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얄미운 시어머니 원글입니다.
그건 묘하게 얄미운 시어머니구요, 결혼 15년 동안 상처주는 말만 골라골라 하십니다.
결혼부터 맘에 안들어 하셨네요. 그래서 상견례 자리에도 나오셔서 사랑하면 됐지 결혼이 꼭 필요하나 친정 엄마 앞에서 해대시는 통에 감정 많인 상했고 그때 다신 보자 말자 헤어졌는데 며칠을 자기 집에 안들어가고 우리 집 앞에서 폐인처럼 기다리고 용서를 빌길래 저도 남은 정이 있는지라 결혼했죠. 그 이후에도 교회 누구 며느리는 집을 사왔다. 누구는 가구를 전부 이태리제로 해왔다 누구는 돈을 얼마나 잘 버는지 아냐.. 여기 82에도 몇번 올렸드랬죠.
아이 낳았을때도 산모는 환자 아니라고 퇴원하라고 난리...친정엄마가 남편 한약이라도 해주시면 먹지도 않는걸 해준다고 친정 엄마한테 직접 얘기하기...무경우 무경우 그런 무경우가 없는 분이세요.
그런데 참고 있는건 남편이 무조건 제편이에요. 어머님이 그러면 오히려 어머님께 막 뭐라고 해요. 그치만 강적인게 보통 사람이 아들이 며느리 앞에서 저러면 니가 어떻게 그러냐 화내고 분노하지만 담에는 좀 조심하지 않나요? 아들 눈치도 좀 보고? 그런데 우리 어머님은 뭐 그런 걸로 그러니...난 그런 뜻은 아니었다 하시면서 15년째 계속 그래요.
그런데 또 반전은 남편이 엄청 효자에요.제가 침고 있느니까 제편 들어주는 거지 제가 어머님께 맞서면 아마 난리가 났겠죠. 그나마 남편이 제 편이라 다행인데 그거 위로삼아 참고 있느니까 제 속이 썩어요...정말 가만히 있어도 어느날 화가 불쑥 올라요.
남편이랑 편이 지내자니 속이 문드러지고 어머님께 뭐라 하자니 남편과 싸울 일이 피곤하고...
82님들은 어떤 걸 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