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한테 서운해요

아휴..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3-09-23 10:30:35

결혼한지 일년채 안되었고 애는 없구요, 신랑이랑 평소 사이는 매우좋아요.

시부모님도 잘해주시는데 문제는 시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다음날 출근해도 전날 새벽 두세시까지 붙잡고 술드시고 그래요.

아무튼

이번명절 새벽까지 전부치고 성묘다녀오고 완전 힘들게 보냈거든요.

맞벌이 인지라 좀 쉬고 출근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연휴끝 일요일이 신랑 생일이었고 신랑이 추석날 시어머니한테 생일인데 밥언제 같이 먹냐고

여쭤보니 시어머니가 언제 그런거 챙겼냐고 그냥 넘어가자고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신랑한테 푹쉬고 둘이 맛잇는거 먹자고 이렇게 얘기하고 끝났어요.

 

친정에서 금요일날 신랑 생일상 차려주시고 용돈 주시고 이렇게 했고

토요일은 자기친구들 불러서 놀고싶다기에 동네로 친구들 불러서 생일 파티했고

어젠 아침에 먹고싶다는거 만들어서 미역국이랑 생일상 차려줬어요

아침먹고나니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저녁먹으러 올꺼냐고 하시기에 신랑이 약속있다고 대충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은근 가고 싶어하는눈치.

전 싫다고했어요. 둘이 보내고 싶다고. 좀쉬고싶다고

신랑도 저 추석때 고생했다고 둘이 보내자고 얘기하긴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저녁에 게 쩌먹기로 하고 수산시장도 다녀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또전화가 온거에요 시아버지가 안온다고 서운해 하신다고.

신랑은 말은 안가도 된다고하는데 정말 가고싶어하는 눈치고 결국 시댁가서 새벽한시까지 술마시고왔어요.

참고로 이번주 금토 연달아 시댁 제사입니다.

진짜 너무 열받고 짜증나고 서운하네요.

생일날 부모님 보고싶은 마음도 이해하고 자식 불러다 밥먹고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부부끼리 오붓하게 생일도 보내면 안되는지

이런생각하는 제가 나쁜가요?

IP : 211.63.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9.23 10:43 AM (110.70.xxx.143)

    신혼초에 이런거로 많이들 싸워요. 살면서 타협점을 찾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428 여학생교복 구두 어디서 구입하나요? 1 가을 2013/09/27 1,138
301427 산모선물 좀 봐주세요.. 3 콩이 2013/09/27 781
301426 FX사업, 朴도 돌려세운 보이지 않는 손은? 2 갑-을 뒤바.. 2013/09/27 1,288
301425 철학입문서 추천부탁드립니다. 9 초4딸 2013/09/27 1,079
301424 남편생일 선물 보통 뭐해 주시나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 9 의견좀 2013/09/27 7,884
301423 뽕 좀 있는 스포츠브라 있을까요? 4 브래지어 2013/09/27 2,405
301422 백윤식 여친A씨 오늘 오후2시 충격적인 사실 폭로하겠다 회견자청.. 38 ... 2013/09/27 24,354
301421 장터에 무화과가 나왔는데,, 13 요새 2013/09/27 2,584
301420 친한동생이 출산했는데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dd 2013/09/27 555
301419 켄** 커피메이커 색깔좀 골라주세요. 커피메이커 2013/09/27 772
301418 언니의 방식이 맞는걸까요? 3 ㅇㅇ 2013/09/27 1,047
301417 정치 무관심하면, 결국 국민들은 잡아먹히고 만다 6 정의구현사제.. 2013/09/27 1,247
301416 교학사 교과서 저자 절반 "필진서 이름 빼달라".. 3 역사 2013/09/27 1,097
301415 거대 사기질을 가능케하는 구조 10 뻥이다, 뻥.. 2013/09/27 1,203
301414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아이스소다 2013/09/27 317
301413 20만원 용돈” 50 60대 몰표 요인 1 이플 2013/09/27 1,443
301412 빨래판 어떤걸 사야 잘 쓸까요? 1 호호씨 2013/09/27 2,181
301411 오늘 ebs 고전 영화..지난여름 갑자기 해줘요~ 10 불금엔~ 영.. 2013/09/27 1,820
301410 1963년생, 기초연금 2천만원 손해본다 3 부자감세 철.. 2013/09/27 1,729
301409 최근..유럽경유해서 유럽가신분들, 면세점 화장품 못사나요? 2 아악 2013/09/27 1,689
301408 2014 년 대비 공인중개사 1차 책 추천부탁드려요. 1 .. 2013/09/27 1,189
301407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려고하는데~~ 2 ;;;;;;.. 2013/09/27 672
301406 시아버지가 없어졌어요.. 3 투썸플레이스.. 2013/09/27 2,212
301405 코레일 웃긴것들이네요~ 15 2013/09/27 2,598
301404 잡담) 결혼후 인생이 학교 도덕 시험같은거 같아요... 2 2013/09/27 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