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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화해할수도없고...(애견인아니신분 패쓰)

하늘 조회수 : 3,810
작성일 : 2013-09-21 10:01:13

9년된 말티 남아 키우고 있어요.

항상 똥오줌부터 시작해서 병이날까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고 밥주고 간식담당도 저고 산책부터 제가

거의 다하면서 금이야 옥이야(?)키운 강아지예여

항상 저하고 자고 딱 붙어다녔는데

어찌어찌 중간과정 생략하고

이픈 강아지를 잠깐 맡게되어서 정말 죽어가는 녀석을 밤새

간호 해서 병원데려가고 하면서 살려냇어요.

울집 강쥐한테도 설명은햇어요.

이해는 하는가 못하는가 모르겟지만

일단 얘기를 해야할거 같아서...

얘는 아픈애라서 내가 얘 건강 찾을때까지만

누나가 좀 돌볼테니 그동안 너는 미안하지만 좀 양보해줘.

그동안 넌 사랑많이 받앗잖아.얘는 아프니까 괜찮아질때까지만

누나가 좀 돌봐줄께.나으면 다시 지네집으로 갈꺼야.

누나는 항상 니가 최고야.

그동안만 좀 니가 이해해줘...

라고...말을 알아듣지는 못하겟지만 얘기하고 나서

나중에 그 아픈강아지는 다 나아서 원래잇던 곳으로 돌아갓구요.

근데....이녀석이 그 이후로 저한테 정이 떨어졌나봐요...

그 이후로 부터는 거실에 엄마하고만 꼭 붙어자고 엄마만 졸졸따라다녀요.

1순위가 엄마가 된거예요.

전 이제 밥주고 산책시키고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는 등

똑같이 하는데 완전 우리 강아지 뒤치딕거리하는 시녀로 전락했어여..

그 일로 저한테 맘을 닫은거 같은데...

미치겟어요.

사람이면 툭 까놓고 얘기라고 하고 오해라도 풀겟지만.

강아지는 말을 못하고 알아 듣는지 못알아듣는지..ㅠㅠ

무슨일을 하건 제 눈치는 보는데....

아유....이거 어떻게 화해의 자리를 마련할수도없고....

둘이 여행이라고 가야하나....

심란한 요즘입니다.

흑흑

IP : 116.120.xxx.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3.9.21 10:05 AM (121.161.xxx.50)

    강아지가 그러다 말지않을가요...질투하는거같은데 다시 돌아올거에욤 ㅋㅋ

  • 2. ㅇㅇㅇㅇ
    '13.9.21 10:07 AM (221.164.xxx.106)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라고 네이버 검색란에 치시면 자동완성 뜰거에요 아무거나 마음에 드는 걸로 검색하시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블로그가 나와요

    보고 메일로 의뢰하시면 됩니다.(만원부터 십몇만원까지 다양)
    애기 사진 눈 잘 나오게 찍으시구요.

    무료로 해주시는 분 원하시면 카페 가면 연습하시는 분들이 무료로 해주세요. 물론 사진은 정면에서 눈 잘 나오게 찍어야함 ㅋ

  • 3. ...
    '13.9.21 10:07 AM (218.234.xxx.37)

    그냥 꾸준히 다시 잘해주는 수밖에요..

  • 4. 시간이 약
    '13.9.21 10:13 AM (112.186.xxx.45)

    시간이 약입니다 그냥 꾸준히 잘해주시는 겁니다ㅠ ㅠ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면 요즘 날씨도 좋고 하니 한낮 피해 공기 선선할 때 좀 긴 산책을 해 주셔요...
    평소 다니던 길 말고 코스를 새롭게 해서요... 중간 중간 물도 챙겨 주고 간식도 챙겨 주고...
    토라진 개의 행동에 서운하시더라도 내색 말고 관대하게 넘겨 주시구요...^^

  • 5. 하늘
    '13.9.21 10:14 AM (116.120.xxx.4)

    ㅋㅋㅋ님...벌써 1년째 그러고잇어서 맘이 다시 돌아올거 같지않아요.흐...ㅜㅜ
    애니멀커뮤니케이터 정보 주신분 감사해요.한번 알아볼께요....^^

  • 6.
    '13.9.21 10:15 AM (112.186.xxx.45)

    1년째라니 원글님 댁 개님께서 영특한데다가 뒤끝도 있으시네요...ㅠ ㅠ

  • 7. ㅇㅇㅇ
    '13.9.21 10:23 AM (221.164.xxx.106)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영상 중에 미오인가 미호인가 고양이 이야기 있던데 그 고양이도 뒤끝 쩔었던 ㅋㅋ
    그것도 한번 검색해보세요 자막 다 있어요 ㅋ

  • 8. ,,
    '13.9.21 10:24 AM (39.7.xxx.9)

    맘을 닫은거 보다는. 다른 강아지에게 신경쓰는동안 어머님과 더 친밀해진거 겠죠^^
    우리집 요키는 아빠 껌딱지예요. 퇴직하신 아빠가 제일 많이 챙겨주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래서 평상시엔 다른 가족들이 불러도 지 기분내켜야 크게 선심써서 한번씩 앵겨주는데,,
    일년에 두세달씩 외국에 나가실땐. 그 도도함이 사라지고. 급 친한척,, 해요. 그러다 다시 돌아오시면 쌩~ ㅋㅋ
    이젠 그러려니해요.
    아마. 엄마없이 둘이 외출하거나 산책나가는 시간을 많이 갖으면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 9. 시간이 약일 듯
    '13.9.21 10:25 AM (110.70.xxx.37)

    말이 통하는 사람도 그런 상황에서는 질투합니다.
    어릴 때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 폐병이 있는 아가씨를 사택으로 불러들여 방 한칸을 내주고는 간병했어요.
    물론 목사님은 좋은 의도였지만 사모님이 무척이나 싫어했었죠.
    심지어는 교인들, 특히 아줌마들은 뒤에서 수근댔어요.
    불쌍한 아가씨라면 교회 차원에서 후원금이나 주면 그만이지 구태여 집으로 끌어들여 같이 살아야 할 이유가 뭐냐고...
    남녀관계라는 게 그러다 사고나는 법이더라...
    결국 그 아가씨를 보내긴 했지만 그 문제로 목사님 부부 사이는 예전같지 않아졌고 교인들이 목사님을 바라보는 눈길 또한 예전같지가 않았더랬죠.
    사람의 마음도 그런데 강아지는 오죽할까요?

  • 10. 귀여워라^^
    '13.9.21 10:30 AM (119.194.xxx.238)

    오늘저녁에 같이 한잔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세요.ㅎㅎ

  • 11. 개 살린이야기
    '13.9.21 11:21 AM (211.187.xxx.129)

    원글님 사연읽다가 전에 본 영상이 생각났어요 ㅎㅎ
    개는 주인 맘을 읽는데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ㅠㅠ
    개를 살렸지만 개에게 미움을 받게된 이야기예요 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Gp8R21l3bMA&sns=sms

  • 12. ...
    '13.9.21 12:24 PM (121.135.xxx.149)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 동영상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

  • 13.
    '13.9.21 12:35 PM (211.209.xxx.15)

    위의 목사 얘긴 정말..의심스...
    동영상 박장대소했어요. ㅋㅋㅋ

  • 14. ..
    '13.9.21 7:14 PM (1.244.xxx.96)

    동영상보면서 엄청 웃었네요. ㅋㅋㅋㅋㅋ

  • 15. 보라
    '16.6.21 11:23 AM (219.254.xxx.151)

    개살린웃긴이야기~과산화수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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