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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시에 일어나서 잠이 안오네요 시댁에 전화할까요?

--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3-09-23 06:30:29

추석전날 저녁 시댁가서 당일날 큰집 시외삼촌집 다녀왔네요

 

어머님 고춧잎이랑 야채 다듬고 간다고 하셔서

다른 사촌들 가지도 못하구 다 다듬은후 4시쯤 나왔네요

그전에 사촌형님 친정간다시는데 아주버님이 같이 일어서자고

우리 때문에 못가기에

집에서 다듬으면 안되냐니까 음식물 쓰레기 나오니까 다듬고 가야된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러군 외삼촌집 6 30갔다가 9시 다되서 설거지 하고 일어섰네요

외삼촌집 갔다가 동서애 10개월짜리가 머리 터질정도로 엄청 심하게 박았는데도

어머님이 드라마보고 집에 가시겠다는거에요

제가 남편보고 드라마 집에가서 보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25분 일찍가서 뭐하냐구 그러더라구요

외삼촌집 들렀다가 집에오니 오자마자 짐싸라고 간다고 난리치더니

차타고 가면서 아주 지랄을 한다고 화내길래 무슨 지랄이냐고 했더니

다 지랄이라고 입닥치라고 큰소리 치더라구요

외삼촌 집 가는길에 우리집에서는 안잔다고 했더니 남편이 처가가서 자면 되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거의 추석당일까지 자고 아침에 친정집 갔거든요

지금 가면 되지 않냐고하더니

정말 10 30에 친정에 가더라구요

둘다 싸운채로 이것 완전 엿먹으라는거 아닌가요?

안그래도 엄마 몸도 안좋은데 그시간에 그러고 들어가면 싸운티 확나는데

그래서 시댁가 있으라고 했더니 바로 가버리더라구요

전 집에다가 남편 직업이 워낙 부르면 바로 가야되는 직업이라서

급하게 가구 늦어서 인사못하고 갔다고 얘기했구요

그시간에 저희 친정은 모두 잠자거든요

평상시에도 우리집 가는거 넘 싫어해서 거의 안갔어요

신혼때부터 남편이 뭐 좀만 맘에 안들면 자긴자기집에 난 우리집에 가있으라고

실제로 애델고 자기집에 가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도 시댁가라고 했네요

그이후 3일있으면서 옆에 있는 낚시터는 가면서 친정은 안가더라구요

어제 또 낚시 가길래 들렸다가 오라니까 못간다고 집에왔길래

왜 못가냐니까 그래놓고 어떻게 들어가냐구

니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구

제말 매번 무시하지 제말들은적 한번도 없으면서 이렇게 말하네요

그러면서 너도 이제 부터 그렇게 큰집 가는게 싫고 외삼촌집 가는게 싫으면 오지말라고

자기 항상 명절때 외삼촌집 가는데 너때문에 못갈수는 없다고

내가 인상 팍팍쓰고 있어서 제 눈치를 봤다네요

그럼 진작에 말하지 9년이나 됐는데 왜 지금 얘기하냐구요

그럼 밤9시 다되었는데 우리 친정도 못갔는데 시어머니 친정가서 방긋방긋 웃고 있어야 하나요

지금까지 인상쓴적도 없고 제사 준비안하니 그냥 설거지하면 된다고 생각했지

뭐라고 한적 한번도 없거든요

나는 말해도 고칠 사람도 아니구 넌 니 하던데로 하라고

자기도 처가 가기싫다고

제가 하루종일 시가에서 일하고 왔는데 뭐가 그리 잘못했다고 하냐고 하니까

넌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다구 그냥 이렇게 지랄하면서 살으라네요

지금까지 좋은게 좋다고 지 하자는대로 하고

낚시 매주 다녀도 스트레스 풀으라고 두고

(낚시외에는 가는것 자체에 짜증을 얼마나 내는지

일욜마다 거의 애랑 둘이 돌아 다녔네요 애도 밖에 나왔는데 아빠 얼굴좀 펴라고 할정도에요

아빠 짜증내니까 우리끼리 다니자고하구요

자기가 싫은건 절대 안할려고 하고 1시간 거리 낚시는 가도 제가 다른곳좀 가자고 하면

기름값든다고 하는인간이에요)

친정 불편해 하길래 좋은게 좋다고 이왕가는차 좀 불편해도 어른들 좋아하시니까

시댁이랑 여행다니고 노력했는데 이런소리 듣네요

(시댁이랑 여행 가는것도 제가 놀러가고 싶어서 시댁핑계대고 간다고 하는 인간이네요)

사촌형님들도 제가 별얘기 안했는데도 남편한테 너무 잘해준다고

왜 그렇게 해주냐고하고

시동생도 항상 저한테 고맙다고 하고

시댁에서도 니가 너무 잘해줘서 개가 그런다고 할정도인데

연휴가 짧은것도 아니고 친정옆 낚시는 이틀 연속 가면서 안들리는게 말이되나요

싸우면 명절때 처가 시가에 안가나요

살기 싫으면 안살면 된다고 이 인간이이러고 있네요

어제오늘 전 열받아서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는데

이인간은 코골면서 자네요

제가 열받아서 아까 깨웠더니 밤에 싸우지 새벽에 왜 지랄이냐고

누가 지랄이냐고 서로 불편하니까 어머님한테 싸워서 간다고 전화 할테니까 가라고 했더니

전화하라네요

내일 다 얘기해서 안갔다고 얘기할까요?

아주 지독히도 이기주의 개인주의 적이고 먹는것도 지 입밖에 모르네요

임신했을때도 지 먹고 싶은것만 먹었네요

그놈의 떡볶이 한번 먹고 싶다는 걸 안사줬네요

제가 길을 잘못들인것도 있지만 배려를 하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정말 애땜에 살지 지금툭 털고 일어나도 지난 세월이 억울하지 아쉬울것 전혀없네요

남자라는 인간 아주 넌덜머리 나요

정말 쥐잡듯이 잡아대는데 제가 상담받으니 살지 넘 힘들어요

우리 부모만 지금 속끓일텐데 낼 어머님한테 전화하랬으니 해야겠죠

항상 아들말은 무조건 맞다고 니가 맞다고 해주는 어머님 계셔서 자기가 무조건 옳은줄 알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살길이 생길까요?

흥분해서 두서없이 긴 글 죄송합니다.

제가 현명하지 못해서 이렇게 당하고 사는데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218.232.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3 6:57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뭐 부부 문제를 시댁에 전화해서 어쩌시려구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데 상처 한번 더 받으시려고
    그러시나요?
    장인 장모를 물로 보는데 그동안 시댁에는 그리 충성하셨나요?
    서로 자기 집 챙기며 살자고하세요.
    인간성 쓰레기 남편이구만...

  • 2. 어머니한테
    '13.9.23 7:07 AM (122.36.xxx.73)

    무슨할말이 있으셔서 전화하는건가요
    그러잖아도 평소에 아들이 다 잘한다고한다면서 그시어머니가 무슨 말을 할것같으세요
    새벽에 자는 사람 깨워서 그렇게 해봐야 님한테 마이너스가 된다는거 그냥 님 감정풀이라는거 모르지않으실거에요.그런거 하지마세요.남편이 시어머니무서워하는것도 아니고 시댁에 전화도 마세요.님속상한거 상담가서 푸시고 애앞에서도 티내지마세요.지금은 버티기해야합니다.외삼촌댁 가는것도 그동안 님이 허용해준거에요.설에는 시댁갔다가 아침먹고 일어서서 친정가세요.미리 남편과 시댁에 말해놓으시구요.시부모님과 여행가지마세요.남편한테 그핑계로 너가 놀러가려한다는 소리 들었으면 그 즉시 그만두셨어야죠.남편이 제발 같이 가달라 사정할때까지 가면 안됩니다.친정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기전엔 안된다고 버텨야해요.아무리 애때문에 놀러가고싶더라도요.

  • 3. como
    '13.9.23 7:43 AM (116.40.xxx.132)

    부부끼리 싸우고 시댁 전화좀 하지 마세요. 요즘 아들 AS해달라고 얼마나들 큰소리 내시는지...참
    둘이 관계속에서 푸세요.

    명절때 동서부부끼리 싸우고 결국 시어머니랑 며느리가 싸우는 관계가 되어 버려 ....시어머니 엉뚱하게 당하고 있는데...보는 다른 며늘 황당하더만요.

  • 4. 딸 갖은 부모가
    '13.9.23 7:48 AM (124.5.xxx.140)

    안 만나길 바라는 최악의 신랑감인듯!
    부인도 길러 준 부모있고 외가 친가 있죠. 고아취급하는
    남자들 대체 왜들 그런지! ! 처음부터 그런게 보였을텐데
    성질낸다고 받아주다 이제 문제가 되는거죠.
    전 그런데는 결혼안시키네요. 그러라고 애지중지 기르나요?
    인성도 초이기주의 절정판이구만 애처럼 길렀으면 기른사람이 데리고 사는게 낫죠. 등치만 어른 하는 짓은 아이네요.
    이혼을 고려하든 행동수정시켜 살든 안됨 버릴거 같네요.
    늙어 현금지급기로나 대접 받을 스탈이구요.

  • 5. 입도 쓰레기네요.
    '13.9.23 7:49 AM (124.5.xxx.140)

    ㅈㄹ을 입에 달고 사나봐요.
    그냥 내다 버립니다!

  • 6. ㅇㅇ
    '13.9.23 9:15 AM (115.139.xxx.40)

    이런집이 명절날 최악이더군요
    며느리 친정은 못가게 하면서..
    자기 친정에 며느리까지 다 끌고가는 시어머니 (할머님 돌아가신지도 거의 10년이에요)
    우리 시댁은 시고모가 며느리까지 다 끌고 와서 미치겠어요 ㅎㅎㅎㅎㅎ
    자기 친정 가는 입장에서야 좋지만
    올케네 며느리 (=저) 울상이고, 시고모네 며느리 울상이고,
    60되어서까지 시누이(=시고모) 뒷치닥거리하는 우리 시어머니 고생이고..
    좋은 사람은 시고모랑 시아버지 둘뿐이에요 ㅎㅎㅎ
    사위, 며느리 봤으면 명절은 좀 지들끼리 지내지

  • 7. 비슷한글
    '13.9.23 9:16 AM (58.227.xxx.18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56143&page=1&searchType=sear...

    동일인이신가요??

  • 8. --
    '13.9.23 9:55 AM (218.232.xxx.92)

    정성어린 덧글 정말 모두 감사드려요
    읽고 또 읽어볼게요
    얘기해봤자 자기아들편이겠죠 이건 미안한건 전혀없구 점점더 기세 등등하게 제가 잘못한거라고
    도리어 화를내니 열받아서 다시썼네요
    위에글 제글 맞아요
    이건 누구한테 말할때도 없고 넘 답답하고 정말 나하나 희생하고 포기하면 모든게 편하다 생각하고
    살았더니 점점 무시하고 막대하네요
    우리부모한테도 못한거 시댁에 다했는데 이렇게 취급받는구나 싶으니
    자다가 벌떡일어나네요
    정말 방법을 모르겠네요
    인생선배님들 꼭좀 도와주세요
    워낙 기도 세고 또라이끼도 있어서 누구는 다독거리고 살아야된다고해서
    좋은말 해주고 다독거렸는데 이건 절대 유순해지지 않고 기세등등이네요
    제가 감당할수 없네요

  • 9. --
    '13.9.23 9:57 AM (218.232.xxx.92)

    그리고 윗분말씀대로 시외숙모 시집식구9명 우르르 들어가니 별로 반기는 기색은 아니시더군요
    매명절마다 저녁달라고 가니 본인 친정도 못가고 항상 저희 기다리시네요
    시외삼촌도 불편하신것 같고 즐거운 사람은 시어머니와 그 두 아들뿐인것 같아요

  • 10. 방실방실
    '13.9.23 11:12 AM (211.41.xxx.82)

    한번 타고난 본성 못고칩니다 돈 벌어다주는 기계로 생각하고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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