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소규모 설계사무소합니다.
전 거의 사무실에 가지 않는 경리구요,
사람나름이라고 남편이란 사람이 돈관리를 거의 못해요,
그러다보니 서로가 동의하에 제가 그 일을 맡게 되었지요,
올초
미혼여성 두명이 입사했어요,
직원 6명의 사무실입니다.
두명 다 대졸신입이네요,
맡겨만 주면 다 한다고 큰소리 친 아가씨 한분,,
간단한 서류조차도 주변사람 힘을 빌리지 않으면 일이 진행이 안되어
주변인들을 돌아가며 괴롭히고 지금 벌써8개월이 다 되어가는 싯점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한 아가씨..지난 8월 ,,,,휴가 일주일내고
그 다음은 치질수술한다고 바로 병가,,,하루 오고 4ㅡ5일을 쉬어버리네요,
그렇게 근 한달을 허비하더군요,
바로 위의 상사 일을 보충하는 일을 하는데 도무지가 말이 먹히지 않는답니다.
시키는대로 하지 않는다는거죠, 변명에 늑장에..
솔직히 월급주는 손이 떨립니다. 안 줄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는게 이런 소규모 영업장이면 같은 동료직원도 조금은
돌아보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현장 갔다가 들어오는 남자직원이 땀을 뻘뻘 흘리고 들어서도
아는 척도 하지 않는 몰인정을 보면서 참으로 갑갑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다른 답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이런 글 올리는 건 아닙니다.
옆에서 보기가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같은 여자 입장으로 볼 때
남자인 남편한테 조금은 창피한 맘도 듭니다.
여직원들.....다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만..좀 씁쓸해요,
첨에
정규직을 그렇게 원했는데 그래도 일년은 계약직을 해야한다고 했던
남편이 현명했던 거 같습니다. 비정규직분들이 이 글 보면 분노하시겠지만요,,
소규모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동의하실 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