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9.18 8:22 AM
(182.161.xxx.251)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대접을 받아 봤어야 대접도 할 줄 알겠죠
2. ..
'13.9.18 8:22 AM
(115.136.xxx.126)
근데 전 당하는 며느리가 이해가 안되요. 왜 그런 취급을 당해요. 다시는 입도 못때게 박아버리면되지. 상대방이 예를 안차리는데 며느리는 왜 예를 차려야하나요. 어른도 어른같은 행동을 해야 어른대접을 받죠.
3. 저희 어머니 보면
'13.9.18 8:23 AM
(180.65.xxx.29)
하녀처럼 사셨어요 96살먹은 시모를 78살까지 3끼 밥해드리고 사셨으니까
오죽하면 삼촌들이 자기엄마 보다 며느리가 일찍 죽을까 걱정했겠어요
4. 맞는 말씀
'13.9.18 8:25 AM
(58.168.xxx.208)
저희 시어머니도 찬밥 있음 꼭 당신이 드시려 하고, 며느리인 저한테 따신 밥 주시려 하시더라구요.
늘 아버님이 남기신 밥 드셧나보더라구요.
그럴때 저는 찬밥 반등분 해서 어머님이랑 같이 먹고 모자라는건 뜨신 밥 먹어요.
마음같아선 온 가족이 그 찬밥 같이 나눠먹자 하고 싶은데, 시아버지 멍멍이 되실까봐 그것까지는 안해요.
5. 돌돌엄마
'13.9.18 8:39 AM
(112.153.xxx.60)
참 생각해보면 찬밥 그거 얼마 한다고..
아까워서 먹는다지만 식당같은 데에서 멀쩡한 음식도 남기고 오는데.. 왜 꼭 집에서는 맨밥도 아까워서 못버리고 쳐묵쳐묵 하는지 말이에요.
저도 애가 남긴 밥이나 쳐묵하다가 요새는 걍 버려요. 스스로 좀 그렇더라구요. 남편 보는 눈도 있고.
6. 아니에요
'13.9.18 8:50 AM
(110.10.xxx.68)
본인만 왕비고 며느리는 무수리인 사람도 있어요!
7. 젤리핑크
'13.9.18 8:58 AM
(180.64.xxx.211)
울 시어머니는 내가 시집가니까 밥상에 밥드시면서 자기밥 내려놓고 드시면서
내 밥도 내려 땅바닥에 주시더라구요.
전 일류대 나온 귀한딸이라
저는 이렇게 밥먹으려고 시집온거 아닙니다. 했고
쉰밥 쪄먹으라고 주길래
이런거 먹으려고 시집온거 아닙니다. 하고 버렸어요.
딱 한번 첨에 그러니 안시키더라구요.
자기하고 같은 레벨이거나 낮아져야 좋아하나봐요.
조선시대 이후로 여자가 종이었지만
지금은 평등 오히려 여자가 높아요.
8. 맞아요
'13.9.18 10:26 AM
(211.246.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첨엔 시어머니가 남자들 뜯어먹다 남은 생선 주시길래 새거 한마리 상에 놨더니 뭐라 하시는거에요
여자는 이런것도 "줏어"먹을 줄 알아야지 하시면서요 밥그릇 바닥에 놓은 것도 기본이시두요
어머님은 그러거나 말거나 전 상위에서 온전하고 깨끗하게 차려 먹네요
9. ....
'13.9.18 10:42 AM
(218.234.xxx.37)
아마 지금 82 하는 아들 엄마들도 다 저런 심정일거에요. 아무리 잘난 며느리 들어와도 넌 내 아들보다 아래다 하는 거요. 애정으로 아래인 거야 뭐라고 하나요. 본능이죠. 그런데 서열이 아래다, 넌 납짝 기어라..
10. ...
'13.9.18 11:06 AM
(118.38.xxx.152)
음, 수평폭력 의 한가지 좋은 사례 이군요.
11. ....
'13.9.18 11:14 AM
(122.36.xxx.73)
울시어머니가 그러셨어요.식구들 다 먹고 남은 식탁에 앉아ㅅ혼자 끝까지 드시고..그러면서 저한테도 시누네식구들 먹다남은식탁에 앉아 먹으라길래 새거 퍼다 먹었더니 그후론 저한테 헌거 주는거 않하시더라구요.그땐 시어머니한테 화가 났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 시어머니 평생 그리살아오신거 불쌍하기도하고 내자리는 내가 찾아먹어야하는게 맞구나싶고..그러네요
12. 아들 엄마들..
'13.9.18 11:22 AM
(218.234.xxx.37)
아들 가진 엄마들은 백년이 지나도 생각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댓글 썼네요.
(전 딸 없어요~)
13. ...
'13.9.18 11:32 AM
(175.223.xxx.36)
우리 시어머니도 그런 스타일이신데 전 제가 가장 좋은거 먹습니다 ㅎㅎ
14. 그런사람 알아요
'13.9.18 12:07 PM
(112.150.xxx.148)
시집살이를 하도 고되게 당해서, 자기는 배운여자라 절대 안그럴거라며 플러스 알파로 물려주는 시모.
뭘 해도 자기 아들보다 못난 며느리라고 무시하고 (사실 스펙같은거는 안 떨어짐), 아들이 부인 애지중지 하니 질투 쩌는...
그래서 헤어졌어요
15. 젤리핑크님
'13.9.18 12:32 PM
(125.177.xxx.83)
댓글 보고 깜놀했네요. 아니 멀쩡한 상 두고 밥그릇을 왜 바닥에 놓고 먹어요...무슨 조선시대 노비도 아니고~
세상에 별별 모양새로 사는 사람들이 있군요. 아내, 어머니가 저렇게 바닥에 밥그릇 내려놓고 먹을 때 옆에 남자들은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도대체 어느 동넵니까 거기가?
대응도 당차게 잘 하셨네요. 저런 일은 보통 상상도 못하고 있다가 어버버 당하기 쉬운데...
저런 이상한 풍습이란 게 딱히 어떤 정확한 근거나 논리로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딱 끊어주면 시어머니들도 할 말이 없죠
16. ㅇㅇ
'13.9.18 1:03 PM
(117.111.xxx.20)
며느리한테만 그럴까요? 많은 엄마들이 딸한테도 그러죠. 그거역시 친정에서도 그렇게 살아왔으니 당연한거예요
17. ..
'13.9.18 1:33 PM
(60.42.xxx.185)
요새도 여자밥그릇을 바닥에 놓는 집안이 있나요?
헐......
자식들 돈들여 공부시키고 대학은 왜 보내는지....
사는걸 이조시대 천한 집구석처럼 살면서.....
18. 이
'13.9.18 3:21 PM
(110.70.xxx.167)
놈의 나라는 항상 여자들끼리 뜯고 싸우도록 디자인 된거 같아요
정작 남자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좋은 건 다 갖고
19. 컥
'13.9.18 4:00 PM
(218.152.xxx.49)
모든 시어머니가 다 저러지 않듯, 모든 아들 엄마들 심보가 똑같지도 않습니다.
저 댓글 쓰신 분만 며느리 들어오면 잘근잘근 밟고 싶으신 걸 거예요.
제가 딸가진 부모라면 저런 집 꼭 피해서 보내고 싶네요. 저도 아들만 둔 엄마예요.
20. 원글님 말도 맞는데요.
'13.9.19 2:45 AM
(1.235.xxx.235)
문제는 아들이 부인한테 조금이라도 잘해주는 꼴을 못보고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다고 아들한테 계속 며느리 헐뜯고
못살게굴어요. 그나마 원글님 말대로 하는거면 이해라도 될텐데 나는 못받아본 대접을 며느리가 받는걸 두고보지 못하는 사람도 꽤 됩니다.
21. ㅜㅠ
'13.9.19 10:28 AM
(223.33.xxx.74)
울어머님도 밥상 밑에 밥 놓고 드셔요
며느리인 제 밥그릇은 다행이(?) 밥상 위에 올려주시지만요. 그래서 저도 어머님 밥그릇을 상 위에 올려 드리지요ㅋㅋ
찬밥(보온밥솥이 두개라 따틋하긴 하지만 아~~까 한 밥)은 당연히 어머님 차지이거나 그 밥이 많다 싶으면 "애미는 나랑 이 밥 먹자"하시고/ㅜㅠ
어제오늘 찬밥이 한그릇 씩 나오니까 어머님이 드시려하길래 그냥 제가 뺏어 먹었어요 새밥 드시라고
그럼 울남편이 짜증나서(찬밥 굳이 먹으려는 본인의 엄마땜시) 그 밥을 자기가 갖다 먹곤 하네요. 그래 좀 먹어라!
암튼 남존여비를 확실히 겪고 있는 시댁에서 8년차 며느리가 적어봤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