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개월아기엄마에요 너무 속상해요.제가 많은걸요구하나요?

맘맘 조회수 : 5,141
작성일 : 2013-09-22 12:20:46
9개월아기엄마고 맞벌이하고 수입도비슷해요. 사정상 입주베이비시타쓰고있구요. 평일엔 그럭저럭 시터도움받아서 잘지내는데 휴일이문제에요.

아기가 아줌마아니면 저한테만 오려고하는 껌딱지아기에요. 순한편도아니고 안겨있으려고하고 얘를두고 뭔일을못해요. 자기랑 떨어지면 울고불고하니깐. 평일엔 퇴근하면 아줌마랑 번갈아가며 보니깐 문제가안되는데 아줌마 오프인 휴일에는 정말일이안되요. 아기 키워보신분은알꺼에요. 화장실도못가게 울고불고.

근데.남편은 평일에도 아줌마있다는.핑계로 집에오면 거의 아기안보고 그러니깐.아기는 거의 저한테만오려고하고 아빠한테가면 울고불고하니깐 이것봐라 엄마찾잖냐 이러면서 더 엄마인저한테 미루고.

그래서 그외집안일 젖병씻기 설거지(둘이 음식별로안해먹어서 별로없어요) 등은 본인이.도맡아서 하는편인데 문제는 그일만으로도 자기는 굉장히 일을많이한다고 생색내요. 사실 애가 저를 꼼짝못하게하니 당연히 본인이해야하는일아닌가요? 뭔일을 하려면 스스로 하지도않고 제가몇번말해야 그제서야하고 주말인데.청소기좀돌리자하면 서너번말하고 짜증까지내야 그때서야 할까말까.

우리아기.예민하고 밤에도 몇번깨고.힘든아기인것본인도 잘알아요. 저같으면 남편이 아기보면 까짓거 젖병씻기 빨래세탁기돌리기 등등은 일도아닐것같은데 꼭시켜야만하고..

오늘도 똑같은일이반복되서 제가 말하기도 짜증나서 그냥 데꾸도안하고 시키지도않고 무시하고있어요.
IP : 223.62.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2 12:25 PM (203.226.xxx.148)

    주말 중 하루 가사 도우미 쓰면 어떨까요

  • 2. 맘맘
    '13.9.22 12:26 PM (223.62.xxx.125)

    물론 구체적으로 시키죠. 근데 반복되다보니 이젠 알아서 할수도있고 별일도 아닌데 왜 굳이 반복해서시켜애하냐는거죠. 바보도아니고 이젠 어떤일해야하는지 알텐데. 그닥 어려운일도아니고. 반복해서 말해주는것도 제입도아프고 구차해요.

  • 3. ...
    '13.9.22 12:27 PM (112.155.xxx.92)

    나는 이리 힘든데 넌 별일 아닌 거 하면서 생색이냐 내냐, 부부가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하등 도움 안되고 오히려 갈등만 더 불러 일으켜요. 내가 힘든만큼 너도 힘들겠지 라는 동지의식으로 시키지말고 해달라 부탁하고 생색내면 치켜 세워주세요. 더럽고 치사해도 그게 결국 원글님 편한 길입니다. 아기는 울고불고하더라고 주위에 양해 구하고 그냥 두세요 너무 손타면 원글님만 고생이에요.

  • 4. ㅇㄹ
    '13.9.22 12:28 PM (203.152.xxx.219)

    님 남편분 같은 사람 정말 심하게 욕해주고 싶네요..
    애는 애엄마가 혼자 낳은게 아닌데, 애 한참 손가고 힘들때는 나몰라라 엄마한테만 맡기고,
    엄마한테만 맡기니 아이는 점점 더 엄마만 찾고.. 이런 악순환을 겪다가...
    나중에 애가 좀 크고 나서 아이가 통제되면 그때서야
    애비입네 하면서 데리고 다니려는 아빠들이 있더라고요..
    애 보기 싫으면 집안일이라도 솔선수범하세요. 애엄마 나쁜 사람 만들지 말고..
    시키는건 쉬운줄 아세요?

  • 5. ㅇㄹ
    '13.9.22 12:28 PM (203.152.xxx.219)

    라고 님 남편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 6.
    '13.9.22 12:31 PM (39.118.xxx.210)

    주말하루 가사도우미 부르세요
    싸우지말고 돈으로 해결하세요
    그때 금방 지나가요
    아기얼굴보고 웃기만해도 아까울시간입니다

  • 7. 위로
    '13.9.22 12:33 PM (175.126.xxx.18)

    남편이 알아서 해주려니 생각마세요
    남자들은 그게 잘안되요
    그맘때 아기들 다 그래요
    아빠도 아이 다루기 어려울때고요
    집안일은 최소만 하세요
    먼지 있어도 질식안합니다
    시켜먹고 대충 휴일보내세요
    집안일은 제쳐 두시고 아이데리고 동네 한바퀴라도 돌아보세요 시간 금방갑니다
    운좋으면 유모차에서 잘수도 있고요
    저도 애들키울때 쓸고닦고 하느라
    육아스트레스 엄청났어요
    집안일은 한눈감고 평소 엄마와
    떨어져있는 아이에 집중하세요
    크면나아져요

  • 8. 맘맘
    '13.9.22 12:39 PM (223.62.xxx.125)

    감사해요 너무속상해서 애기재우고 훌쩍거리며 올렸는데 많이 위로가됩니다. 우리남편도 착하고 부인위할줄알아서 아기낳고도 많이도와줄줄알았는데 정말 배신감마저느껴지네요. 맨날하는소리가 말만 통하게되먄 자기가 잘놀아줄꺼라고. 지금은 엄마가 더필요한시기라는 얄미은소리하네요 한대때려주고싶어요

  • 9. 주말에
    '13.9.22 12:47 PM (14.39.xxx.21)

    남편이 할 일을 메모에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 주세요.여기 82 언니들이 항상 말하잖아요 ,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딱딱 집어줘야 그나마 자기 할일 한다고요.힘내세요 ^^

  • 10. 말보다는 글
    '13.9.22 12:53 PM (222.239.xxx.134)

    카톡이나 문자로 번호 딱딱 매겨서 리스트 만들어서 보내세요
    남편이 알아서 ,공동양육자의 책임감으로 척척 어른스럽게 하는 걸 보고 싶은 건 이해는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런 남자는 참 드물더라구요.
    전 옛날 남자들은 그런 교육을 받지 못해서 ,앞으로 젊은 남자들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책임감 결여라는 부분에선 똑같더군요.

    내가 책임감있는 어른스러운 남자인 남편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기대만 내려놓으면
    속끓을일도 별로 없어요.

    해야 할 일은 문자로 찍어보내는 게 나아요.
    말보다는 하나한 짚어서 사무적인 일처럼 문자가 낫더라구요.

  • 11. ..
    '13.9.22 1:08 PM (218.52.xxx.214)

    도와준다고 생색을 내든말든 그냥 시켜요.
    그런일에 속상하면 내 기분만 더럽고 내 에너지 소비에요.
    꿋꿋하게 부려먹고 시켜먹고 하세요.
    남편의 툴툴거림은 다 큰 아들의 찡얼거림이라 생각하고
    '너 또 찡얼거리냐?' 하고 싹 무시하세요.
    내 마음의지옥과 천국은 마음먹기 달렸어요.

  • 12. 한마디
    '13.9.22 1:17 PM (118.220.xxx.116)

    주말도우미 쓰세요.

  • 13. 돌돌엄마
    '13.9.22 3:11 PM (112.153.xxx.60)

    시켰는데 안 하면 "잠깐 애 좀 봐. 나 설거지 하게."하고 애 울든 말든 남편 비지땀을 흘리든 말든 할일을 하세요. 그러다가 남편이 못 견디고 애를 님한테 넘겨주려고 하면 "그럼 내가 하던 거 마무리 해. 글고 빨래도 널고~" 하고 일을 넘겨요.

    맞벌이 힘들죠, 남의손에 키우면 안그래도 예민한 아가는 주말에 더 예민해지고.. 저희 첫째도 진짜 지금 네살인데도 예민하고 진상떨고 ㅡㅡ;;;;;; 맞벌이할 때 남편놈 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도우미도 못쓰게 하고~~

  • 14. 이리 생각하세요
    '13.9.22 4:49 PM (49.183.xxx.104)

    아이 보는 일을 하는 회사가 있는데
    님이 사장입니다.

    님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겁니다.

    남편은 부하 직원.
    알아서 척척 일하기를 바라시겠지만 결코 그리 안 되는
    보통 직원. 단 시키면 잘 합니다.

    그러면?
    잘 시켜야죠, 주욱 계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609 원룸 천장에서 물새기를 5개월째에요. 1 2013/10/03 913
303608 가 볼만한가요? 7 세계불꽃축제.. 2013/10/03 806
303607 개나 고양이 자기 차에 치어 날아가거나 바퀴로 뭉갠 느낌 있는데.. 10 그러는거 아.. 2013/10/03 1,947
303606 슬로푸드축제 연화 2013/10/03 672
303605 수술 집도한 의사한테 봉투인사 해야 하나요. 50 수고비.. 2013/10/03 16,516
303604 기차안에서 계속 떠드는 사람은 무슨개념으로 사는걸까요. 3 옐로우블루 2013/10/03 1,868
303603 윤기없는 양파멸치볶음 구제법 알려주세요 4 섬아씨 2013/10/03 1,006
303602 초등1학년 상담주간 상담 전화로도 해도 괜찮을까요? 1 초등1학년엄.. 2013/10/03 653
303601 요즘 중딩내신영어 쉽지 않네요 7 .. 2013/10/03 1,895
303600 중1들 보통 시험기간에는 밤에 몇시까지 공부하나요? 11 중1 2013/10/03 1,867
303599 에선 "너만 조용하면 집안 시끄러울 일 없다".. 106 득남이는고민.. 2013/10/03 14,838
303598 올리브채널 진짜 아까워요 1 죽순이 2013/10/03 1,858
303597 문예비평이란건 1 2013/10/03 438
303596 아주 슬픈노래 추천해주세요.. 38 가을 2013/10/03 5,666
303595 혹시 요새 재미있는 사극 드라마 있나요? 1 사극 2013/10/03 1,383
303594 여자 옷 대량으로 팔 수 있는 곳 없을까요(엄마가 속상해 하셔서.. 9 똥고집 2013/10/03 2,259
303593 우리가 아는 조선왕조 실록은 사초가 아닙니다 5 연산군때 포.. 2013/10/03 1,916
303592 아버지 청남방과 청바지 사드리려고요.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가을 2013/10/03 728
303591 부모님이 결혼 반대하는 경우... 14 애고 2013/10/03 4,215
303590 토욜에 세계불꽃축제 가시는 분 계신가요? 9 불꽃 2013/10/03 1,826
303589 아이폰4s에서 사진용량줄이기 알려주세요 6 아이폰 2013/10/03 3,613
303588 오로라 작가가 주인공 정말 싫어하나보네요 22 작가막장 2013/10/03 8,318
303587 저도 피해자인데 대포통장 소송 당했거든요.. 1 -- 2013/10/03 2,406
303586 kbs 별관가는길좀 알려주세요.. 3 시골사람 2013/10/03 2,025
303585 샤@ 매장에 립스틱 사러 갔다가요... 54 궁금 2013/10/03 19,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