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작에 레시피를 좀 보고 할걸....

소갈비찜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13-09-18 01:12:03

 퇴근한 남편이 시댁에 가져 갈려고 소갈비를 사왔어요.

 아주 비싼 한우갈비찜인데, 요즘 한우가 과일보다 더 싸다고 하더니 가격이 어떤지 모르지만

  선물용이더군요.저녁준비하느라  바쁜데 포장 풀어서 물에 담가놓고 두어시간 지났나....

 핏물은 대충 빠진거 같아 저녁 먹고 양념하는것도 귀찮아 (20년차..명절 준비 음식 똑같이 하는 차남며늘)

  기름 다 제거하고 손질해서 물에 행궈 건진다음 한시간 지나 시판 양념소스에 키위 하나 반 갈아 

 재웠어요.김치냉장고에 잘 넣어놓고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물에 담가 핏물 빼는 시간도

최소한 서너시간 지나고 한번 삶아서 양념하네요.

 

  그동안 주욱 돼지갈비만 해오다가 간만에 소갈비를 해서인지 잠시 깜빡했나봐요.

   핏ㅎ물 빼는것도 대충한것 같고 삶은것도 생략해 잡내,누린내 날거 같아

내일 형님네 가져 갈건데,맛이 지저분하면 어떨지 안타깝네요. 잘려고 누웠는데,

  재료가  너무 좋은 소갈비라 (손질하는데 정말 고기도 많고 좋더군요)

  처리를 잘못해서 맛이 안좋을까봐 걱정이네요.

 

 다시 양념 씻어내고 삶아볼까요?? 아님 그냥 가져 갈까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돼지 갈비 할때도 집에서 일일히 양념하고 핏물도 신경써서 성의껏 했는데,

오늘은 기분도 안나고 귀찮고 꽤가 나서 빨리 해놓고 쉴려 했다가 정신적인 고통에 잠이 안옵니다.

 

  어찌 할까요>?? 스팀샤워 생략하고 달달한 시판 양념소스에 잠겨 있는 명품 한우갈비를???

   비싸게 사왔는데 맛없으면 남편 보기도 민망할거 같아요.

IP : 124.50.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8 1:14 AM (118.221.xxx.32)

    안 삶아도 괜찮아요 압력솥에 하면 키위 안넣어도 연하던대요
    그리고 시판양념만 하면 맛이 강해서 반만 넣고 간장에 마늘 물 섞어요

  • 2. 게름이
    '13.9.18 1:19 AM (210.223.xxx.140)

    ㅎㅎㅎ 상관 없어요. 저는 겔러서 핏물빼기 이런 거 절대 안하고, 삶아서 양념 이런 것도 네버! 그냥 재료 다 쏟아넣고 압력솥에서 푹 끓이는데 맛만 좋아요. 나쁜 냄새도 없고요. 편하게 삽시다요.

  • 3. 00
    '13.9.18 4:16 AM (175.120.xxx.35)

    키위에 육질이 다 녹겠네요

  • 4. ..
    '13.9.18 6:27 AM (180.70.xxx.8)

    저도 키위가 문제인듯..집에서 익혀서 가시는게 나을 듯.

  • 5. ...
    '13.9.18 7:14 AM (121.172.xxx.192)

    핏물은 빼야하는 게 맞는데요.
    삶는 건 별로인 거 같아요.

    저는 고기를 데쳐서 레시피대로 하다가 세번 망쳤어요.
    맛없게 되더라고요. 고기의 진한 맛이 다 사라지고 양념맛으로만 먹는 느낌?
    그 다음에는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오히려 명절 형님이 핏물 빼고 데치지 않고 그냥 양념하는 갈비가 제 맛이더라고요.

  • 6.
    '13.9.18 7:18 AM (117.111.xxx.121)

    키위가 문제네요
    한개반이면 소도 녹일텐데..
    전에 멋모르고 키위반개 넣었다 갈비가
    아니라 죽을 만들었거든요
    키위를 너무 많이 넣은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505 단시간에 두부 물 어떻게 빼세요? 10 고소한 향 2013/09/18 2,894
299504 한스킨 화장품 좋은가요? 1 어떨까요 2013/09/18 1,632
299503 Olivia Newton-John "Have you never .. 털사 2013/09/18 1,461
299502 결혼한 언니들께질문 16 ,,, 2013/09/18 3,927
299501 이거 조작이겠죠? 4 ... 2013/09/18 2,216
299500 저도 튀김을 그냥 상온에 보관해도 될지 고민이네요. 1 아직 덥다 2013/09/18 2,362
299499 길냥이 돌보는 할아버지 4 길냥이 2013/09/18 1,277
299498 오늘 동대문 옷쇼핑타운 문열까요? 1 오늘 2013/09/18 1,313
299497 은마상가 제일 맛있는 전집이 어딜까요? 4 ㅇㅇ 2013/09/18 4,759
299496 스키니 바지 아닌 검정 정장바지들 어떡하면 좋을까요? 2 초보 2013/09/18 2,361
299495 아놔 ~ 카톡, 일케 밖에 못 만드는 거니? 1 눙물 2013/09/18 2,280
299494 고위공무원과 선 보는 것과 사상의 자유 27 +-+- 2013/09/18 4,200
299493 송편 상온에 두어도 안상할까요 2 queen2.. 2013/09/18 2,270
299492 저희 어머님 벌써 네번이나 전화하셨어요. 13 ... 2013/09/18 10,886
299491 추석연휴로 수영장이 쉬니깐 너무 안타까워요 6 수영중독 2013/09/18 2,092
299490 라섹한 지 2년인데 눈이 침침 침침 2013/09/18 3,957
299489 마트에 코코넛워터 마니 팔든데 뭔일 있나요 8 양파깍이 2013/09/18 5,831
299488 남편과 애들 먼저 보내고 혼자있어요 18 2013/09/18 10,131
299487 추석 뭐 사야하는지요. 1 추석 2013/09/18 898
299486 이거 농담인가요? 6 nn 2013/09/18 1,580
299485 고추장 100g 은 몇 스푼? 3 에고에고 2013/09/18 11,027
299484 도박에 빠진 동생 !! 아는척을 해야 할까요? 1 휴~~ 2013/09/18 1,635
299483 곰팡이땜에 베란다에 페인트 작업 견적 받았는데 합당한 가격인지... 7 곰팡이고민 2013/09/18 5,869
299482 무남독녀 외동딸인 분들 7 쩌비 2013/09/18 4,051
299481 크레용팝 발르는 빠빠빠 우꼬살자 2013/09/18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