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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녕하세요-어머니도 포기한 제 부업 이야기

선재동자 조회수 : 14,798
작성일 : 2013-09-21 18:55:29

작가일이 본업이고 부업으로 역술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무당이 되실 뻔 했었습니다.

신기를 좀 타고 나셨죠.

전 어머니를 닮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좀 그런게 있습니다.

취학전에 유치원도 없는 시골에 살았는데

한번 밖에서 나가 놀지 않고 맨날 집에서 그림만 그리고 (스케치북이 백오십권이 넘어갔던) 불장난만하고

생긴건 어른들이 계집애같이 생겼다고 하고

그래서 커서 박수무당이 될거라 많이 걱정했다죠.

안그래도 중학시절 지각이 생기고 한문공부 좀 열심히 하니 주역이니 음양오행이니 책을 집에 가져와서 읽는데

어머니가 불같이 화를 내시면서 다 가져다 버리고.......

입시 문제도 있고 그러니  역술과는 거리를 두고 살았는데

20대후반부터 한학을 배우면서 다시 관련 책들을 보고

어느 순간 저만의 틀이 생겼습니다. 그걸 업계 용어로 칼이라고.

자기만의 뚜렷한 눈이 생겼을 때 칼이 생겼다고 하고 스승을 바꿀 때 칼을 바꾼다고 하고.

칼이 생겼다고 해서 그걸로 돈 버는건 아니고 주변인들 봐주고 동네어르신들 좀 상담 좀 하고 그런 정도지만(무료 상담이 원칙입니다, 그냥 베푼다는 생각으로만)

굉장히 잘 맞춘다고 하네요 소름 끼칠 정도라고

본업이 아니기에 자주 사주나 주역 산통을 붙잡지는 못잡고 살지만 그래도 꾸준히는 봐주고 있는데요.

그런건 보면 사람이 어느 정도 자기 명이란게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거부해도 끝내는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

어머니도 지금은 포기하셨습니다.

세상이 변해서 저도 그에 맞춰 사주추명이나 주역점괘 해석을 해주는데 A4로 다섯매 정도 빼곡히 써주네요. 메일로 첨부해주고요.

그리고 아이들 관련 해서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스무가지 유형으로 아이들을 분류해 학습환경 조성과 학습방향, 매뉴얼도 만들었습니다. 세상이 변하면 역술하는 하는 사람도 변해야죠. 사주는 몸과 마음의 사용설명서인데 당연히 어떤 방향으로 공부 시키고 학습 환경 조성하고 어떤 전략으로 과목들 공부할 것인지도 좀 보입니다.

흠 그런데 갈수록 사주 추명하는게 무섭습니다. 좋지 않은 사주를 보면 마음이 괜히 안좋아서 하루 종일 저도 우울. 열어보지 않으면 모를까 사주를 열어보면 가감없이 사실대로 말해주는데 말해주면서도 가슴 아프고...... 용하다 소리 듣지 않고 돌팔이 소리 듣는게 낫지 불행한 과거사 정신적 트라우마 제대로 찝어서 맞춘다고 해도 그게 좋은 일일지는.........조실부모한거 맞추면 뭐할까요?

그 일 배워서 좋은게 친구들 결혼식에 축의금 없이 갈 수 있다는거네요. 신부 사주와 궁합도 봐주고 아이들 이름이나 아읻르 사주도 봐주고 결혼식 돌잔치 빈손으로 가도 환영 받습니다.

IP : 122.38.xxx.22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재동자
    '13.9.21 7:06 PM (122.38.xxx.222)

    생년, 생월, 생일, 생시 이렇게 네 개의 기둥이 사주인데 사주가 바꿀 수는 없죠. 다만 인생살이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거고요. 그리고 역술일 하는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이 그러는데 사주보단 부모가 만들어준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하죠.

  • 2. 선재동자
    '13.9.21 7:10 PM (122.38.xxx.222)

    사주에서 용신이란게 있는데 상당히 운을 트이게 할 수 있고 히든카드인 지장간이라는게 있는데 그것도 나름 유용하게 운을 터줄 수 있습니다 ^^

  • 3. 선재동자
    '13.9.21 7:10 PM (122.38.xxx.222)

    광고 아닙니다, 그냥 살아온 인생 넋두리 하는거지요

  • 4. 선재동자
    '13.9.21 7:19 PM (122.38.xxx.222)

    세상에 굉장히 금기운이 강하고 무겁거나 탁한 사주네요. 돈을 갈라먹어야하거나 누가 달라고 붙기도 쉽고. 흔한 사주는 아닙니다, 사주나 너무 추워보이고요. 흠...;;;;더이상 자세히는 공개된 곳이니만큼 어렵겠네요.간 조심하시고 눈 관리 잘하시길

  • 5.  
    '13.9.21 7:19 PM (218.39.xxx.18)

    본다는 사람 치고,
    1. 어떤 사람 죽을 날짜 시 맞추는 사람 없고,
    2. 무슨 이유로 죽을 지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 없고,
    3, 어떤 아이 어느 대학 갈 지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 없고,
    4. 결혼할 년도 맞추는 사람 없던데요. ㅋㅋㅋㅋ

    제 친구가 무지 잘 본다고 다니던 장안평 아줌마라는 분,
    친구 오빠가 폐암 말기로 죽기 전까지도 즉을 거 모르고 맞추지 못했습니다.
    다른 점쟁이들도 마찬가지죠.
    역술인은 무슨 역술인,
    자기가 차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으리라는 것도 못 맞추던데요.

  • 6. 선재동자
    '13.9.21 7:28 PM (122.38.xxx.222)

    어떤 분 댓글은 참 안타깝네요. 뭐 업계종사자들의 잘못이 있기는 한데 저는 단연코 결정론적 해석, 겁주는 진단, 사회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건강한 상식에 어긋나는 카운셀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잘맞추는거 보다 중요한게 상담인의 아픔과 고민을 잘 들어주는 마음자세라고 생각해요. 제가 어른들거 봐드릴때 저보다 살아오신 세월이 많은 분들앞에서 폼 잡아도 될까 싶었지만 알고보니 자신의 이야기를 귀담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이 많더군요

  • 7. 저도
    '13.9.21 7:38 PM (223.62.xxx.55)

    좀 부탁드려요 1968년6월21(음) 오전 8시~8시30분경 입니다

  • 8. 저도
    '13.9.21 7:40 PM (223.62.xxx.55)

    바로위에 성별은 여자입니딘

  • 9. 에휴
    '13.9.21 7:40 PM (39.7.xxx.9)

    에휴 정기적으로 사주봐달라는글. 봐주는글, 그에따른 나도 봐달라는 답글들, 답글도 모잘라 새글들.
    개인적으로 82에서 가장보기싫은 글이에요

  • 10. ..
    '13.9.21 7:41 PM (125.187.xxx.79)

    맘이 급한 나머지 메일을 ~~전 공개해도 개안지만요 haydn69@hanmail.net 구요 1969년 6월9일 음력 인시 여자예요

  • 11. ..
    '13.9.21 7:49 PM (112.185.xxx.109)

    저도 부탁해요

    63년 11월 5일 (음력) 아침 7-9시 태어남

    girl0028@hanmail.net

  • 12. ..........
    '13.9.21 7:54 PM (175.208.xxx.91)

    공짜 좋아하는분 많으시네요. 사주는 꼭 복채를 내놓고 보셔야 하는거예요.
    제 동생이 어떤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그 주인장이 무척 사주를 잘보더래요.
    아주 쪽집개... 식당하지 말고 사주보고 사시죠 했더니
    그러면 자기 기가 다 빠져나가 오래 살지 못한다고 밥 팔아주는게 복채라고 하더래요.
    나중에 엄청 힘든일이 생겨 찾아갔더니 식당접고 어디로 갔다고
    그런데 죽는날까지 맞추는 용한 분이 계셨거던요.
    소름끼치도록 잘 맞추는 분이셨는데 천기누설을 너무 많이 하신탓인지 단명하셨어요.
    정말 잘 보는분들은 여기서 이러시지 않아요.
    그리고 사주 올리시는분들 미안하지만 복채 조금이라도 드리고 보세요.

  • 13.
    '13.9.21 8:02 PM (115.21.xxx.9) - 삭제된댓글

    이멜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직접 뵈는 것도 가능하다면.. 서울이신지요
    복채는 드려야지요 당연히 ~~

  • 14. 산사랑
    '13.9.21 8:09 PM (116.39.xxx.218)

    장터에 올리시면 안될까요?

  • 15. ...
    '13.9.21 8:17 PM (49.1.xxx.22)

    저도 안보고 싶은 글 유형입니다다.

    정말 자기 사주를 이렇게 막 흘리는게...참...

  • 16. ..
    '13.9.21 8:41 PM (223.62.xxx.51)

    맞아요~~~어디서 누가 사주를 보는데 이렇게 좋은사주 첨본다며 복채는 커녕 내가 돈을 주고싶다고 그랬는데 그게 그 점쟁이가 그사주를 산거라죠~~~공짜로 사주보지 마세요~~~복달아나요~~

  • 17. 지나가다..
    '13.9.22 12:06 AM (125.178.xxx.133)

    글 올린 이나
    댓글이나 한심스럽네요

  • 18.
    '13.9.22 1:35 AM (223.62.xxx.106)

    한심스럽다하시지만
    저도 급해서요
    복채는드립니다
    thebebe@naver.com
    연락주세요

  • 19. ...
    '13.9.22 9:59 AM (175.193.xxx.73)

    자기 사주는 아무데서나 이렇게 오픈하는게 아니라던데......

  • 20. ㅇㄹ
    '13.9.22 10:01 AM (203.152.xxx.219)

    여기에 리플로 사주 올리신분들!
    이렇게들 귀가 얇고 아무한테나 기대고 싶어하고,
    자신의 인생이 자신이 살아온 방식에 대한 결과물이라는 당연한 진실을 외면하고
    운이나 사주따위때문이라고 생각하니 답답하고 한심스러운 인생을 살게 되는겁니다.

  • 21.
    '13.9.22 10:26 AM (1.252.xxx.235)

    헐이네 헐
    진짜 수준이하네요
    82 왜이런거아 ㅠㅠ

  • 22. 다른 얘기지만
    '13.9.22 10:26 AM (121.176.xxx.37)

    한문 공부하고 사주 풍수 좀 보는 할아버지가 계신데 맏이가 연애를 해서 며느리감을 데려왔는데 참하고 사람 좋았지만 사주가 안 맞아 반대해서 헤어지게 만들고 사주봐서 좋은 여자랑 결혼시켰대요
    사주 궁합 좋은 맏며느리가 못생긴것이 아쉬웠는데 살다보니 욕심 많고 말 함부러 하고 일도 못해 대화자체가 안된답니다 딸만 낳아서 아들 있는 막내에게 제사와 선산을 물려줬더니 난리치며 집안을 발칵 뒤짚어 놓았답니다 맏이라 재산도 줄만큼 줬는데도 그런답니다 사주 궁합 너무 믿지 마세요

  • 23. 흠...
    '13.9.22 10:34 AM (180.233.xxx.94)

    혹세무민 하는것도 재주냐?

  • 24. 작가
    '13.9.22 10:37 AM (115.161.xxx.38)

    작가라면 광고 티 안나게 올리셨어야죠.
    인생 이야기도 아니고 나는 이렇게 용하다. 나는 점을 이렇게 봐 준다고 노골적으로 광고하는 내용뿐이잖아요.
    작가 욕먹이지 마시고 그냥 점이나 봐주세요.

  • 25. choijia
    '13.9.22 12:04 PM (223.62.xxx.70)

    niceday989@hanmail.net
    연락부탁드려요

  • 26. 나라사랑덴장
    '13.9.22 12:42 PM (222.109.xxx.244)

    다른 얘기지만 /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경우일수도요. // 218.39/ 본다는 사람 치고, 1. 어떤 사람 죽을 날짜 시 맞추는 사람 없고(~ 날짜 시는 몰라도 수명은 맞추는 사람 봤음. 여럿 맞췄음. 갸웃하던 케이스도 맞춤. 그래서 알게된거 후회함) 2. 무슨 이유로 죽을 지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 없고(~ 죽을 지 물어보는 사람도 못봐서 이건 모르겠고 멀쩡한 애 큰수술 경고와 시기까지 맞춘건 봤음) 3, 어떤 아이 어느 대학 갈 지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 없고(~ 어느 대학 갈지 이름은 모르겠는데 방향과 시기를 맞추는건 봤음. 다 안될거라 했던데 된거 맞추고 될거라 했던애 안될거와 될 시기 맞춤) 4. 결혼할 년도 맞추는 사람 없던데요(~봤음) 추가로 애 수술을 서두르고 싶은데 원하는 의사쌤 스케줄이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병원 옮길까 고민하던 부모에게 옮기지 말라고 곧 된다며 시기까지 맞춘것도 봤음. 도저히 안되다던 스케줄인데 갑자기 연락와서 얘기한 그 시기에 됐음) 이런걸 보고는 무조건 안믿는것도 좀 그럼. 혹시나 해서... 이 분 돌아가심. 어딘지 묻지 마시길.

  • 27. 오프라
    '13.9.22 1:23 PM (211.246.xxx.162)

    또 역술인 한 분 나타나셨네요

  • 28. ㅎㅎㅎ
    '13.9.22 2:10 PM (58.231.xxx.119)

    결혼한다는 년도 맞췄는데...
    심지어 남편 만나는 년도 월까지 맞췄어요.
    아! 이 분 말구요.
    맞추는 사람은 잘 맞춘다는거죠.
    제 생각엔 잘 보는분은 열손가락 안에 들고
    또 그런 사람을 만나는건 쉽지않고.

  • 29. shiny0614
    '13.9.22 7:10 PM (68.65.xxx.59)

    죄송하지만 저도 좀 봐주실수 있을까요?
    너무 급해서요.. hot6877@hanmail.net

    꼭 메일 부탁드립니다..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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