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생활비 용돈 받는 부모님들
또는 명절에 몇십만원 받는 부모님들.
그분들이 본인 부모님들에게도 그렇게 하셨을라나요?
별로 안하신 거 같아요.
몸으로 밥으로 효도는 했어도 돈으로는 안하신 세대 아닌가요?
그래서 명절에 자식이 주는 50만원의 크기를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해보신 분들은 오히려 더 잘 아시죠.
그게 쉽게 벌리는 돈이 아니라는 것을요.
1. 그 당시엔
'13.9.23 12:47 PM (122.40.xxx.41)대부분 모시고 사니 용돈 몇만원 정도 드리는게 다 였죠
2. 원래
'13.9.23 12:48 PM (14.43.xxx.97)주는 입장에서는 엄청 큰 돈이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그냥 그런..
10만원이라도 주는 입장에서는 크쟎아요.3. ....
'13.9.23 12:50 PM (121.160.xxx.196)바로 직전 부모님 세대는 자식들이 같이 모시고 살았죠.
지금도 그렇구요.
진짜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 참 많아요.4. 짜증곱배기네요
'13.9.23 12:53 PM (119.149.xxx.2)몸으로 밥으로 한것보다 돈 50만원이 더 귀해보이나 봅니다,
그래서 모시고 산 며느리 공 없고 어쩌다 와서 봉투 내민 며느리가 더 이쁘다고 하는건지 원....
저라면 그냥 50만원 드리고 말겠네요..몸으로 밥으로 하느니..
누구나 제 수고가 가장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중심은 챙깁시다.5. ..
'13.9.23 12:56 PM (220.149.xxx.65)참........
그 분들 지금 젊은 분들은 안하시는
평생 부모님 모시고 사는거 하신 분들 아니신가요?
저더러 부모님 모시고 살래, 50만원 낼래 그럼
저는 그냥 50만원 내겠습니다
그냥... 저도 요즘 자식이지만 너무들 부모한테 받는 걸 당연시하고
못받으면 원망하고 그러는 게
답답합니다6. 아이고야
'13.9.23 12:57 PM (1.210.xxx.35)그런 부모님 있는 배우자를 선택한 본인 잘못이죠.
그게 왜 그 부모 잘못입니까, 그 자식들도 불쌍한거지 그런 부모 타고 나서요
근데, 그런 부모 가진 배우자 선택한건 본인이잖아요. 그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누가 시켰나요?7. 옛날 사람들 편해보이면
'13.9.23 12:58 PM (180.65.xxx.29)모시고 살면 될듯
8. 아이고야
'13.9.23 12:58 PM (1.210.xxx.35)이런 글보면 참 답답해요
9. ???????
'13.9.23 12:59 PM (183.109.xxx.150)명절 50만 드려도 괜찮은겁니다
매달 생활비 + 명절 따로 챙기는 집도 많아요
유산한푼 받을것도 없고 받은적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요10. 참..
'13.9.23 1:00 PM (141.223.xxx.32)부모님께서는 그 윗대께 분명 용돈이나 생활비를 드리진 않았겠지요.
저도 양가에 드리고는 있지만 부모세대보다 제가 더 어른들을 잘 챙겨 드리며 살고 있다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ㅉㅉ11. oops
'13.9.23 1:03 PM (121.175.xxx.80)82에서 정말 온갖 사연들도 만나고 (내가 거들 수 있는 거라면) 성의껏 댓글들도 달았지만....
이런 글, 이런 분이 드나드는 게 82라면.......증말 싫다....ㅠㅜ12. 원글
'13.9.23 1:06 PM (223.62.xxx.41)저는 양가 부모님 안계셔요.
저희 윗세대를 폄하하려고 쓴 글은 아니예요.
명절 지나고 글들을 읽다보니 들은 생각이예요.
생각이, 표현이 모자랐다면 죄송합니다.13. ***
'13.9.23 1:11 PM (14.39.xxx.127)참........
자식 키울때 애들 대학 잘 가라고 과외비 학원비 다달이 몇십만원씩 척척 내고 등록금 학기당 몇백씩... 그것도 쉬운일 아니죠. 무슨 부귀영화 바라고 자식한테 무슨 효도 바라고 나중에 용돈 받아 쓸 계산하고 공부 시키는 부모 없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괜한짓에 돈쓴거죠. 나중에 지혼자 큰줄알고 이딴 소리 하는데....14. oops
'13.9.23 1:15 PM (121.175.xxx.80)정말 돈이 천하무적 깡패고 돈없으면 어떤 삶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죠.
너나 할것없이 모두들 크던 작던 돈의 노예를 벗어날 길이 없는 구조가 되어 버렸죠.
그런다고, 아무리 그렇다고.....
내가 모조리 돈의 노예라는 걸 당연한 듯이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거 잖아요?
저도 돌아 보겠지만, 원글님도 한번 문득 돌아 보셨음 합니다.
어릴 적 원글님이 그냥 원글님 자신이었을 때의 모습으로....15. 참
'13.9.23 1:18 PM (14.45.xxx.33)생각이 많이 모자라나요
16. 어휴
'13.9.23 1:35 PM (119.71.xxx.190)저도 30대 젊은 사람이지만요
모시고 사는것보단 돈드리는게 훨씬 쉽습니다 함께 사는거 쉬운일 아니에요
해보셨나요? 와우..
그 돈보다 더 큰 육체적 정신적 소모가 커요. 그리고 돈은 안들거 같으신가요?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봉양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17. ㅇㅇ
'13.9.23 1:36 PM (203.230.xxx.2)아주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요.
윗세대는 70언저리까지만 살고 죽엇으니 봉양 기간이 짧았죠.
너무 오래살다보니 어쩔수 없이 받아야 하는 건데 고맙게 생각해 주면 좋겟다...는 뜻이겟죠.
저도 맞벌이로 동동거리며 피같이 번 돈, 아무 받은거 없는 시부모한테 생활비 보태드리면서
이런 생각 해봤어요.....저희 시부모님은 본인들의 부모 치매걸리실때 나몰라라 하셨거든요.18. 엥
'13.9.23 1:39 PM (58.141.xxx.111)정말요? 우리 시부모님은 맨날 시골 할아버님이 불러 째껴서 툭하면 동네 잔치 벌이고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리 사셨다던데. 우리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더 심하게
봉양한 세대 아닌가요?19. 원글
'13.9.23 1:40 PM (223.62.xxx.41)제 나이 50입니다. 저는 시부모님 생존해 계셨을 때 잘 했어요.
돈뿐만 아니라 시간적 육체적 노동으로도 지나치게 많이 한 편이죠.
저희 시댁은 힘든 장사를 하셨고, 사람을 두지 않고 저 퇴근후에 일을 몰아놓고 시키고, 매주말 불려가야 했어요.
집안행사도 가까운 저희집에서 몇박씩 묵어가며 5형제 모여서 했구요.
저도 돈보다는 힘에 부치게 많이 했던 시간들, 정신적 학대가 더 힘들게 아직도 남아 있어요.
용돈도 항상 후하게 드려서 니 덕에 숨통 트이곤 했다는 말을 나중에서야 들었던 적도 있어요.
요즘 82를 읽다보니 부모님 용돈 생활비 문제로 힘들어 하는 글이 많아서 원글과 같은 생각이 났네요.
지금 가장 힘든 것은 돈도 아니고 육체적 노동도 아니고 당시와 지금도 여전한 남편의 몰이해입니다.20. 원글
'13.9.23 1:43 PM (223.62.xxx.41)저희 시아버님은 셋째아들로 훨훨 자유롭게 사셨고,
돈도 좀 버셨으나 중년말기에 보증으로 어렵게 되셨다네요.21. 저번에
'13.9.23 1:44 PM (180.64.xxx.250)집 사고픈데 시댁에서 꼴랑 이천만 보태주고 ...쓴 글 있잖아요.
그거 보고 다 보태달라지 않는게 어디냐,맡겨놨냐 댓글이 다 그 내용이었는데..
반대로 자식이 잘 살면(잘 못살아도..) 부모는 꼭 요구하는데 그건 당연한건가요?만약 부모가 요구했는데 자식이 안주면 아마 혈연관계 끊어질걸요..22. 원글
'13.9.23 1:55 PM (223.62.xxx.41)원글은 돈이 아까와서 쓴 글이 아니고.. 내 생각에 세대가 그런 거 같다. 부모님들은 잘 모르신다. 그 얘기입니다.
제 생각이 잘못되었고, 부모님들이 잘 알아주시는 경우도 많이 있겠죠. 부모에게 잘하고, 못하는 자식들도 언제 어디서나 있구요.23. ^^^
'13.9.23 3:49 PM (123.248.xxx.234)원님글 마지막,,지금도 여전한 남편의 몰이해,,
정말와닫네요
여전히 남의편이네요
명절에 젤 힘들게하는것이 남편이란말도맏구요 철자틀렷다고토달지마세요
급 생각안날때도있으니까요24. ....
'13.9.23 4:01 PM (118.44.xxx.71)어머니들마다 각각 다른 인생 사셨겠지만 예전에는 50만원보다 더한 집들 많아요.
따로 살면 각종 공과금및 난방비, 개인 핸드폰비, 외식비나 식비등이 따로 들어가니 50만원들어갈수 있지요.
하지만 옛날에는 연탄불 갈아대서 난방비 절약하고 생수나 개인핸드폰도 없었고
지금처럼 외식이 대중화되거나 모임비가 덜 나갔죠.
하지만 삼시 세끼 다 해드려야하고 중풍 걸리면 벽에 칠하는것도 무조건 며느리몫인데다
돌아가신뒤에 삼년 탈상까지 해야했어요.
지금 시대가 바뀌어 돈으로 드리고는 있지만
저의 친정엄마 예전에 하신거 저한데 그대로 대물림 된다면 살수 없을것 같아요.25. 글쎄요.
'13.9.23 7:56 PM (119.149.xxx.201)제 주위에선 할머니 모시는 집도 거의 못 봤는데.. 아파트 아줌마들이랑 몰려다니면서 놀고 돈 쓰다가 아빠 돈 못 쓰게 되니 이제 자식이 그 역할 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이 많이 보여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본인이 돈 벌 생각은 없고 예날에는 남편한테 돈 달라는 소리하다가 지금은 자식한 테 하는 거죠.26. 전 나름 공감해요
'13.9.23 8:42 PM (119.64.xxx.73)사실 지금 부모님 세대..의 부모님들 양친 모두 오래 사시는 경우 드물었죠.
지금은 부모님들 80세 이상 거뜬히 사십니다. 게다가 여행이며 뭐며..젊은 사람들처럼 활동 많이
하고싶어하시죠.
저도 양가에 매달 돈드리고 명절이다 어버이날이다 생신이다...사실 평균으로 따지면 한달에 정말
꽤 들어가요..
받는 사람은 애개 싶지만..사실 드리는 입장에선 쪼개고 쪼개서 드리는거거든요..
저희 부부 30대말 40대초인데 남편 같은 경우 정말 딱 공교육만 받고 대학도 장학금및 알바로 다닌
케이스인데..시부모님 무슨 이야기만 나오면 키워준 값이네 효도네 이야기하시는데 솔직히
정떨어져요.27. 음.....
'13.9.23 9:51 PM (99.132.xxx.102)저희 친정 부모님은 할머니 한테 정말 잘하셨고 지금도 잘하시고 (나의 할머니이지 엄마의 시엄니) 계세요.
할머니 지금도 정정하시지만 좀 더 정정하셨을 때 자식들에게 받은 용돈 가지고 나가서 남에게 베푸는(일종의 돈자랑 ㅡ.ㅡ) 재미로 사셨었어요.
할머니가 일찍 혼자 되셔서 저희 부모님 결혼하시고 40년 이상을 며느리 밥 드시고 살아오셨어요.
저희집은 큰집이 아니라서 어쩌다가 할머니 오시면 엄마가 온갖 몸에 좋은 음식 다 해 드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들 며느리(친정 부모님)은 좀 골골한데, 늙은 시어머니는 100세를 바라보는데 아주 건강하시답니다.
저희 시부모님 노후 대비 다 되어 있는데도
다행히 착한 며느리들 보셔서
아들들은 돈잘버는 짠돌이 들이라서 자기 부모한테도 박한 편인데,
며느리들이 착해서 매달 집에 와서 부모님께 몇십만원씩 용돈 드리고 가요.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편 없이 혼자들 시댁에 와서 그렇게 용돈 드리고 가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뻐요.
이런 것 보면 시엄니한테 잘한 우리 친정엄마 복받았나 싶기도 해요.28. ......
'13.9.23 9:53 PM (211.215.xxx.228)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울엄마 보다,, 우리시어머니 보다.. 나는 훨씬 편하게? 덜? 부모님들께 신경쓰며 살고 있어요..
집집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부모님 세대랑 바꾸자고 하면 바꿀 사람들 별로 없을 거예요29. ....
'13.9.23 10:28 PM (218.234.xxx.37)흠.. 부모가 자식 키울 때 얼마나 고생하며 키우는지 아냐고 이야기하잖아요..
그게 심적으로 사랑했다는 뜻이겠죠?
돈만 계산하면 지금 40대 자식이 부모 부양하는 돈이, 그 부모가 자식 키울 때 들었던 돈보다 더 들 듯해요.
제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실제로 계산해봤습니다..대학 등록금까지 다 계산해서.30. ....
'13.9.23 10:29 PM (218.234.xxx.37)(덧붙여서,대학 졸업하고 바로 월세 살면서 제 힘으로 먹고 살았고,
그 뒤로도 집에 손 벌린 적 없어요. )31. ..
'13.9.23 10:34 PM (58.232.xxx.224)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려야하는 개념이 좀 이해하기 힘들어요. 저희집은 양쪽 통틀어 그런거 전혀 없거든요. 자기 살길은 자기가 알아서 하죠. 명절, 생신, 어버이날 이외에 특별히 돈을 계속 드려야하는거 이상해요. 건강을 위해 보험들고 모르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이러면 되는거 아닌가요? 형제간에 돈 오고가는거 그래서 그거땜에 싸움나는것도 에휴...
32. 후..
'13.9.23 11:26 PM (182.218.xxx.107)내 새끼 피땀 흘려 벌은 내 돈 들여 키운거 내 새끼는 잘 모르죠. 나도 기억하고 싶지도 않지만..
33. 답답
'13.9.24 12:00 AM (14.46.xxx.165)받는 사람은 작은 돈이지만 주는 입장은 큰데요.
그걸 전혀 모르세요.34. 부모..
'13.9.24 12:13 AM (182.208.xxx.194)아니요.. 부모님은 늘 우리에게 용돈을 주셔죠// 대학생일때 용돈과 결혼자금 등등..
받은 사람은 그들이 부모한테 받은 돈은 생각안하죠//
갑과 을이 뒤바뀐 상태이고요//
받은 사람과, 주는 사람이 바뀐 것뿐인데///
지들이 부모한테 받는 것은 생각안하죠//35. 무명
'13.9.24 12:18 AM (223.62.xxx.61)어휴 진짜 야박하네요. 자라면서 먹은 밥값 공부시킨값 내놓으라고 하고싶을만큼
36. 파란하늘보기
'13.9.24 12:34 AM (116.120.xxx.100)자식에게 생활비 받는 부모치고
자식 클 때 제대로 해준 부모 없더라구요.
제 주변만 봐도 자식한테 공들이고. 잘 키운 부모들.. 어떻게든 자식한테 손 안벌리려 사시려고 기쓰세요.
자식한테 당당히 생활비 요구하는 부모가 제대로 된 부모는 아니죠..
밥값 공부값이며? 나중 생각하고 해주는 부모도 있나요?
제 시모도 대학때 딱 한번 돈 내주고. 대학내내 남편이 학비 벌어다 쓰고,
졸업하고 생활비 드렸는데. 계속 그러고 살고 고마운줄도 모르더군요.
주변 보면 개념 없는 부모들이 생활비 받아쓰지.. 자식 생각하는 제대로 된 부모님들은 전혀 안그러세요.
그리고 그런 부모들은 자신의 부모한테 그리 해주지도 않고 살았더군요. 이기적이라는 소리죠37. ..
'13.9.24 12:44 AM (218.144.xxx.19)천박하네요... 그러니까 그 거지같은 노친네들은 필요 없고 그 노친네들이 정성들여 희생해 키운 돈 버는 기계는 나만의껏이란 건가요?
참말로 그대도 나이먹어 애지중지 키운 자식 베필에게 그런 취급 당하시기 바래요...38. ㅁㅇ
'13.9.24 1:15 AM (115.161.xxx.136)없는살림에 이제까지 키워주셨는데 늙은몸으로 자기들이 벌어서 살라고 냅둘수는 없잖아요.
생활비 드려야죠. 많이 못드려서 죄송한거죠.39. 하늘색바다
'13.9.24 1:42 AM (118.131.xxx.164)그럼 50만원 드리지 말고, 그냥 예전처럼 모시고 사세요..
40. 키워준 값?
'13.9.24 4:37 AM (68.150.xxx.151)엄밀히 말해서 나 낳아달라고 사정하고 백일치성 들여서 태어난 사람도 있나요?
자식 낳아키운게 100퍼센트 내 선택이면 키우는데 돈 들고 정성드는것도 감수해야해요
주식투자도 잘되면 대박이고 안되면 원금도 못 챙기는데
하물며 내 선택하에 사랑으로 키웠다며 자부하는 부모들이
자식이 커서 용돈 챙기는거 부담스러워한다고 키워준값 운운에 키운거 먹은거 뱉어내라고 하고 싶단 얘기는
참..ㅎㅎ 이거 어찌 생각해야 하는지.. ㅎㅎㅎ
그냥 부모같지 않은 부모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41. 부모님이
'13.9.24 5:28 AM (218.144.xxx.19)나에게 삶이란 선물을 주시고 성장하기까지
아낌없이 헐어 내 준분들에게
누가 낳아달랬냐고요? 참 말이면 다 말인줄 알고 내뱉네요
부모에게 얻은 은혜는 싸그리 잊고
구업이나 방자하게 짓고 있네요
은혜 사랑의 빚 편리하게 잊고
막말에 구멍 뚫린 부모가 싫은소리좀 했다고
참으로 못됐다
다 운좋게 노후에 부유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받고만 자란 자식 세대에게
그딴 대접 받을건 아닙니다
누리고 살기만 하면서 없는 살림에
몸이 부서져러 자식 위해 사신 분들
아무리 생각없고 철없어도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한세대 전만해도 지금처럼 풍족하고
넘치지 않고 지지리 궁상에 근검절약하며
나 덜먹고 자식 가르치던 세대에요42. ......
'13.9.24 8:03 AM (218.235.xxx.225)부모한테' 내가 낳아 달라고 했어 ? 당연한일 가지고 키워준 생색 어지간히 내네 .'라 하는 자식들한텐 지체없이 부양료 청구해야 합니다 , 요즈막 부모죽이는 자식들이 늘어나던데...왜 그런지 이해가 되네요 . 세상이 참으로 막 나가네요...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날 기르시니 란 국민학교때 배운 송강 정철의 시조가 떠오릅니다.
43. ddd
'13.9.24 8:12 AM (115.139.xxx.40)그 전 세대는
5남매중에 맏이가 피박
8남매중에 맏이가 피박..
그런 세대죠. 돈 있는 집이야 장남이 받은게 있다지만
실제로는 그런 재산을 받은집보다.. 그냥 피박만 쓴 경우가 많았습니다.44. 음
'13.9.24 9:53 AM (39.118.xxx.43)이런 며느리면 재산 남기고 가기 싫을 것 같아요. 부모가 자식 등록금 용돈 주는 것 아까워 하나요? 입 속에 넣은 것도 빼 주고 싶은데~아무리 내리 사랑이라고 심하네요. 병원비라도 몇 천만원 나오면 걍~~죽어야 겠어요.
45. 경우에 따라
'13.9.24 10:12 AM (120.142.xxx.101)아닐까요?
농사일하고 많은 자식키우며 살면서 오직 자식의 성공만 바라며 한평생 살았기에 노후에는 자식만 바라보고 산 어르신들은 월급 받는 자식의 월급이 정말 많은 줄 알죠.
그월급에서 쪼개서 드리는 생활비와 예측할수 없는 병원비와 일가 친척의 경조사비에 힘들어하는지는 전혀 모르시구요.
한달에 한번씩 월급이 따박따박 나오니 얼마나 좋으냐 하시죠.
물론 피땀으로 농사지어 자식키우는거 힘드셨겠지요 ㅠㅠ
어쨌든 받는 입장에선 얼마 안되지만 드리는 입장에선 힘들게 드리는 ,,,46. 케바케
'13.9.24 10:17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인데 너무들 원글을 몰아부치네요.
원글님에 공감되시는 상황도 있을테니..
원글님 댓글에 너무 맘 다치지 마세요47. 밥퍼
'13.9.24 10:21 AM (121.124.xxx.175)시부모님 생활비 평생 드리고 살다가 시어머니됬읍니다 물론 저희 시부모님은 돌아가셨죠
저는 자식들에게 안바랍니다,,, 생활비 안드리고 사는 친구들이 부러웠거든요
그런데 안바란다고 용돈도 안주는... 며느리 친정에만 용돈드리고 있는 사실을 어찌하다가 알게되니
정말 서운하더군요 정말 본전 생각났어요48. 딴 걸 떠나서
'13.9.24 10:58 AM (58.236.xxx.74)월급쟁이들은 은행에 현금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사는 줄 아는 분 많아요.49. ....
'13.9.24 11:12 AM (218.234.xxx.37)놀라워요.. 보통 82에 시부모 용돈, 생활비 고민 털어놓던 글에 달리는 댓글과는 아주 대조적이네요?
이것만 보면 82 며느리들은 시부모한테 들어가는 돈, 전혀 안 아까워하는 줄 알겠어요.
82 죽순이인 내가 몇년간 보기로는 안그렇더만...50. 나미
'13.9.24 11:38 AM (210.91.xxx.129)이 글 보니 자식 키울때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아낌없이 주었더만 대구리 커졌다고 이런 얘기를 하다니..
양가 부모 없으니 이런 이기적인 얘기를 할수 있나?????
에구... 못되xxxxx...........................51. 일부공감
'13.9.24 11:46 AM (116.37.xxx.135)부모님 세대가 모시느라 고생했다는데 그건 장남만 그렇죠
저희 양가 부모님 각각 5-7남매씩인데 1명만 고생하고 나머지 4-6명은 우리 세대나 비슷합니다
전 결혼하고 시댁 들어가 살다 분가했는데 나중에 시어머니께서 그러더라구요 본인은 시어머니랑 같이 살지도 않고 주변에 다들 겉보기에 잘 사는거 같길래 같이 사는거 쉬운 줄 알았다고, ㅎㅎㅎ 그저 웃지요
그렇다고 그 분들이 장남이나 부모님께 선물이나 용돈 챙겨드렸나요 먹고살기 힘들다고 한 번 찾아뵙는 거 자체가 큰 걸음이었는데...52. 오히려
'13.9.24 1:23 PM (14.37.xxx.59)그세대들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세대 아닐까요?
저희 시부모님을 보면..그래요.. 선산땅을 저희 시아버님이 혼자 독차지하면서 물려받았는데..
다 날렸어요.. 정작 할머니 할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셨대요..
지금은 월세사십니다.. 아직 자식들한테 손벌리지는 않지만.. 걱정되긴 해요..앞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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