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한 이후 바뀐 시어머니.. 적응 힘드네요
임신 30주인데 오전 내내 청소하고ㅜㅜ
영화보러 가니
하는말씀
시누도 임신 중인데
걔는 오래 앉아있음 안되고 이런거 보면 안된다고 ㅡㅡ
그럼 전 모죠?
거기까지야 그렇다 치는데
밥먹고 저희집에 열시까지 있다 가셨는데
시누가 전화와서 여태 있음 어떡하냐고
새언니 힘든거 아니냐 하니
시엄니 왈 쟤 괜찮은거 같다고 하시네요
게다가 시댁이랑 저희집 왕복 각각 30분 거리인데
차가 없으셔서 저희가 모시고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제가 다리도 많이 붓고
오래 앉아있으니
남편이 힘들까봐 집엔 혼자 모셔다 드리겠다고 하니
시엄니
니 혼자 그 먼길을 어떻게 왔다갔다 하냐고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밥먹는 내내
저희 애기 입체 촘파 사진 보며
잘생긴건 다 시아버지 닮았다고 하고
성격은 니 남편 닮았음 순할꺼라고 하고
원래 임신 전까진
생전 그런말씀 안하시길래
전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했는데..
왜 요즘들어 저러실까요????
적응 안되고 피곤하네요 ㅜㅜ
1. ...
'13.9.21 10:53 PM (59.15.xxx.61)촘파???
2. ..
'13.9.21 10:58 PM (119.64.xxx.226)시작인가요??
잘 해드릴 생각 버리시고 최소한만 하세요. 안그럼 열받아 태교에도 나빠요.
왠만하면 못 간다하시고 거리를 두세요3. ...
'13.9.21 10:59 PM (70.215.xxx.176)죄송합니다
ㅆ....
님도 잘못했어요. 어머니가 뭐라던 피곤하면 들어가 쉬세요. 이제 힘들다 내색도 엄청 내시구요.4. ㅇ
'13.9.21 11:01 PM (115.139.xxx.40)선녀와 나뭇꾼에서..
애가 셋이 되기전까지는 날개옷을 내어주지 말라고 한 이유랑 비슷한거 아닐까요?5. .....
'13.9.21 11:18 PM (116.41.xxx.37)저라면 남편한테 담담한 목소리, 억양으로 말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머니와 영화보는거, 집에 모시고 밥 먹는거 안하겠다
오늘 영화보러가서 아가씨는 힘들어서 영화 같이 못본다고 그러시고
아가씨와 통화할때 애는 괜찬다고 그러시고
나 괜찮지 않았다. 어머니께서 원하셔서 힘들어도들어드릴려고 했는데
앞으론 안한다,
그러고 내일 하루 종일 누워 계세요
화내지 말고. 기운 빠진다고 누워 계십시요
오늘이 시어머니 본색입니다6. 누렁이를 살리자!
'13.9.21 11:19 PM (183.105.xxx.229)너무 시어머니한테 어머니~어머니 해주지 마세요.
버릇 나쁘게 듭니다.
좀 차갑다는 소리 듣는게 낫습니다.
저희 동생들도 결혼 전부터 어머니~어머니~하다가
발등 찍고 있습니다. 서서히 바꿔가세요. 서서히.7. 000
'13.9.21 11:19 PM (58.226.xxx.146)그나마 시누이는 상식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시어머니가 이상한 말 하면
웃으면서 님 생각을 얘기하세요.
어머~ 어머님 저도 임신했는데
아가씨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저한테는 이런 영화 보자고 하신거에요~?
어머~ 어머님~ 저 안괜찮아요~
오늘 하루종일 못쉬어서 많이 힘들어요~
어머님. 저 힘들어서 차 못타겠어요~
그이가 운전 오래 하는거 걱정되시면 콜택시 불러드릴까요~?
하고 말을 하세요.
님시어머니도 천진난만한듯 뇌가 없는 소리를 하니까
같은 방법으로 얘기하세요. 발랄하고 천진난만하게.
님이 하는 얘기는 잘못된 얘기가 아니고 상식적인거니까 괜찮아요.
아이 생겼는데 어쩔거야. 이혼할 것도 아니고.
라는 생각으로 님을 우습게 보고 찔러대기 시작한건데
초기에 대응 잘 하셔야해요.
지금 그냥 두면 점점 더 심하게 굴고
님도 웃으며 대응 못해주고, 남편하고도 싸우게 돼요.
참다 터뜨리면 님만 나쁜 사람 되니까
처음부터 균형 잘 잡으세요.
이상한 말에는 예의바르게 바른 말로요.
이거 안하고 참고 참다가는
님아이와 시누이 아이를 이상하게 비교하는 ㄱ소리도 듣게 돼요.
시어머니가 저런 말 하면서 즐거워하다가 정신줄 놓고 더이상한 사람 되기 전에
님이 적절하게 끊어주세요.
웃으며 대응할 때를 놓치면 시어머니가 더 험한 말하거나
님이 시댁하고 인연 끊겠다는 말 나와요.8. ~~
'13.9.21 11:28 PM (119.71.xxx.74)지겨워요 저런 시어머니!!
9. 시누 마음이
'13.9.22 12:29 AM (58.236.xxx.74)이쁘네요.
원래 그래요, 내자식은 항상 아깝고
측은하고.
남의 자식 암보다 내자식 고뿔이 아픈 법인가봐요.10. 그냥
'13.9.22 1:15 AM (222.233.xxx.68)말을 하세요.
힘들어서 못해요.
전 방에 들어가 쉴테니 어머니 쉬다가 가세요.
남편 혼자도 충분히 잘 다녀올수있어요.
전 너무 피곤해서 쉬어야겠어요!
이렇게 말을 하세요.11. 나라사랑덴장
'13.9.22 6:15 AM (222.109.xxx.244)000님 의견에 한표! 왜들 그리 입을 다물고 참기만 하시죠? 님도 귀한 딸이라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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