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제가 출근길에 직장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우리 시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셔서는,
제 시아버지시라고..
그런데 저희 집 전화번호를 물어보시더라고..
직원 생각에 제 시아버님이 저희 집 전화번호를 모르실리가 없어서
확인하고 전화드리겠다고 하니까 됐다고 하고 그냥 끊으셨대요.
이런 전화가 왔었다고 직원이 제게 전화를 해주는 거예요.
우리 시아버지..
저희 집 전화번호를 왜 모르시겠나요.
다 알면서 제가 오늘 출근 하나 안하나 확인하고 싶으셨던 게지요.
정 궁금하면 제 핸드폰으로 걸 수도 있는데
꼭 일부러 직장으로 걸어요.ㅠㅠ
저도 괜히 시어버님께 전화하기가 더 싫어지더군요.
남편한테 이런 전화가 왔었대.. 하고 말하니까
남편이 그렇지 않아도 아버님이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어서 자기가 전화했다고 하네요.
아버님이 제 직장으로 전화하셨다고 하더래요.
울 시아버님.. 왜 그러시는건지.. 통 이유를 모르겠다는..
이제는 그냥 그런갑다 한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