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네미 수족구 걸려서 이번 추석에는 친정 못가요...ㅠㅠ

아놔..진짜..ㅠㅠ 조회수 : 2,411
작성일 : 2013-09-18 00:43:14

이번 추석에는 친정에 못가요.....엄마가 일을 하셔서 추석 전날 추석 당일만 쉬신다고 하셔서 그럼 추석 당일날 아침만 해먹고 후딱 일어나서 친정 가자..하고 남편하고 이야기 다 해놨거든요...

 

친정은 부모님이 두분다 살아 계셔서 차례 안지내고 남동생도 아직 미혼이니 명절 음식은 안하시고 그냥 식구들끼리 먹을 음식만 하시거든요...

어차피 저는 차례 지내니 설.추석에 전(동그랑땡.꼬치).잡채 싸가지고 친정가서 먹고 언니도 싸주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도 전하고 잡채하고 넉넉히 하려고 준비 다 ~~해놨는데...

 

그만 딸네미가 아픈 바람에.....ㅠㅠ

지난 주말에 뇌염 주사 맞고 일요일부터 자꾸 열이 나길래 감기인줄 알고 월요일 아침에 일~~찍 소아과 가서 약 처방 받고 왔는데 열은 가라 앉았는데 오늘 어린이집 갔다 와서 보니 손등과 무릎에 수포가 생기더만요...코도 헐고...엉덩이. 허리쪽에 발진이 심하게 나서 딱지도 앉았고....

이상하다...이상하다...하다 내일부터 연휴라 안되겠다 싶어서 다니는 소아과에 전화 했더니 마감 했다 하길래 ....혹시~~~수족구는 아니겠지..아닐꺼야..하면서 가까운 소아과로 딸네미 안고 뛰었네요...

 

내일부터 긴~~연휴라서 그런지 환자들이 어마 어마 하게 많은걸 겨우 겨우 접수 하고 앉아서 3시간 가까이 기다렸어요

딸네미 울까봐 치즈.요쿠르트.과자 챙기고 남편은 퇴근해서 병원으로 오고...

 

오후 5시 반에 병원 들어가서 8시 반에 의사 샘 만났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수족구 입니다.....'

 

헉!!!!! 수족구.....ㅠㅠ

설마..했던게 역시나가 되어 버렸네요.....

결국 추석에는 아무데도 못가고 그냥 집에서 식구들이 같이 지내야 해요...

시누네도 못옵니다..그집도 애가 둘이라 수족구 옮으면 안되 잖아요......

 

여름에는 더워서 친정에 못가고(에어컨 없음)이제 좀 선선~~해서 가볼까~~했더니...

마침 딸네미 수족구..........ㅠㅠ

언니한테 전화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못간다 하니 아주 많이 섭섭해 하시네요.....

수족구는 전염성이라 어쩔수 없다고 하니 알고 있다고 하시면서 애기 다 나으면 그때 오라고 하시네요....

 

 

아아아~~~나도 엄마가 보고 싶단 말이다~~~~~~

나에게도 엄마가 있단 말이다.........

섭섭하고 속상한 마음 어쩔줄 모르겠네요...맘도 안좋은데 딸네미는 약이 써서 먹기 싫다고 다 뱉고 토하고......

 

아놔~~~증말....ㅠㅠ

이번 추석은 너무 우울하네요....ㅠㅠ

 

 

엄마.아빠 보고 싶어요~~~~~~~~

 

 

 

IP : 121.172.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3.9.18 1:06 AM (39.113.xxx.241)

    안타까운데요

    어른들과는 별 상관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애들이 단체로 있지 않는 이상 그냥 가도 별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마지막날 다들 집에 가면 되죠

    그떄는 그냥 가도 되요

  • 2. 소준마미
    '13.9.18 1:17 AM (112.154.xxx.2)

    우리 애도 수족구고 친한엄마 아기도 수족구ㅠ ㅠ 둘다 시댁친정못가고 짜장면이나 시켜먹을까 그러고있네요 병원에서 어른도 옮을수있다고 어디가지말래네여

  • 3. 돌돌엄마
    '13.9.18 2:36 AM (112.153.xxx.60)

    수족구 유행인가보네요. 아휴 애들만 고생 ㅠㅠ

  • 4. 위에님
    '13.9.18 7:35 AM (175.118.xxx.125)

    어른도 옮아요ᆞ그리고 전염성있는 질병인데 당연히 집에 있어야지요ᆞ
    아이도 수족구면 가렵고 힘들텐데 아쉽지만 쉬어야지요ᆞ 속상하신 원글님 토닥토닥ᆞ 글보고나니 엄마 보고싶네요ᆞ

  • 5.
    '13.9.18 10:22 AM (58.142.xxx.209)

    2주전에 울 아기 수족구 걸렸는데 1주일동안 엄청 고생했어요. 그리고 큰애가 옮았는데 큰애는 초딩 고학년이라 목감기 형태로 옮아서 완전 고열에 시달리궁..

    애가 어디 갈 정도가 아니구 전염력도 완전 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435 명절엔 특히 라면이 젤이여 ㅋ 3 // 2013/09/19 2,266
299434 째깍,띵동,하는광고 콩두유 2013/09/19 1,152
299433 ㅋㅋ 지금 sbs백년손님 의사 넘 귀엽네요 ㅋㅎㅎ 11 ㅎㅎ 2013/09/19 22,512
299432 난 주군의 태양 잼났어요 9 갈비 2013/09/19 3,192
299431 우리 엄마를 무시하는 친척들이 꼴보기 싫어요 5 // 2013/09/19 3,770
299430 여러분 고등학교에서 전교1등 하던 애들 지금 뭐하나요? 57 00 2013/09/19 23,667
299429 시누이 ,시누남편,시엄니 앞에서 남편에게 폭행당했는데.. 55 체르노빌 2013/09/19 17,402
299428 오늘 투윅스 드디어 반격 들어가네요 ^^ 6 투윅스 2013/09/19 2,951
299427 고향내려왓는데 윗집에서 변기 갈아달라고 항의를하네요... 4 ㅠㅠ 2013/09/19 2,632
299426 나이 많은 카리스마 동서만 인기폭발 8 어렵 2013/09/19 5,445
299425 주군의 태양...? 2 ... 2013/09/19 2,560
299424 투윅스 완전 대단하네요~ 10 우와~ 2013/09/19 4,165
299423 양배추 채칼 정말 위험한 물건이네요. 34 BB 2013/09/19 20,110
299422 소지섭 19 ㅋㅋ 2013/09/19 5,434
299421 강아지 사료.. 토우로 바꾸신분들 응아냄새 어떤가요 5 전과 비교해.. 2013/09/19 2,273
299420 실용음악학원 원장의 ㅅ추행을 목격했습니다. 32 조심조심 2013/09/19 11,669
299419 밑에 채총장불쌍글 상대하지말아요 7 병맛 2013/09/19 975
299418 요새쓰는 말인가요. 때꿍이가 무슨말인가요.? 1 궁금 2013/09/19 1,097
299417 면세점환불관련 문의드립니다 7 도와주세요 2013/09/19 3,946
299416 몸져누웠어요 1 시댁인데 2013/09/19 1,671
299415 스마트폰 밧데리 원래빨리 소모되나요 3 양파깍이 2013/09/19 1,310
299414 (컴앞대기)아이패드2 실행했던 어플 삭제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 배배배 2013/09/19 2,110
299413 입주위 두드러기 2 두드러기 2013/09/19 2,127
299412 억울한 문제.. 법적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7 .. 2013/09/19 2,045
299411 추석 조카 용돈 5 조카용돈 2013/09/19 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