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뷔페는 뭐 좀 다른가 싶어서 구매해서 어제 다녀왔어요
사기전에 검색도 좀 해봤는데 평이 대체적으로 좋길래 기대를 했죠
입맛 까다롭지 않고 육식인간인 저도 정말 먹을거 없더군요
무엇보다 어찌나 고기들이 달디 단지 두어점 먹고 나면 손이 저절로 안 가지더라고요
모든 양념된 고기들이 다 그랬어요 다 달아요
랍스타는 괜찮았는데 이것역시 느끼한지라 두어개 먹고 나니 더이상 못먹겠고요
사람들 많이 못 먹게 하려고 일부러 음식을 다 달게 했나 그런 생각도 좀 들었어요
가기전엔 뽕을 뽑고 오리라 결심 했는데
결론은 배가 불러서 더이상 못 먹겠어가 아니라 느끼하고 울렁거려서 더이상은 못먹어 ~~였어요
회는 한번 가면 광어 네점씩 썰어 주는데 꼭 무슨 얻어먹는것 같아서 기분 별로고
그렇다고 자주 자주 가자니 귀찮고 좀 민망하기도 하더라고요
먹다가 지쳐 딸아이랑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합창을 했다는 ㅎㅎ
그리고 특별히 메뉴가 많은것도 아니더라고요
몇가지 고급 메뉴를 빼고 다른 메뉴만 비교해 보면 차라리 전 오레오스가 더 낫더군요
아 근데 말예요
집에 오니 목도 너무 마르고 미친듯이 졸리더라고요
일찍 잠자리 들었다가 두시간만에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타이레놀 두알 먹었는데도 소용없어
생전 처음 세알 먹고 겨우겨우 진정됐어요
음식이 너무 달아서 못 느꼈지만 많이 짰었나 그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