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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혼자 명절음식 준비하시는 분 계신가요?

외며느리 조회수 : 5,991
작성일 : 2013-09-16 16:20:17
맏며느리에 외며느리예요
몇 년전에 어머님 갑자기 돌아가셔서
명절 차례상에 반찬까지 혼자 준비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제 집이 음식하기 편하니 다 준비해서 아버님댁으로 가요
미혼인 시누는 아무것도 할 생각 안하니
저 혼자 장보고 차례상 올릴 나물에 전에
명절에 먹을 음식, 갈비 등등
장을 여기저기서 몇 번 봐다 냉장고에 재료들 가득 찬 거 보니
가슴이 턱 막혀요
이번엔 마술까지 걸려 머리도 아프고 기운도 없고 속도 안좋네요
차례상 차리는 것만 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반찬까지 몇 가지 하려니 명절 전까지 할 일이 태산..
저처럼 혼자 준비하시는 분들 어찌 하시나요?
IP : 125.182.xxx.15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3.9.16 4:21 PM (14.52.xxx.197)

    저희집에서 3박4일
    혼자하고 있어요ㅠ ㅠ
    죽지 못해 산다는...

  • 2. ,,
    '13.9.16 4:22 PM (112.185.xxx.109)

    혼자가 맘편해요,,며늘 많으니 말도 많고 탈도많고 시끄럽고,,,혼자 사부작 사부작 혼자가 훨 나아요

  • 3. 보티블루
    '13.9.16 4:22 PM (180.64.xxx.211)

    혼자하긴 하는데 차례가 없고 제사안지내는 집이라
    확 줄여놓고 딱 두접시씩 해서 먹고 끝내요.
    명절연휴 끝날 다 먹고 치우게끔 장도 조금봐요.

    너무 다행이긴한데 며느리 들어오면 좀 더해야할것같긴 해요.
    며느리 아들 여행 보내버릴라고 생각해요.

  • 4. 미혼인 시누이
    '13.9.16 4:24 PM (144.59.xxx.226)

    미혼인 시누이한테 최소한 과일 담당 시키시세요.

    결혼해서 따로 사는 것도 아닌데,
    아직 미혼이면 일부 맡어서 해야할 책임 있어요.

  • 5. 가브리엘라
    '13.9.16 4:24 PM (39.113.xxx.34)

    저도 혼자해요
    동서가 있지만 어차피 제가 지내는거라 저혼자 사브작사브작 하는게 맘편하네요

  • 6. ...
    '13.9.16 4:24 PM (121.160.xxx.196)

    저두 혼자하니 마음 고생 안해서 좋네요.
    님 댁에는 일 안하고 못하는 시누이가 있다니 갈등의 소지네요.

  • 7. ....
    '13.9.16 4:24 PM (122.37.xxx.150)

    제사음식만 하시지! 반찬까지 힘들어서 어떻해요

    몸 아프다 힘들다 하시고 제사음식 드시고. 외식하거나 시켜드시는걸로.

    바뀌세요. 남편분이 도와주셔야 할텐데요

  • 8. ...
    '13.9.16 4:25 PM (122.32.xxx.12)

    저는 친정은 남자 형제가 3형제라..
    저번에 큰 새언니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슬쩍 그런 적 있어요..
    아가씨는 혼자라서 그래도 신경 쓸꺼 없이 편하지 않냐고...
    큰새언니 그때 말하는 뉘앙스가 동서들 눈치보는거는 없지 않냐 하는....(근데 저는 동서 눈치도 없고 시누도 너무 어려서 시누 눈치도 없는데 근데 시어머님이 보통이 넘으셔서 동서눈치+시누눈치 그 이상의 것을 주신..분..^^)

    저도 솔직히 저 혼자니 이런 부분은 편하긴 해요...

  • 9. ㅇㄹ
    '13.9.16 4:26 PM (203.152.xxx.219)

    원글님이 알아서 하시는거면..... 차례상 음식을 좀 실속있게 밥반찬으로 먹을수 있는걸로 바꾸세요.
    저는 과자 대추 포 이런거 과감히 생략하고 과일 큼직한것 한개씩
    전은 식구들이 좋아하는 전으로 생선도 딱 큼직한것 한마리 굽고.. 나물 세가지만 합니다.
    그럼 한끼는 나물로 비벼먹고, 한끼는 전하고 생선넣고 찌개하고.. 뭐 이런식...
    그리고 갈비 좀 넉넉하게 재워 반찬으로 먹습니다.

  • 10. @_@
    '13.9.16 4:29 PM (39.119.xxx.105)

    저도 혼자
    동서는 절대 일 안하는사람
    일주일전부터 준비해서 하고 있어요
    어제 식혜 하고 오늘 장다볼려구요
    낼 재료손질. 해두고 전날 나물부터 전, 송편까지 만들어야해요
    전 우리집에서 해요 그래서 편해요
    아무래도 내가 대장이다 보니 스트레스는 없어요
    육체적인거야 피로해복제 먹으면 풀리고
    추석날 시누와서 저녁먹고 놀다가요 재밌어요

  • 11. 외며느리
    '13.9.16 4:30 PM (125.182.xxx.154)

    차례상 차려야하고
    아버님 계시니 나물 빼고 기본반찬 5가지는 하는 거 같아요
    시누에 도련님까지 있고..

  • 12. @@
    '13.9.16 4:3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외며느리,, 근데 아무도 안와요, 명절땐 시누들도 바쁘니...
    제사장 아무것도 준비 안했어요, 하루 전날 다 사다가 놓을까 싶네요.
    잘 안먹어서 조금씩 사다놓는게 좋아요, 손님 별로 안오면 그냥 사다가 놓는것도 좋아요

  • 13. ...
    '13.9.16 4:32 PM (211.40.xxx.228)

    저도 혼자해요.. 이젠 두분다 돌아가셔서 남편이랑 아들들 시켜가면서 해요.
    동서는 맨날 다하고 나면 늦게오거나 당일 아침에 오다가(전업이에요..아이도 없어요..시동생이 회사문제등으로 늦을만한 사유도 없어요.) 이번엔 안온데요.. 남자끼리 통보하더군요.
    차라리 고맙지요.ㅋㅋㅋ
    우리식구외 돌싱 시동생 한명만 추가라 맘편히 할려구요.

  • 14. 어지간한건
    '13.9.16 4:32 PM (211.109.xxx.9)

    나물이나 전 요즘 다 팔잖아요. 물론 집에서 만든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일부는 사고 일부는 하고...이러면 수고가 많이 덜어질것 같아요^^

  • 15. ..
    '13.9.16 4:33 PM (115.178.xxx.253)

    그냥 차라리 원글님 댁에서 하세요.

    그리고 시누이 오라고 해서 같이 하자고 하세요. 너무 힘들다고...

    그냥 두면 당연한 줄 압니다.

  • 16. 외며느리
    '13.9.16 4:37 PM (125.182.xxx.154)

    아버님 계시니 제 맘대로 생략하기도 그래요
    차례상이라고 차렸는데 휑하다 싶으면 괜히 한소리 들을까 싶구요..명절에 결혼한 시누식구들 와서 밥먹는데 반찬없으면 안될거 같으니 반찬이랑 갈비도 넉넉히 해야하고..
    차라리 우리 식구만 있다면 간소하게 하겠어요
    맏며느리가 무슨 죈가요ㅠ

  • 17. 저요
    '13.9.16 4:39 PM (110.70.xxx.138)

    어른 15명정도 분량의 잔칫상을 매해 명절마다 차립니다
    차라리 제사음식하고 싶어요
    즉석요리 두가지정도에 한상가득하니 차리려면 장을 두세군데에서 봐야 필요한 재료도 다 구할수 있어요
    명절만되면 계획 세우기도전에 골치부터 아프고 짜증만나요

  • 18. 여기도요~
    '13.9.16 4:40 PM (119.64.xxx.213)

    제사만 안지낼뿐이지 음식해서 갑니다.

  • 19. 외며느리
    '13.9.16 4:44 PM (125.182.xxx.154)

    시누 직장 다니는데 명절 전날 당직설 사람 자기밖에 없다고 출근하더군요. 어이없었음..
    명절날 아침 시누가 먼저 밥 다 먹고 일어서니
    아버님 당신딸 설거지하는거 보기 싫으셨던지
    온식구 밥먹는중인데 과일 깎으라시더군요

  • 20. 외며느리
    '13.9.16 4:48 PM (125.182.xxx.154)

    저요님...15인분 잔치상 차리실래면 힘드시겠어요..
    저도 며칠 전부터 계획잡고 세군데서 장보는데 머리 아프네요

  • 21. 제동생
    '13.9.16 4:50 PM (180.65.xxx.29)

    결혼 1년차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애기 4개월때 시어머니가 난 한번도 제사 지내본적 없다(?) 동생에게 넘김
    이날 이때것 혼자 준비해요 결혼한 시누 2명은 오면 10원 한푼 안내고 밥까지 싸간데요

  • 22. ..
    '13.9.16 5:02 PM (14.35.xxx.238)

    저도 혼자 해요.
    남편도 추석전 날까지 일해서
    그야말로 정말 저 혼자 합니다.

  • 23. ..
    '13.9.16 5:10 PM (121.164.xxx.83)

    몇일전 유명 무슨종가집 차례상 나오는데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차례라 정말 차를 끓여서 올리고 그상 차리는데 비용이 3-4만원밖에 안든다네요.
    그런건 왜 안따라하나몰라요.

  • 24. 외며느리
    '13.9.16 5:10 PM (125.182.xxx.154)

    남들은 반찬집에서 전 맞춰놓고 사가던데
    저는 아직 그래본 적이 없어서 왜그리 힘든지..
    평소에도 반찬가게에서 안사먹거든요
    일일히 도라지 사서 까고
    김치 담아놓고..고생을 사서 하나봐요ㅠ

  • 25. 외며느리
    '13.9.16 5:11 PM (125.182.xxx.154)

    차례상도 간소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 26. 나무
    '13.9.16 5:12 PM (121.168.xxx.52)

    결혼 한 시누들이 언제 오는데요?
    님은 친정 안 가나요?

  • 27. 외며느리
    '13.9.16 5:17 PM (125.182.xxx.154)

    차례 지내고 설거지한 다음 성묘 갔다가
    점심 먹고 오후지나서 출발해요
    저녁먹을쯤 친정 도착하네요
    아버님댁이니 시누들이 저녁 차리지요

  • 28. .....
    '13.9.16 5:21 PM (122.37.xxx.150)

    님이 먼저 간소하게 하세요. 할거 하나씩 줄이세요

    고생 사서 하시지 마시고.

  • 29. ....
    '13.9.16 6:06 PM (110.8.xxx.129)

    저도 혼자하다가 동서가 들어왔는데 매번 시동생 당직이라 못온대요..
    차례상과 별개로 삼시세끼 먹을 음식 준비해서 가려면 머리가 아파요..기본 파,마늘까지 챙겨야 해요ㅠ
    비용도 많이 들고요
    시댁이 멀기도 멀고 시누이들은 언제 왔다가 언제 가나 계속 전화해대고...정말 계속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네요..

  • 30. 결혼하자마자
    '13.9.16 6:08 PM (119.198.xxx.185)

    제사에 명절에...
    혼자 준비하는게 너무 힘들다 투덜댔는데, 맘에 안맞는 동서랑 하는것보다 그냥 혼자가 좋다고 느낍니다.
    처음에 저도 시댁에서 했는데, 제 살림이 아니니 더하게 싫어서 가지고 왔어요.
    제 집에서 준비하면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남편도 자기할일 찾아서 잘 도와주니 크게 스트레스는 없어요.
    시어른께선 명절아침에 오시구요.
    남편에게 처음부터 일거리 정해서 주시구, 앞으로도 계속 지낼거니 시댁과 잘 조절해서 번거로운건 줄여 나가세요.
    새댁~퐈이륑! ~^^

  • 31. 외며느리
    '13.9.16 6:37 PM (125.182.xxx.154)

    새댁이라시니..ㅋ 결혼한지 거의 10년 다 됐어요
    사실 고민이거든요
    저희 집에서 지낼테니 아침에 오시라 말씀드릴까..하고
    근데 그렇게 되면 집청소까지 해야하고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섣불리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집에서 지내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 32. //
    '13.9.16 7:07 PM (14.43.xxx.202)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음식을 해서 가져가기를 몇년 하다가
    어차피 부모님댁은 장소제공[?]밖에 안된터라 3.4년전에 저희집으로
    제사를 모셔왔네요. 오고가고 음식해서 온갖 용기 다꺼내 싸는거 안하니 좋아요,
    대신 시어른 동서들이 집으로오니
    밥반찬,잠자리, 집안청소,등 신경쓰이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맏며느리 할도리 한다 생각하며 그냥 좋은맘으로 합니다.

  • 33. ㅁㅁㅁ
    '13.9.16 7:15 PM (58.226.xxx.146)

    살만한건 사세요.
    전 외며느리도 아니고 맏며느리도 아니지만 음식은 거의 혼자 해요.
    어머님은 통 닭 삶거나 조기 찌는 것만 하시고
    형님은 안올 때가 많고
    와도 음식 안하면서 입으로는 자기 혼자 다 한것처럼 큰소리로 거짓말 하는 사람이고.
    님입장에선 아직은 시댁으로 가서 하시는게 편할거에요.
    시누이들이 저녁에 오잖아요.
    님 댁에서 하면 친정에도 못가요.
    아버님만 두고 시누이 오면 놀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아버님도 돌아가신 다음에야 님 댁에서 차례 지내고
    시누들은 명절에 못보는거지요.
    그때돼서 님 댁을 친정삼아 올테니 가지 말라고 하면
    다음에 보자고 하시고요.
    전 시어머니가 아프다고 시댁으로 제가 와서 살림하고 밥하고 하길 바라는데
    전 시어머니가 저희집으로 오시는게 편해요.
    어차피 청소하고 밥하고 치우는건 어딜 가나 제 몫인데
    제가 사는 집 치우는게 편해요.
    시댁은 너무 더러워서 갈 때마다 대청소하고 이불 삶아도
    제가 다시 갈 때까지 어머님이 안하니까 다시 제자리.
    그맛에 절 자꾸 데리고 가려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알고는 안해드리지요.
    게다가 시댁에 있으면
    20분 거리에 사는 형님은 그림자도 안보이는데
    아주버님은 수시로 와서 제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고
    점심도 저녁도 와서 먹고 가요.
    정작 제 남편은 저 데려다놓고 주말에나 데리러 오고.
    왜 줄줄이 썼는지 ;; 감정이 막 터져나와요 ㅠ
    저처럼 시댁 갈 때마다 대청소부터 하고 음식하는게 아니라면
    시댁으로 음식 가지고 갔다가 저녁엔 친정에 가시는게 편할거라는 말을 하려다 그만 .. ㅠㅠ

  • 34. 외며느리
    '13.9.16 8:14 PM (125.182.xxx.154)

    윗님..넘 애쓰시네요
    시댁이 더럽거나 그러진 않아요
    아버님이 워낙 깔끔하시니 청소는 다 돼있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게 낫겠죠?
    어차피 아버님 반찬 갖다드려야하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서 조금씩 장만하고 있네요
    어차피 해야할 일..누가 해줄 것도 아니고..
    얼른 명절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 35. 님이
    '13.9.17 12:54 PM (150.183.xxx.252)

    힘들게 먼저 신경쓰시네요
    아버님 반찬에, 반찬 사면 왠지 아니될꺼 같이 생각하시고

    그럼 힘들어야죠 뭐 ^^;;

    암튼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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