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버지 왜 뜬금없이 이말씀하신건지..

마임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13-09-22 13:53:02
이번 추석때 시부모님과 얘길하는데
시부모님께 건물이 하나 있어요 10억정도하는
건물인데..시부모님께선 이 건물 하나만 있으시고 딱히
모아두신 돈이 없으세요~
그러니 건물로 대출받고 사시고 그러시나봐요
저희 신랑은 혼자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데 취직해서
저희는 애들낳고 집사고 나름 알아서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대뜸 시아버지께서 신랑보고
"나중에 너 퇴직하면 퇴직금 얼마냐?"이러시며
물으시더라구요 좀 너무 뜬금없어서..신랑이 막 계산하더니
한 4억정도 될려나요~이러면서 웃으며 얘길하니깐
시아버지께서 허허 웃으시면서 그럼 그때 그 퇴직금이랑
너희 저축한 돈 보태서 주면 아버지건물 줄께~
이러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길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신랑이 그냥 우리벌어서 살꺼니깐 아버지도 그런 생각 마시고 그건물 팔던지 하셔서 알아서 사셔라고
얘길했어요~그러니까 그냥 정색하시며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정말 아들 퇴직금은 왜 생각하시고
그 건물은 왜 우리한테 팔려는건지..
정말 팔리지도 않는 그런 건물인데 그냥 생각해보니
언짢아요~ 우리 알아서 잘 살고 있는데 그냥 넋두리로 한자 적고가요~~
IP : 180.65.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9.22 1:57 PM (223.62.xxx.35)

    그 건물 담보로 대출받아서 쓰고 계시다면서
    님들에게 가져가는 돈이 더 많은 상황인가봐요.
    건물에 세 주면 그것도 계산해야할텐데
    자식 상대로 얼마나 남겨드시려고.
    님남편이 단칼에 잘라서 다행이에요.
    시아버지 계산법 참 웃겨요 !!!

  • 2. 현금이
    '13.9.22 1:59 PM (118.91.xxx.35)

    좀 필요하신가보네요... 가장 좋은건 가지신 건물을 좋은 가격에 처분하시고 노후 자금으로
    쥐고 계시는거.

  • 3. 마임
    '13.9.22 1:59 PM (180.65.xxx.75)

    그러게요~전 아들 퇴직금을 생각하고 있다는게
    넘 놀라웠어여~신랑은 단칼에 그건물 안한다고 말했는데 시아버지께서 그걸 포기하실지 의문이에요
    넘 싫어요 여튼

  • 4.
    '13.9.22 2:06 PM (1.231.xxx.208)

    돈주는 즉시 건물 주시겠다는 뜻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부모재산은 내명의로 들어오기전까진 절대 내꺼라는 보장 없구요.
    님네가 돈 줬어도 자기네들이 많이 베푼거라고 착각하셔서 그거 족쇄로 옭아매실거예요. 나이드실수록 섭섭하다어쩐다 더 심해지실거고요.

    돈거래는 부모자식간에 하지마세요.

  • 5.
    '13.9.22 2:08 PM (1.231.xxx.208)

    게다가...나중에 그 건물값 오르면 더 진상 부리실지도 몰라요.

  • 6. 확실한건
    '13.9.22 2:13 PM (1.233.xxx.45)

    돈이 여유가 없으신거 같네요.
    건물도 담보대출많이 받아서, 팔아봐야 얼마 못 건질듯~
    등기부등본 한번 확인해보시면 의중을 확실히 알수 있죠.

  • 7. ....
    '13.9.22 2:39 PM (180.228.xxx.117)

    그거야 뭐~~

    (아들 퇴직금+ 아들이 평생 모은돈)>썩어 빠지고 대출금 주렁주렁한 말만 10억짜리 건물..이니까
    아들의 "현찰"이 욕심 넌 것이죠. 몰염치 시아버지..

  • 8. 그럼
    '13.9.22 2:58 PM (1.246.xxx.85)

    그나마 남편분이 현명하신듯하여 다행이네요

  • 9. ..
    '13.9.22 3:45 PM (118.221.xxx.32)

    대출이 많고 팔리진 않으니 교환하고 싶으신거죠

  • 10. 남편이 똑똑해서 다행이네요.
    '13.9.22 4:49 PM (77.119.xxx.94)

    저런 시아버지 시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161 또 패딩이지만 우리 같이 안목 길러요~~ 13 패딩^^ 2013/11/26 3,715
324160 폐지 주우시는 어르신께 돈을 드리고 싶은데요.. 30 .. 2013/11/26 4,002
324159 광파오븐하단 살균서랍장은 어떤용도인가요?? 2 네스퀵 2013/11/26 953
324158 영안실에 가야하는데 검은코트가없을땐 5 에혀 2013/11/26 1,539
324157 빈폴레이디 패딩 살수없네요. 11 돈이있어도 2013/11/26 5,846
324156 위암환자이신 어머니 비타민 뭘 사드려야하나요? 9 비타민 2013/11/26 2,906
324155 해외체류중일때 통화가 불가능한가요? 6 하하 2013/11/26 978
324154 옷걸이 녹슨 게 옷에 배었어요ㅠ 빼는 방법 아시는 분?? 1 씬씬 2013/11/26 2,043
324153 초등고학년 아이 있는 집...아이혼자두고 외출시에 , 컴퓨터 티.. 6 대중매체 관.. 2013/11/26 1,830
324152 온수매트 사려구요 4 김파래 2013/11/26 1,900
324151 송파파크 하비오 오피스텔....투자가치 어떨까요? ? 2013/11/26 2,074
324150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트윗 하나 13 ... 2013/11/26 3,284
324149 영호감독 이규형씨에 대해서 알고싶어요. 아시는거 아무거나 다 알.. 11 84 2013/11/26 3,378
324148 화장실 휴지걸이 어디에서 팔까요? 2 휴지걸이 2013/11/26 1,287
324147 다들 방한용 부츠 뭐사셨어요? 3 ,,, 2013/11/26 2,295
324146 송강호가 <관상> <설국열차>로 런던영화제.. 5 변호인 때문.. 2013/11/26 10,170
324145 아이들 안잘때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세요. 1 카레라이스 2013/11/26 962
324144 정말 죽을뻔한 여자 우꼬살자 2013/11/26 1,205
324143 천주교, 신중함 속 박창신 신부 대책 마련 착수 4 정의구현사제.. 2013/11/26 1,982
324142 강도 높아진 교통단속.. "서민 주머니 터나".. 8 은행 압류까.. 2013/11/26 2,042
324141 아따 하지원 진짜 못생겼네요;; 55   2013/11/26 15,684
324140 문재인측 "대선승복 입장발표? 소설 같은 얘기".. 5 참맛 2013/11/26 2,016
324139 와인 추천 부탁드려요^^ 2 잘자요 2013/11/26 877
324138 이 난국에 모피리폼 질문드립니다. 6 2013/11/26 1,916
324137 인연이라면 느낌이 오는건가요? 6 ... 2013/11/26 9,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