는 물건마다 연락을 못해준다해도 기일이 이틀씩 넘어가는 물건은 연락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먼저 따져물을데는 관리실인것 같네요

  • 5. ....
    '13.9.23 3:01 PM (183.108.xxx.89)

    관리실잘못 아니죠 관리실에서 그걸 어떻게 관리해요 관리직원이 따로있는게 아닐껄요 그냥 보관 장소만 제공해주는거지
    택배직원이 집으로 전달하는게 본인업무인데 관리실에 맡겼으면 맡겼다고 문자해야죠
    사전이나 사후에 연락 한번 없이 관리실에 무작정 맡겼다는거 아니예요?

  • 6. ㅡㅡ
    '13.9.23 3:02 PM (180.224.xxx.207)

    저도 연락 없이 보낸 사람 + 문자도 안 남긴 택배 직원 + 관리실의 뒤늦은 연락 합작품인거 같기는 한데
    여기서도 보면 괄리실이나 경비실이 택배 대신 맡아주는 건 의무가 아니고 그냥 주민을 위한 부가 서비스 정도로 말씀들을 하시길래요.
    그리고 택배 배달원이 바쁜 시기였던 건 알지만 해당 집에 배달 못했을 경우 옆집이든 관리실이든 어디 맡긴다는 연락 정도는 남겨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택배사의 책임이 더 큰것 같아서요.

  • 7. 진짜
    '13.9.23 3:02 PM (168.131.xxx.170)

    무슨 그런 관리사무소가 다 있대요. 우리 아파트도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하루만 지나가도 연락오고 그래도 안 찾아가면 갔다주기까지하던데.

  • 8. 까페디망야
    '13.9.23 3:04 PM (116.39.xxx.141)

    이런걸보면 인사로 보내는택배는 우체국이용해야겠다 싶어요. 은행같은데서 일괄로 보내는 택배도 미리 문자로 일러주고 관리실에 맡기고 간경우 저녁에 문자로 확인하더군요. 관리실맡긴 택배수령했느냐고.

  • 9. 택배잘못
    '13.9.23 3:04 PM (61.73.xxx.109)

    관리실은 택배를 맡아줄 의무가 있는곳이 아니고 택배사는 고객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할 의무가 있어요 관리실에 맡길 때도 고객의 동의를 받아야 하구요 이게 약관에 나와있더라구요 근데 경비실에 맡긴다는 전화 한통 문자 한통없이 맡기고 가버린거면 택배 잘못 아닌가요 바쁠때라는건 이해하지만 선물 배송이 많은 시기엔 고객이 먼저 배송조회도 할수없으니 신경써야죠
    택배기사에게 말 하세요 문자라도 남겨달라고

  • 10. ^^
    '13.9.23 3:06 PM (211.234.xxx.30)

    추석전 외출했다 돌아오는 공동현관에나서 택배직원이랑 마주쳐서 받았는데, 현관문에 부재중이라 경비실에 맡겨놓는다는 스티커 붙여져있더군요. 택배도 서비스 정신 부족한거 맞구요. 관리실도 그걸 여태 연락 안주신거 잘못한거죠.

  • 11. ..
    '13.9.23 3:07 PM (219.254.xxx.213)

    지나간 일이지만 보낸 사람하고 연락이라도 하는 사이였으면
    까맣게 모르고 있지는 않으셨을텐데 아깝게 됐네요.

    그런데 보통은 택배받을 일 있을땐 보내는 사람이 연락하거나,
    내가주문한건 언제올지 대략 아니까 이런 일 일어날 경우가 사실 거의없긴하죠.

    많이들 관리소 잘못이라고들 하지만,
    원글님 경우는 원래 연락안해주는 시스템?이었다고 하니 관리소에도 묻기도 좀 그래요.

    속은 쓰리지만 그냥 전 넘어갈거 같네요.
    누구한테 따지겠어요.

  • 12. 택배사 잘못인듯~
    '13.9.23 3:08 PM (125.186.xxx.50)

    제가 알기로도 관리실에서 주민들의 택배를 일일이 전달해야할 의무가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더우기 원글님이 사시는 곳처럼 많은 세대가 이용하는 곳이면 더 그럴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원글님의 집까지 택배사가 상품을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건데 부득이하게 관리실에 맡겼다면 송장에 적힌 전화번호로 상품을 관리실에 맡겼다는 문자를 남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 연락도 없이 무작정 관리실에 놓고간 경우라면 택배사에 항의하세요.
    원글님, 속상하시겠네요.....

  • 13. 1차는
    '13.9.23 3:08 PM (114.205.xxx.114)

    무조건 택배사 잘못이죠.
    맡겼으면 문자 주거나 연락 주는 게 의무잖아요.
    관리실은 택배 맡아 줄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관리실 탓만 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랍네요.

  • 14. ..
    '13.9.23 3:11 PM (219.254.xxx.213)

    근데 그 날짜에 부재중전화 찍힌것도 없었나요?

    택배기사가 문자는 안남겼더래도,
    경비실에 맡길땐 먼저 고객한테 전화해보고 안받으면 경비실에 맡기잖아요.

  • 15. 흐음
    '13.9.23 3:16 PM (175.196.xxx.85)

    전화도 안하고 문자도 안 남기고 그냥 관리실에 맡겨만 두고 휙 가버리는 택배기사들 많아요.(저도 몇번 당했어요)윗분 말씀처럼 관리실에서 좀 더 신경써줬으면 좋았겠지만 우선 책임은 택배사죠. 연락도 안 주고 맡겨만 두고 가라면 뭘 어쩌라는 건가요.

  • 16. 원글이
    '13.9.23 3:17 PM (180.224.xxx.207)

    안그래도 남편에게 그날 전화나 문자 받은 거 있냐고 묻기는 했는데 오늘 무척 바쁜 날이라 답장을 못하고 있나봐요.
    보통 선물 보낸다 연락하면 남편이 사양하니까 그냥 말없이 보낸 것 같아요.
    연락 온 거 있는데 우리가 못 받거나 한거면 우리 책임이고
    연락 온 게 하나도 없었으면 택배사에 주의는 주려고요. 우리가 주문한 것도 아니고 선물 받은 건데 보낸 사람에게 그거 썩었더라 하기도 그렇고 택배사에 따져서 돈 받기도 그렇고요.

    고기나 생선이었으면 냄새 때문에라도 관리실에서 기겁을 하고 연락줬겠죠? ^^;;;

  • 17. ㅇㅇ
    '13.9.23 3:20 PM (211.209.xxx.15)

    관리실의 의무 없어요. 택배사 잘못이죠.

  • 18. 헬리오트뤼프
    '13.9.23 3:41 PM (210.218.xxx.162)

    관리실은 택배를 맡아줄 의무조차 없어요. 편의상 그냥 맡아주는거지 솔직히 관리실에서 택배 분실해도 님이 거기다 뭐라 할 수도 없고요. 예전에 법원 판례도 있을껄요.
    연락 안하고 맡긴 택배사 잘못이 제일 커요. 님이 그때 전화를 못 받으면 문자라도 남겨야했었어요. 아무튼 과일이 너무 아깝게 되었네요

  • 19.
    '13.9.23 3:44 PM (223.33.xxx.146)

    이게 어떻게 관리실 잘못인가요?
    택배사의 명백한 잘못인데~
    하여간 82는 택배직원들한테는 관대하더라구요

  • 20. --;;
    '13.9.23 4:12 PM (175.201.xxx.184)

    요즘 하도 택배가 많이 오긴 하지만 관리실 업무중에 택배수령 의무는 없어요 .. 택배 받아주는게 고마울 따름이죠 . 게다가 배달까지 해주다니요 .. 택배는 원래 본인에게 직접전달 해야는게 원칙이지요 .. 택배사랑 연락 안된 수신자 부주의 같으네요 . 상한 과일은 아깝지만 어쩌겠어요 .. 담에 택배사에 연락처를 비상연락처 하나더 남기시고 꼭 전화 부탁한다고 하셔요

  • 21. 원글이
    '13.9.23 4:17 PM (180.224.xxx.207)

    택배기사가 전화를 했는데 못 받은 건지, 아예 연락도 없이 집에 사람 없으니 관리실에 갖다 맡긴 건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보통 통화 안되면 문자라도 남기는데 남편이 이런 문자 받으면 바로 저에게 전송해주거든요.

    택배사보다는 우리동네 담당 택배기사님을 잘 만나는게 제일 중요하던데
    오랜기간 이런저런 택배사 겪어보다 보니 그래도 우체국 택배가 그중 제일 나은 것 같아요.전화든 문자든 집에 없을때 꼭 연락은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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