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따로자는게 편한분 계신가요

조회수 : 5,716
작성일 : 2013-09-23 00:01:21
저는 작년부터 남편과 따로 자고 있어요
남편이 거실티비 켜놓고 거실바닥에 이불깔고 자길래
처음엔 너무 불쾌하고 실패한 결혼생활같아서 많이 속상했거든요 화도 내보고 좋은말로 타일러도 보고..
그러다 어느날 남편이 큰잘못을 해서 화를 푸는 조건으로 다시 안방에 들어와 자라고 제가 명령해서 같이 잤는데요
그 몇달 사이에 제가 혼자 자는게 익숙해졌는지 옆에 남편이 있으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남편이 다시 스물스물 거실로 가서 자길래 그냥 냅뒀어요
근데 이제 잠자는 시간이 너무 좋네요.. 아이방에서 아이 재워주고 남편은 거실에서 자고 나혼자 안방 퀸사이즈 침대 독차지하고 뒹굴뒹굴 밤늦게까지 스마트폰도 하고 음악도 듣고 자유시간이 생긴기분이에요 ㅋㅋ
결혼 12년차인데 나만의 시간이 거의 없었거든요
부부관계는 제가 싫어해서 그런지 불만없구요
하루종일 아침에 출근시키고 애 학교 보내고 저 출근하고
퇴근해선 집안일에 설거지 저녁차리기 동동거리다가
모든일상 마무리하고 샤워후 혼자 침대 독차지하고 뒹굴거리는 이 시간이 너무 좋아요 침대에 전기장판 켜놓고 따뜻하게.
다른집도 따로 주무시는 분들 계신가 해서 궁금해져서요 ㅎㅎ
IP : 175.213.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3 12:05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따로 자요. 울집은 제가 거실에...
    제가 이빨을 갈아서 신랑이 깨니까 엄청 신경쓰이더군요.
    마우스피스껴봣지만 넘 불편하고.. 그래서 따로 자는데
    큰애가 옆에 와서 같이 자요. 거기다 강아지 두마리도 덩달아 오고..
    그래서 북적거리면서 잡니다. 근데 이게 편해요.

  • 2. ㅎㅎ
    '13.9.23 12:14 AM (116.32.xxx.185)

    저도 따로 ...안방에 싱글 두 개 놓았어요. 결혼생활 십주년에 한 결정이네요.

  • 3. ᆞᆞ
    '13.9.23 12:43 AM (203.226.xxx.226)

    저는 코를 넘 많이 골아서 따로 문 닫고
    자요 ㅋㅋ

  • 4. ..
    '13.9.23 12:48 AM (121.135.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따로 자요. 남편이 코 심하게 골고 전 잘 뒤척이구요.

  • 5. ...
    '13.9.23 1:08 AM (118.42.xxx.151)

    저도 따로 자요...홀가분하고 훨씬 편해요..

  • 6. :-):-)
    '13.9.23 1:10 AM (39.118.xxx.94)

    남편은 티브이 켜두고 자는 나쁜 남자라서 거실차지..
    저는 킹사이즈 안방침대 독차지..
    너무 좋아요 속으로는. .ㅋ
    아이 어렸을 땐 아이가 옆에 와서 같이 자기도 했는데
    남편이 옆에 오면 걸리적거려서 못자요ㅠ

  • 7. 수면
    '13.9.23 1:15 AM (110.8.xxx.91)

    저도 따로..
    따로가 편해요

  • 8. 각방8년째
    '13.9.23 1:20 AM (211.246.xxx.31)

    너무 편해요
    신랑이 예민해서 옆에서 부시럭거리면 못자요
    신랑거실에서자고 저는안방침대에서 자요

  • 9. 저도 따로
    '13.9.23 1:33 AM (180.230.xxx.137)

    너무 좋아요.신세계!부부사이는 좋지만 잠은 각각..

  • 10. 저도
    '13.9.23 2:10 AM (220.93.xxx.15)

    방이 남아 제방으로 꾸미고 책보고 컴푸터하고 하다보니 잠까지 자게 됐는데 ..편하고 좋아서 계속될거같네요.

  • 11. 코스코
    '13.9.23 2:40 AM (97.117.xxx.100)

    따로 자는것이 익숙해지면 옆에서 자는것이 불편해져요
    남편 코고는 소리에 제가 거실로 나가곤 했었는데
    다시 방으로 들어오니 나름대로 남편 코고는 소리에 또 익숙해지더라구요 ㅎㅎㅎ

  • 12. 저요저요..
    '13.9.23 3:09 AM (220.78.xxx.119)

    그러나 현실은 같이 잡니다..
    그래서 여행가면 꼭 트윈베드로 잡아요..
    나중에 큰 집 살게되면 트윈 놓고 살거예요..

  • 13. ......
    '13.9.23 8:12 AM (121.129.xxx.33)

    저희는 따로잔지 8년 되었네요. 이유인즉......
    전 아침에 일찍 일어납니다. 5시30분정도.....딸아이 출근이 빨라요
    그래서 잠을 일찍 자고 싶은데 (최소한 밤12시 정도)
    늦게까지.......(새벽2시) 책을보거나 TV를 봅니다
    불빛과 TV 소리에 제가 예민해서 잠을 못잡니다.
    그런 저를 남편은 이해를 못하구요. 같이 자려고 노력해봤지만 기분상한채 베게들고 거실로 나옵니다
    벌써 8년이 되었네요. 저도 같이 자면 웬지 불편하더라구요
    지금은 딸아이가 다른곳에 있어 일찍 안일어 나도 되는데도 남들 다 자는시간에
    저러구 있는 남편과 잠을 잘수가 없어요.
    결혼한지는 25년 되었네요

  • 14. 저도
    '13.9.23 8:55 AM (116.125.xxx.219)

    남편은침대 저는 방바닥 옆에서부스럭거리면둘다잠을못자는형 그게신혼부터 그랬어요

  • 15. 점순이
    '13.9.23 7:31 PM (175.213.xxx.86)

    저도 넘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013 님들~어떤 제품의 가그린이 좋은가요? 2 가그린 2013/10/25 762
312012 밀양 송전선로, 왜 마을 가로지르게 변경됐나 1 변경의혹 2013/10/25 591
312011 오븐을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어떤걸 사야할지 3 ?/ 2013/10/25 1,131
312010 신발장문에 무늬가 많이 긁혔는데요 인내 2013/10/25 251
312009 길거리 차찌그러진곳 펴는곳 말이예요 3 신빛 2013/10/25 5,264
312008 앞으로 건설될 송전탑이..300개라고 합니다.. 2 밀양 2013/10/25 790
312007 김주하와 국정원 절묘한 타이밍 24 NYT 2013/10/25 3,267
312006 책장,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질문 2013/10/25 489
312005 세련되게 하고 다니고싶은데.. 7 .. 2013/10/25 3,890
312004 밴드 사진질문입니다. 밴드 2013/10/25 771
312003 냄비뚜껑 안떨어진다고 119를 부르다니... 12 참나 2013/10/25 3,875
312002 비타민C 대신 과일건조제품 먹어도 상관없을까요? 7 둥기두둥기 2013/10/25 1,711
312001 구스다운 4 잠바 2013/10/25 1,079
312000 국토부·코레일, 적자 8개 노선 민영화·폐지 추진 의혹 as 2013/10/25 744
311999 발표회후 선생님께 문자메세지 수고의 1 문자 2013/10/25 710
311998 즐겨찾기를어떻게 몽땅 저장내지 없애는 방법?? 2 rrr 2013/10/25 603
311997 교통사고 합의했는데. 2013/10/25 787
311996 4세아이. 친구하나가 계속 괴롭힌다는데 5 .. 2013/10/25 1,165
311995 부산 1박2일 지하철로 여행하기 내이름은룰라.. 2013/10/25 1,462
311994 절임배추사서 백김치 담으면 어떨까요? 8 잘못담궈요 2013/10/25 3,134
311993 커피가 좋으세요 차종류가 좋으세요? 9 벨랑 2013/10/25 1,155
311992 천조국 상남자의 팝콘 먹기 우꼬살자 2013/10/25 314
311991 내일 촛불집회 갈려는데.. 4 멀어멀어 2013/10/25 642
311990 관리자님 4 항의 2013/10/25 563
311989 갤럭시 노트3싸게 파는데 있나요? 3 핸드폰 2013/10/25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