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시사애너그램 공갈 조회수 : 872
작성일 : 2013-09-17 11:40:12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서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애너그램, 뉴스바는 애너그램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정치풍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한 말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어렵게 열린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대통령의 완고한 입장만 확인한 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3자회담 관련 보고를 하며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합니다.

원문☞ 이번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했던 김 대표, 그러나 90분 간의 회담을 통해 그것이 무망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제1야당 대표의 공식 발언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는 성에 안찰 수도 있습니다.

애너그램 상자에 넣어 이 발언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이리 저리 바꿔보니 수위가 꽤 높은 문장이 새로 탄생했습니다.

어떤 문장인지 들어보시겠습니다.

교정☞ '담판의 기대' 번복을 해
입을 다무는 것이니,
과민하게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담판의 기대를 번복, 뒤집어 입을 다무는 것이니...이 부분 이해가 되십니까?

어제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사건과 검찰총장 사퇴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할 때 자신의 말만 하고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의회주의를 존중하는 것처럼 국회에서 회담을 열었지만 실상은 불통의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
그래서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는 다 망통이 돼버렸다...이 점을 풍자하는 내용이 바로 오늘의 애너그램입니다.

원문과 애너그램 문장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원문☞ 이번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교정☞ '담판의 기대' 번복을 해
입을 다무는 것이니,
과민하게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시사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 2013-9-17 시사애너그램 공갈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89 지독한 외로움... 4 나와의 싸움.. 2013/09/17 3,159
298188 신세계 vs 더테러라이브 8 고민 2013/09/17 1,442
298187 외국인친구 사귀고싶어요 8 친구 2013/09/17 2,855
298186 LA 갈비 구워서 가져가서 데워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3/09/17 2,477
298185 시어머니 말씀... 한마디 거들면 좀 그러나요? 18 궁금 2013/09/17 4,635
298184 셔츠가 자꾸 말려요..ㅠ.ㅠ 2 사월 2013/09/17 814
298183 위에 좋다하여 마를 샀는데 어찌 먹어야할지요? 12 제입맛에 안.. 2013/09/17 1,557
298182 친정엄마가 싫어요...(원글은 지울게요) 11 2013/09/17 4,146
298181 대학병원에서 무릎 잘보는 샘은 어느분? 1 ^^* 2013/09/17 1,600
298180 9월 26일부터 은행마다 전자금융 사기 예방 한다는 거요~ 궁금 2013/09/17 2,007
298179 아기 놓고 처음만나는 조카아기선물 추천해주세요 5 수엄마 2013/09/17 1,400
298178 립스틱이 덩어리가 묻어요. 3 안알랴줌 2013/09/17 978
298177 보이스피싱 당한거 같아요 4 바보 2013/09/17 2,884
298176 큰댁가기 2 하녀병 2013/09/17 1,140
298175 녹차마실때 물흘려보내는 나무로된 쟁반? 선반? 같은거 이름이 뭔.. 3 2013/09/17 1,337
298174 의견 감사합니다.. 5 ..... 2013/09/17 1,397
298173 바질페스토를 빵에 발라먹는것 말고 또 뭘할수 있나요? 7 바질 2013/09/17 5,452
298172 앵클부츠 사이즈 선택 도와주세요 제발.... 6 미세스 2013/09/17 5,260
298171 명절 안 지내서 행복해요 1 ... 2013/09/17 1,484
298170 내일새벽에 한 차례용 떡 어떻게 보관할까요? 1 손송편 2013/09/17 1,094
298169 (혐오주의)쌀벌레는 쌀알 속에 알을 낳나요? 2 쌀벌레 2013/09/17 5,496
298168 얼굴이 너구리 같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3 딸기체리망고.. 2013/09/17 1,659
298167 與 ”朴대통령, 역대 최강의 국정원 개혁안 준비”(2보) 13 세우실 2013/09/17 1,621
298166 미드 Monk 재미있나요? 7 미드 2013/09/17 1,749
298165 7세 남아, 주5일 원어민영어 20만원.. 할만한걸까요? 1 고민고민또고.. 2013/09/17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