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 성격, 딸아이한테는 끔찍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떼를 쓰며 힘들게 할때가 있는데 이성을 잃는 행동과 소리를 지를 때가 종종 있어요.
근데 제가 보기엔 다 자기 성격 탓인거 같아요.
아이가 다섯살인데 우유를 바닥에 쏟아서 제가 걸레를 가지러 갔어요. 근데 그사이를 못 참고 소리를 벅벅 지릅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아이가 그런 아빠 모습을 따라서 흉내를 내고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 준다는것. 잘 놀아주는 아빠의 돌변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괜찮을지 하는것이에요.
여자 아인데 아빠와 굉장히 애착이 크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또 남편의 급한 성격이 유치원에서도 아이가 급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어서 걱정되요. 뜻대로 안되면 짜증내기 일수..사실 아이도 아이지만 그런 사소한 상황에 제가 아이한테 그런 모습 보이지 말라니까 입에 담기 험한 욕을 제게 하네요. 다 자기 성격탓이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잊을만하면 불쑥 나오는 남편의 욕. 어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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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는 잘하는데 부인한테는 욕하는 남편
으휴..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3-09-20 10:24:51
IP : 118.220.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연구결과도 있었죠
'13.9.20 11:31 AM (175.114.xxx.168)부부사이는 안좋으나 자식에게는 끔직히 잘하는 가정과
자식양육에는 특별할것없으나 부부사이가 좋은 가정...
후자 가정의 아이들이 정서적안정과 행복감이 더 높더군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좋은 아빠는 큰 영향가없습니다.좋은 남편이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더 좋은거고,결국 좋은남편이 좋은 아빠입니다2. 으휴
'13.9.20 11:56 AM (39.7.xxx.143)혜민스님도 그 말을 하셨다지요.
남편이 어디서 한번 누군가의 목소리로 들어보고 느껴봤으면 좋겠네요.
저도 공감하는데 남편의 그 불같은 성격 저로서는 어쩔수가 없네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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