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시사애너그램 공갈 조회수 : 881
작성일 : 2013-09-17 11:40:12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서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애너그램, 뉴스바는 애너그램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정치풍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한 말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어렵게 열린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대통령의 완고한 입장만 확인한 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3자회담 관련 보고를 하며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합니다.

원문☞ 이번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했던 김 대표, 그러나 90분 간의 회담을 통해 그것이 무망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제1야당 대표의 공식 발언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는 성에 안찰 수도 있습니다.

애너그램 상자에 넣어 이 발언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이리 저리 바꿔보니 수위가 꽤 높은 문장이 새로 탄생했습니다.

어떤 문장인지 들어보시겠습니다.

교정☞ '담판의 기대' 번복을 해
입을 다무는 것이니,
과민하게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담판의 기대를 번복, 뒤집어 입을 다무는 것이니...이 부분 이해가 되십니까?

어제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사건과 검찰총장 사퇴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할 때 자신의 말만 하고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의회주의를 존중하는 것처럼 국회에서 회담을 열었지만 실상은 불통의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
그래서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는 다 망통이 돼버렸다...이 점을 풍자하는 내용이 바로 오늘의 애너그램입니다.

원문과 애너그램 문장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원문☞ 이번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교정☞ '담판의 기대' 번복을 해
입을 다무는 것이니,
과민하게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시사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 2013-9-17 시사애너그램 공갈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958 이재용,이부진,이서현이 물려받는 삼성그룹 계열사. 9 ,,, 2013/09/24 7,382
300957 초등문제집 1학기 문제집은 안파나요? 4 수학풀어야하.. 2013/09/24 886
300956 코스트코 양배추 샐러드 드레싱 추천 좀 해주세요. 1 급질 2013/09/24 3,630
300955 거위의 꿈이 인순이 노래가 아니었어요? 14 @@ 2013/09/24 3,006
300954 차남 정모(29)씨가 범행 자백! - 장남 시신 경북 울진서 발.. 2 참맛 2013/09/24 2,822
300953 스킨 ㅇ ㅇ 워터팩트 좋네요. ㅎㅎ 2013/09/24 573
300952 9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24 600
300951 동안아니면이미녀로 인정 3 ㄴㄴ 2013/09/24 1,604
300950 인천모자 실종사건 차남 며느리 11 jc6148.. 2013/09/24 11,312
300949 입학사정관제, 왜 끌어안고 가나요? 15 ... 2013/09/24 2,671
300948 맞춤법이야 어쩌다가 실수로 틀리기도 하지요. 12 띄어쓰기 2013/09/24 1,136
300947 인문학 공부를 하고 싶어요 19 인문학 2013/09/24 2,956
300946 공개다이어어트 우리 2013/09/24 572
300945 초등학교 상담가실때 빈손(?)으로 가도 될까요? 5 초등상담 2013/09/24 1,774
300944 호빵맨모기밴드.. 1 은새엄마 2013/09/24 769
300943 기숙사 아들 간식 12 여드름 2013/09/24 3,666
300942 [go발뉴스 9. 23] 문재인의 촛불과 전두환의 훈장 lowsim.. 2013/09/24 677
300941 주부님들.. 민낯 피부 무슨 색이세요? 19 민낯 2013/09/24 3,138
300940 연차 있는 회사에서 아파서 쉴때..? 8 연차사용 2013/09/24 2,826
300939 자연분만 or 제왕절개하신님들 장단점하나씩만 알려줘요~~~ 27 브이벡 2013/09/24 11,887
300938 보험견적이 15만원정도 나왔는데 1회 대납이면 조건 괜찮나요? 9 보험 2013/09/24 1,036
300937 공부를 더 해야 할지... 석사학위가 의미가 있을까요.. (내용.. 2 고민... .. 2013/09/24 1,194
300936 사업을 시작했는데 속상한일이 많아요 1 ... 2013/09/24 2,046
300935 성미산 공동체 소요 2013/09/24 1,097
300934 호칭이요 3 .. 2013/09/24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