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시사애너그램 공갈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3-09-17 11:40:12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서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애너그램, 뉴스바는 애너그램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정치풍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한 말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어렵게 열린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대통령의 완고한 입장만 확인한 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3자회담 관련 보고를 하며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합니다.

원문☞ 이번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했던 김 대표, 그러나 90분 간의 회담을 통해 그것이 무망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제1야당 대표의 공식 발언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는 성에 안찰 수도 있습니다.

애너그램 상자에 넣어 이 발언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이리 저리 바꿔보니 수위가 꽤 높은 문장이 새로 탄생했습니다.

어떤 문장인지 들어보시겠습니다.

교정☞ '담판의 기대' 번복을 해
입을 다무는 것이니,
과민하게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담판의 기대를 번복, 뒤집어 입을 다무는 것이니...이 부분 이해가 되십니까?

어제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사건과 검찰총장 사퇴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할 때 자신의 말만 하고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의회주의를 존중하는 것처럼 국회에서 회담을 열었지만 실상은 불통의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
그래서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는 다 망통이 돼버렸다...이 점을 풍자하는 내용이 바로 오늘의 애너그램입니다.

원문과 애너그램 문장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원문☞ 이번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교정☞ '담판의 기대' 번복을 해
입을 다무는 것이니,
과민하게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시사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 2013-9-17 시사애너그램 공갈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209 눈 작아도 예쁜 탤런트 누가 있나요? 25 2013/10/24 4,624
312208 유통기한 지난 카레가루 6 nicole.. 2013/10/24 20,407
312207 세면대 1 /// 2013/10/24 411
312206 엄마 핸드폰 바꿔 드릴려고 하는데요.. 요즘도 공짜폰 있나요??.. 3 개똥도약에쓸.. 2013/10/24 1,064
312205 의료보험 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시 개인 휴가 쓰나요? 회사 .. 2 관리담당 2013/10/24 1,074
312204 자신의 연애사 7 안궁금해 2013/10/24 1,221
312203 지하철9호선 서울시가 운임 결정권 따냄 얏호 2013/10/24 394
312202 10월 24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24 699
312201 MB 만든 국제기구 GGGI 부정부패 논란, 국제 망신 1 도청 파문 2013/10/24 728
312200 시어머니가 자꾸 넘어지시는데 5 oo 2013/10/24 1,749
312199 외신들 대선스캔들 박근혜 위협 연이어 보도 8 light7.. 2013/10/24 1,750
312198 50후반 60초 사이 분들 옷 어디꺼 사세요? 4 2013/10/24 1,177
312197 여중생들 브래지어 다 하고 다니죠? 3 중1 2013/10/24 1,322
312196 [원전]‘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WTO 공방서 韓 판정승 1 참맛 2013/10/24 564
312195 朴‧MB, 대선후 사이버司 핵심인사들 대통령 표창 2 심리전 활동.. 2013/10/24 409
312194 입냄새 고민입니다. 9 입냄새..... 2013/10/24 2,181
312193 주진우․김어준 무죄 판결에 방청석에선 박수갈채 9 당연한 판결.. 2013/10/24 2,587
312192 카피옷 nanyou.. 2013/10/24 678
312191 주진우·김어준 국민참여재판서 모두 무죄 7 무죄판결 2013/10/24 656
312190 원래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가 그냥 미운가요? 16 123 2013/10/24 5,049
312189 평소에 어떤 모자 쓰시나요? 니콜 2013/10/24 333
312188 중학생 핸드폰 다들 있나요? 3 중학생맘 2013/10/24 1,026
312187 머플러 색깔 조언 3 보나마나 2013/10/24 1,188
312186 베네딕트 컴버배치 11 ... 2013/10/24 2,152
312185 국감에서 국방부사이버 댓글 의혹 제기되자 바로 멈춘 트위터질 4 현역군인트위.. 2013/10/24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