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화장실에 걸레랑 옷이 썩어있어요
비누엔 알수없는 털들 수북 ㅠㅠ
죽고싶어요 첫번째 명절입니다
1. ㅇㅇㅇ
'13.9.18 10:08 PM (175.209.xxx.70)죽고싶은 정도라면 청소 도우미 하루 불러드리세요
2. 유스
'13.9.18 10:10 PM (121.162.xxx.122)오늘 시댁에 트래펑 2통과 개수대에 넣는소독제품 사가지고 갔어요
새 고무장갑, 수세미, 락스, 삶은 행주 .... 필수품입니다.
청소하기 힘드시면 남편에게 시키세요. 남편과 같이 하시던지요.
썩은 걸레 저도 버렸는데 어머님이 격앙된 목소리로 전화 하시기에 조용히 남편에게 수화기 넘겼네요.
기운 내세요3. 대체
'13.9.18 10:11 PM (118.36.xxx.10)썩은 걸레의 용도는 뭐길래
신주단지 모시듯 고이 모셔놓는 걸까요?4. 하루이상
'13.9.18 10:12 PM (112.151.xxx.215)있어야 해여?
그럼 행운을 빌게요
똑같은처지 드림5. 원글
'13.9.18 10:41 PM (211.246.xxx.224)외딴지역이라 도우미 불가이고요 시어머님이 낼 모레 친정가라셔요 남편이 며느리도 친정가야죠 하니 누가 친정 가지말라고 하냐며...렌지위랑 냄비는 원래색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싱크에도 썩은 행주 두개. 후아 먹다남은 포도송이들 모아다 끓여서 드실거래요 악
6. 에구
'13.9.18 10:58 PM (218.48.xxx.54)눈감으세요
이번에 시작하면 평생해야합니다.
시어머니가 낼모레 가라 하시면.. 싫습니다.. 내일갑니다... 하고 가시면 됩니다.
그냥 내일 아침먹은거 물리고나면 갑니다 하고 가면 됩니다.
뭐든 처음이 중요합니다.7. 내일모레 60
'13.9.18 11:13 PM (125.131.xxx.52)상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새댁인데 마음이 얼마나 힘이들지 애효 ``
남편과 상의해서 시댁 식구들 모두 동원하여 청소하시면 안될까요
명절이고 뭐고 당장 한끼 식사도 해결하기 힘든 위생 상태일텐데ㅠㅠ
저는 아들만 둘 가진 예비 시어머니입니다8. 털파리
'13.9.18 11:26 PM (203.226.xxx.63)저두 와서 청소기만 간신히 돌리고ᆢ
집상태엉망 ㅠ 이불도 얼룩 군데군데
개똥도 ᆢ 집에가고싶어요 ㅠ9. ㅁㅁㅁㅁㅁ
'13.9.18 11:51 PM (58.226.xxx.146)제 시댁도 그래요.
8년째 계속 그모양. 어머님 70 평생 그모양이에요.
제가 그 화장실 써야하고, 아이도 써야해서 화장실 청소부터 해요.
정말 ... 창피하지도 않은지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여요.
2년전에 새 집 지어서 이사하고 딱 2주 깨끗했어요.
갈 때마다 화장실 청소하고, 부엌도 비슷한 꼴이라 청소하고
밥하고 이불 삶고 너무 바쁘고 슬퍼서
집에 와서도 심각하고 제 삶의 질이 떨어지고
남편이 영향 받고 하다보니
시댁에 가는 횟수를 대폭 줄였어요.
제 남편, 가부장적이고 혼자 효도 다 하는 척하던 걸로는 우리나라에서 5등 안에는 들 사람인데
더럽게 살던 삶에서 벗어나서 쾌적하고 편하게 살게 해주니까
밥 잘 주는 사람 따르는 강아지처럼 제 편의 봐주면서 자기의 편안한 일상이 지속되게 여기저기 막아주고 있어요.
님도 .. 그 청소 전담하면서 살지 마시고
남편이 나서게 해보세요.
처음에 했더니 일부러 일을 미뤄뒀다 내놓더라고요.
베개는 쩌들어서 수건 깔고 자는걸로 해결이 안될 정도에요.
1년내내 펴놔서 곰팡이 피고, 이불 빨래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면서 이불도 한.번.도 안빨아서 이불이 삭아서 구멍나도 그냥 두는 안주인의 살림살이 .. 어휴...
제가 세탁기로 빠니까 짜증내면서 발로 밟아서 빨라는데
전 세탁기로 할거라고,
어머님 세탁기가 제꺼보다 용량 더 커서 좋다고~ 했어요.
할만큼만 하세요.
그게 시어머니의 기준이나 요구에는 안맞더라도 그건 신경쓰지말고
님이 배탈 안나고 토하지 않을 최소한으로요.
저 심할 때는 수건 가지고 가서 베개에 깔고자고 그 수건 버리고 왔어요.
제가 빨래해놓고 간 이불과 요는 다음에 가면 사라지거나 어머님이 쓰시거나해서 없더라고요.
한번에 다 빨 것도 아니고. 다른 일도 산더민데.
어후.. 그 생각하니까 몸이 간지러워요.10. 친정 작은할머니댁도
'13.9.18 11:57 PM (119.71.xxx.22)말이 작은할머니댁이지 재혼하셔서 친정엄마랑 열살도 차이나지 않는데
큰집제사준비하고나면 큰어머니랑 그댁에가서 락스로 들이붓고 오셨어요
도저히 명절에 차례지낼때 자식들 비위상할까봐...
지금도 생각하면 웃기는게 그댁 따님들 저랑 비슷한 또래인데
촌수높다고 자기집 청소하는데도 손 놓고 놀았었죠
뭘 갖다놓고 버릴주도 몰라 한번가면쓰레기가 한리어커나왔어요
외모는 워낙 곱상하신데 집은 윀...우리 식구들 음식엔 손도 안대고 과일만먹고 나왔어요
원글님 ~ 어떡하신데요11. 절대
'13.9.19 12:31 AM (1.227.xxx.22)치워주지마세요 한번 하면 계속해야되요 그리고 담엔 마실 물 꼭 사가지고 가셔요 저도 시집 가면 물도 안먹어요 그리고 이번엔 몰라서 그냥 자야겠지만 낼 빠져나오세요 동네 어디 화장실 쓸만한곳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ㅠㅜ담부턴 절대 잠도 자지말고요 왜냐고 물으면 더러워서 도저히 못잔다고 돌직구날리세요 말 빙빙돌리지말고요 한번 대판 싸우는게 평생 속끓이는거보다 나아요
12. 미안한데
'13.9.19 1:22 AM (223.33.xxx.113)나중엔 그 집에 갓난아기 데려와서
때묻은 고무 함지박에 아기 씻기고
사람 기름 때 누렇게 뜬 이불에 아기 재우게 될 것임다13. 555
'13.9.19 1:22 AM (223.62.xxx.17)경험해본 분들이 많네요.
저도 처음엔 대청소 시작했다가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에 기막혀서 저 혼자만 살아남을 방법 썼어요.
화장실도 재래식이었던 때는 큰 일은 남편 붙잡고 울어서 차 타고 15분 가서 도서관으로 가서 해결하고
세수는 여행용키트 들고가고 보온병 지참 ㅋㅋ
그렇게 2년 하다 지쳐서 씻지도 않고 눈 막고 코 막고 다녀와서는 더러운거 먹고와서 탈 나고.
제가 가서 닦고 삶아도 수십년된 부엌 때는 안벗겨지나봐요.
그러다 아이 낳고 아이가 기저귀 뗐을 때부터
다시 청소 시작했어요.
그것도 몇년되니 지쳐서 안가고 말아요.
중요한 일 있을 때만 가는데
이번에는 명절인데도 안갔어요.
남편 때문에 못간건데,
저라도 아이 데리고 가라고 하고도 남을 사람이
가지 말고 나중에 같이 가자네요.
청소 어설프게 손 댔다가는 직장의 신 미스김 수준을 요구하는 시댁 때문에 마음이 더 힘들거에요.
웬만하면 몸이 견디고말게 무뎌지세요.
시부모님 사후에나 해결될 문제라 .. 손 안대는게 좋아요.
8년째인데 끝이 없어요.14. 저두저두
'13.9.19 3:28 AM (203.226.xxx.55)손대지 마세요에 한표!
첫인사하러 갔을때 화장실 변기에 더께가 ~
시어머니 변기도 청소하는거냐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뒷골목 구린 술집 화장실보다 더했죠
결혼하고나서 집 씨으대랑 욕실 리모델링 하셨는데도 십년넘은 저희 집 보다 더 못해요 가구랑 다 죄다 새거필은 나는데 손잡이고 어디고 끈적하네요 구정물에 손담그지 마시고 품위있게 사셔요 한번 내몸 희생해서 해줘도 그거 바로 도로묵이고 오히려 싫어하고 빈정대요 음식쓰레기가 들통로 꽉차 있어도 안버리고 모으는 집 며느리 말이니 믿으세요15. 저두저두
'13.9.19 3:29 AM (203.226.xxx.55)씽크대 오타네요 ㅋ
16. 치매검사
'13.9.19 5:18 AM (112.164.xxx.3)보건서 방문시 무료.
17. ...
'13.9.19 11:26 AM (118.42.xxx.151)명절에 집에서 안만나고 밖에서 외식하고
집에선 차나 과일 정도만 같이 먹는게 서로 좋아요...--;
죽은 사람 받들자고 산사람들 고생하지 말고..
살아있는 사람끼리 잘지내고..18. ....
'13.9.19 12:55 PM (110.8.xxx.129)전 시집 가면 밤새 앓아요
이불 진드기때문에 알레르기가 올라와서 밤새 눈 가렵고 온몸이 근지럽고 두통에 콧물까지...
명절 마치고 나오면 완전 쇼생크의 탈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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