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서 글 올립니다.
좀 무리해서 집을 샀다가 집값이 하락하는데다 대출부담이 만만치 않아
처분하고 시골로 들어갈까 생각 중이에요.
부부공무원이라 전근은 자유롭구요,
운이 좋으면 사택 같은 곳에서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안 된다고 해도 전세금이 많이 저렴할 테구요.
암튼 생활비가 많이 절약될 것 같긴 해요.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경기도 한 도시인데 시골로 가려니 무엇보다도 아이 교육 문제가 걸리네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좀 나을 텐데 내년에 6학년이 되는지라 중학교 진학 문제와 겹쳐서요.
아무래도 그런 곳은 교육환경이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너무 한적한 곳이라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도 좀 걱정되구요.
(아이도 아이지만 실은 저도 답답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가 제법 공부를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시골로 들어가는 것 별로인가요?
더 나은 교육환경 찾아 이사 나갈 시기에 그 반대로 하려니 걱정이네요.
그냥 살던 곳에서 버티는 게 나을까요,
아님 한 삼 년 들어가서 절약하며 빚가림을 하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