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계단에 사람이 그남자밖에 없었고 제가 계단으로 들어서자 저를 보면서 자리에 앉고 뭔가 손을 빠르게 움직이는거 같아서 변태행동인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죠 다행이 제가 시력이 않좋아서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아서 충격은 좀 덜했다는게 다행일까요?
그냥 변태였으면 82에서 배운대로 비웃어줬을텐데 정신이 모자란 사람이라서 역무원 아저씨를 불러서 이쪽으로 좀 와보시라고 했어요
제가 뒤돌아 내려가자 그남자는 도망을 갔나봐요 아저씨가 가보니 아무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저한테 쫌 짜증내시는...
근데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오던 남여 커플이 그뒤에 따라내려오던 남자를 가리키면서 "아저씨 쟤에요 쟤!!"라고 알려줘서 아저씨가 잡아서 데려갔어요
사실 그변태앞에서는 당황한척 안하려고 놀란티를 안냈지만 37년을 살면서 그런 변태를 두번째 보는거라 무지놀랐어요
그렇지만 멀쩡한 사람도 아니고 정신 이상한사람이니까 역무원 아저씨한테 신고한것이 너무한건가 싶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정신이상이라고 그냥 넘어가는게 더큰 성범죄를 불러오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어제같은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거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