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시면 눈물이 많아지시나요?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3-09-22 17:29:48
엄마가 올해 58이세요.
전 33이구여. 직장땜에 전 외국 나와 살고있고요.
아직 미혼이에요.

지금 엄마가 와계시고 내일 한국으로 다시 가시는데
계속 우셨다 그치셨다 하시네요.
그냥 본인 가시고 나면 제가 고생할거생각하니 계속 우세요.. 사실 제가 좀 아파서 요즘 검사하러다니고 그런데 그걸 보시고 나니 더 하신거 같아요.
엄마가 울면 저도 눈물이 나고.

예전 우리 엄마는 소도 때려잡고 싸움하면 백전백승 여장부셨는데. 엄마땜에 너무 맘이 짠해요.

우는엄마한테 뭐라 말씀드릴지.
다 접고 엄마랑 한국 들어가고 싶은밤이네요....
IP : 222.154.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2 5:33 PM (124.58.xxx.33)

    나이가 드셔서 그런게 아니라 자식이 외국에 있는데 몸까지 안좋으니까 아마 그런거 같아요.
    저희집도 이모 이민가고난지 10년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이모말만 나와도 많이 우세요. 아무래도 한국에 있을때처럼 보고싶을때 버스타고 기차타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볼수없는 사이가 되어버리는거니까 그런거 겠죠.

  • 2.
    '13.9.22 5:35 PM (222.154.xxx.219)

    네... 엄마가 그만 우시게 얼른 건강해져야겠어요... 부모맘을 제가 어찌 알까요... 맘이 쓰려요..ㅠㅠㅠ

  • 3. 저와 같은 나이시네요
    '13.9.22 5:51 PM (125.131.xxx.52)

    나이가 들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고도 눈물을 흘린다는데
    제가 그렇습니다
    어머님은 귀국후 따님을 보고 싶을때 보지 못하실테고 거기에다
    따님이 건강도 좋지 못하시니 마음이 많이 아플실듯해요
    의연하게 어머님을 대하시고 믿음을 주시면 조금 좋아 지실듯 합니다

  • 4. 에고..
    '13.9.22 6:10 PM (59.17.xxx.178)

    저는 님과 비슷한 나이인데도 애틋한데요.. 얼른 건강 찾으시고, 엄마하고도 좋은 시간되세요.

  • 5. 주은정호맘
    '13.9.22 6:58 PM (180.70.xxx.87)

    큰외삼촌이 사업 망하고 온가족이 미국이민간다고 외할머니한테 작별인사하러 욌을때 할머니 우시던 생각나요 아마 살아서는 다시 못볼거라 느끼셨나봐요 3년뒤에 돌아가시고 장례식에도 외삼촌 못왔는데 그때 생각하니 할머니 생각나서 저도 눈물나요 엄마 잘해드리세요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 진리예요

  • 6. ..
    '13.9.23 1:14 AM (121.135.xxx.149) - 삭제된댓글

    나이랑 상관없이 외국에 계시니까요. 저도 이민간 언니네 집에 갔다올때 엉엉 울었어요. 슬프네요. 저도 며칠 후면 또 집에 내려가야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025 환불 될까요? 11 ㅇㅇ 2013/10/08 2,259
306024 팔순 부모님이 제주도에 놀러 가셨어요. 비오는 제주도 어디가면 .. 6 비오는 제주.. 2013/10/08 1,276
306023 동향 4층 계단식투베이vs 남향 복도식 8 ... 2013/10/08 1,356
306022 국민 10명중 6명 “회의록 논란 국익에 반해” 4 불법유출이 .. 2013/10/08 715
306021 박근헤정부 전월세대책...... 1 ccc 2013/10/08 710
306020 또 당해서 너무 속상해요. 62 속상 2013/10/08 17,611
306019 일본에서 쓰던 세탁기 쓸 수 있을까요? 6 고민 2013/10/08 1,049
306018 오늘 고3들 진짜 마지막 모의고사네요^^ 7 화이팅! 2013/10/08 1,558
306017 오늘 용인 에버랜드날씨 3 mayamm.. 2013/10/08 2,264
306016 앞이 탁트인 아파트 남향 13층 사이드와 3층 가운데 라인? 7 문의 2013/10/08 2,748
306015 저 머리숱많고 하체 튼튼해요...근데 10 .. 2013/10/08 3,559
306014 동양그룹, 협력업체에 CP 강매 의혹 양심불량 2013/10/08 625
306013 오로라는 전생에 하녀 4 오로라 는 .. 2013/10/08 2,007
306012 생리가 끝난줄 알았는데 궁금맘 2013/10/08 911
306011 아까 지드래곤이 사탄이니 뭐니 하는 글 36 .. 2013/10/08 4,704
306010 남자들 결혼해도 외모 집착하나요? 11 ㄴㄴ 2013/10/08 4,492
306009 진주유등축제가는데 주변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6 유등축제 2013/10/08 1,110
306008 10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08 506
306007 전화는 하지 않는 소개팅남...... 6 애플 2013/10/08 4,844
306006 키가 5센치만 작았음 좋겠어요 27 히이잉 2013/10/08 3,790
306005 남편이 다른여자를 보고 제가 싫어졌나봐요.. 80 .... 2013/10/08 22,953
306004 '교회'라는 것을 읽어낼 수 있는 좋은 시 한 편 3 @@@ 2013/10/08 1,183
306003 아프니까 서럽네요 4 싱글 2013/10/08 1,066
306002 펠레보르사 부도났나요? 야밤에 2013/10/08 6,106
306001 문화센터 강사..하소연겸 여쭤요 4 .... 2013/10/08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