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시에서 살다가 아이 중학생 때 시골로 들어가는 것 괜찮을까요?

고민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3-09-22 13:45:14

 

집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서 글 올립니다.

좀 무리해서 집을 샀다가 집값이 하락하는데다 대출부담이 만만치 않아

처분하고 시골로 들어갈까 생각 중이에요.

부부공무원이라 전근은 자유롭구요,

운이 좋으면 사택 같은 곳에서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안 된다고 해도 전세금이 많이 저렴할 테구요.

암튼 생활비가 많이 절약될 것 같긴 해요.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경기도 한 도시인데 시골로 가려니 무엇보다도 아이 교육 문제가 걸리네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좀 나을 텐데 내년에 6학년이 되는지라 중학교 진학 문제와 겹쳐서요.

아무래도 그런 곳은 교육환경이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너무 한적한 곳이라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도 좀 걱정되구요.

(아이도 아이지만 실은 저도 답답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가 제법 공부를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시골로 들어가는 것 별로인가요?

더 나은 교육환경 찾아 이사 나갈 시기에 그 반대로 하려니 걱정이네요.

 

그냥 살던 곳에서 버티는 게 나을까요,

아님 한 삼 년 들어가서 절약하며 빚가림을 하는 게 나을까요?

 

 

IP : 183.9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
    '13.9.22 2:13 PM (115.136.xxx.147)

    교육문제라면 반대구요
    아이가 어릴때 시골 들어왔는데요.집값도 저렴해서
    작은 평수지만 몇년모으고 대출 받아서 아파트샀구요.
    공기좋구한건 있는데 극장가려면 도시로 차타구가야하구
    그흔한 프랜차이즈 피자집도없고 병원가기도 힘들구요.

    젤 큰건 아이교육인데 학원과 과외샘구하기가 엄청 힘듭니다.
    아이가 공부 좀해서 과학고 가고싶다고 학원 보내달라는데
    먼 도시로 가야하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거든요.
    과외샘은 더욱더 구하기 힘들었구요..결국 독학하다시피해서
    과학고합격하구 다니고는 있는데 그동안 아이가 마음고생한거보면
    미안할 지경입니다.
    공부 잘하면 시골오지 마세요...고등학교가면 기숙사 들어가니 그때와도됍니다.

  • 2. 누구냐넌
    '13.9.22 2:20 PM (220.77.xxx.174)

    저두 시골가는거 반대입니다
    생활의 질이 달라지니깐요.....
    기숙사있는학교로 정해놓고 그때 오심이.....

  • 3. 원글
    '13.9.22 2:20 PM (183.97.xxx.209)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역시 교육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저희 아이도 기숙사 있는 학교 보내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또 둘째가 중학생이라서 또 그렇네요.^^;

    고생하셨는데 좋은 결과 있으셔서 다행이에요.
    축하드립니다.^^

  • 4. 원글
    '13.9.22 2:23 PM (183.97.xxx.209)

    맨 처음 달린 댓글에 인사 드리고 나니 또 하나의 댓글이...^^

    정말 생활의 질이 많이 달라지겠죠.
    그냥 이곳에서 저렴한 곳으로 옮기며 버티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시골 들어가서 좀 넉넉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하루에도 맘이 열두 번도 더 변하네요.^^;

  • 5. ..
    '13.9.22 3:47 PM (220.73.xxx.157)

    애들 교육생각하면 도시에 계세요.

    초등학교 잠깐이면 몰라도 중학생이면 금방 대학갈 때 되는데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제 형부 농사짓는다고 귀농했는데 돈도 못벌고 애들 농사도 망했어요.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 6. 원글
    '13.9.22 6:08 PM (183.97.xxx.209)

    조언들 고맙습니다.
    시골로 들어가는 방법은 일단 제외시켜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949 시중 스프중 간약하고 부드러운걸로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 2013/11/23 1,330
324948 내일 포항죽도시장 가는데요 맛집추천좀 해주세용!!^^ 2 ,,, 2013/11/23 3,285
324947 신랑없이 육개월, 뭘하며 보내야 잘보낼까요? ㅎ 3 휴.. 2013/11/23 1,444
324946 경제관념이 너무 투철한 남자 어때요 31 흠.... 2013/11/23 7,852
324945 제발 딸가진 부모님들 딸내미 애기때부터 잘좀 지켜주세요. 4 줄리에타 2013/11/23 3,156
324944 캐나다 유학 후 이민 성공보셨나요? 3 유학후이민 2013/11/23 3,095
324943 77이상 40대 수영복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3/11/23 1,884
324942 오전에 남편 카톡 봤다는 사람이에요 12 답답 2013/11/23 4,720
324941 생중계 - 총체적 부정선거 규탄, 21차 범국민촛불대회 1 lowsim.. 2013/11/23 969
324940 고구마 생으로 깍으면 까매져요.. 3 고구마 2013/11/23 3,139
324939 닭죽이 냄새만 좋고 맛이 없어요 ㅜㅜ 1 2013/11/23 1,453
324938 이 사람 소시오패스맞나요? 7 jdjcbr.. 2013/11/23 3,531
324937 위캔 쿠키 드셔보셨어요? 6 맛있어요 2013/11/23 1,636
324936 낮에 영화가좋다 보셨나요? 놀람 2013/11/23 1,105
324935 펌)法 “식당서 뛰다 어린이 화상입었다면 부모도 30% 책임” 25 ,,, 2013/11/23 3,691
324934 혹시 자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일제 말기에 태평양전쟁에 징용이.. 2 엘살라도 2013/11/23 1,737
324933 조국교수, 절대 절대 용납 못한다! 7 참맛 2013/11/23 2,816
324932 외국 인기있는 식재료 파는 싸이트(질문) 곰곰 2013/11/23 1,130
324931 남편의 서운한 말 6 서운 2013/11/23 2,011
324930 서울 수도권을 기준으로 생각하기에 중산층의 기준이 타이트하게 느.. decora.. 2013/11/23 1,280
324929 광대뼈 수술하고싶어요ㅜㅠ 10 o 2013/11/23 4,074
324928 비는 중화권 졸부 스타일 6 비비 2013/11/23 2,629
324927 생중계 - 민주주의 찾기 행진과 (21차) 범국민촛불대회 2 lowsim.. 2013/11/23 1,511
324926 아래에 연평도 포격맞은 것이..... 글 피하세요 국정충 글입.. 1 아래에 2013/11/23 1,200
324925 혹시 텃밭 근처에 계곡이나 시냇물이 없으면 물을 어디서 4 2013/11/23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