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 경고문구를 하나 붙이려고 하는데....

사장 조회수 : 3,552
작성일 : 2013-09-16 14:24:06

현재 조그맣게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82에도 간간히 카페에 애기들 데리고 오는 젊은 엄마들 이야기가 올라오는데

저희 가게 또한 다르지않네요..

기저귀 테이블에 놓고가는건 아주 일반적인 일이고..

고막이 찢어들듯 소리지르며 울어대는데도 꿈쩍않고 옆테이블에서 눈치를 주는데도

본인들 수다에 열중하시는 어머님들..

심지어는 직원들에게 자리 이탈해 겨우 걸어다니는 자기애기 잘놀고 있냐고 묻기까지 한다능...ㅠㅠ

정말 말그대로 이젠 애기 안고오시는 손님들보면 솔직히 겁부터 납니다..

이젠 애기들이 별로 이뻐보이지않네요...

그래서 카페 내부에 경고문구 하나를 붙이려고 합니다.

어떤내용으로 어떻게 쓸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붙일까요..?

 

 

 

 

IP : 14.49.xxx.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아동반고객사절
    '13.9.16 2:26 PM (223.62.xxx.110)

    이렇게 붙이세요.
    손님 증가할거에요

  • 2. --
    '13.9.16 2:28 PM (118.36.xxx.253)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3. ..
    '13.9.16 2:28 PM (220.120.xxx.143)

    몇살미만 아이들은 죄송합니다만 이용불가입니다..라고 쓰세요

    충분히 이해갑니다..

  • 4.
    '13.9.16 2:32 PM (115.126.xxx.33)

    원글님이 쓰는 글을...좀더 부드럽고 친절하게
    써서 붙이세요...모두를 위한 배려를 위한 공중도덕
    같은 거니까...

  • 5. ㅠㅠㅠ
    '13.9.16 2:34 PM (121.160.xxx.196)

    막상 저는 애도 다 커서 동반 하지 않지만
    10여년전에 어느 식당에서 그런 표지 읽었을 때 발길 돌렸어요.

    일반인에게까지도 반감이 무척 클 거에요. 제 생각엔 좋아하는 고객보다
    싫어서 끊는 고객이 더 많을것 같아요.

  • 6. 김은정
    '13.9.16 2:37 PM (175.209.xxx.70)

    최대한 공손하고 즐거운 문구로 조심스럽게 작성하세요
    반감 사지않게...

  • 7. 경고
    '13.9.16 2:38 PM (58.120.xxx.57)

    문구야 괜찮겠지만 출입금지는 문제가 될듯하네요.

  • 8. ..
    '13.9.16 2:44 PM (121.128.xxx.58)

    경고 문구라는 어감이 좋지는 않아서..
    윗님 의견도 좋구요
    저 같으면 경고 보다는 웃으면서..
    다른분께 실례가 될수도 있으니.. 조금 양해부탁드린다고 주의?를 주겠어요
    그러면 애기엄마들 빈정?상할수도 있지만..
    다른 테이블에선 충분히 공감하실꺼 같아요

  • 9.
    '13.9.16 2:49 PM (175.197.xxx.119)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이건 꼭 쓰셔야겠네요

  • 10. ...
    '13.9.16 2:53 PM (218.159.xxx.78)

    유아동반시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 문구는 어쨌든 꼭 쓰세요.
    쓰고 안 쓰고 차이가 분명 있으니까요.

  • 11. 어렵네요.
    '13.9.16 2:58 PM (39.116.xxx.75)

    거친 유아, 거친 고객 힘듭니다. 조심해주세요. *힘든 주인백*

  • 12. T
    '13.9.16 3:09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아이 출입 안되는 카페...
    솔직히.. 대환영이요.
    죄송합니다. 아기 어머님들.. ㅠㅠ

  • 13. 그런
    '13.9.16 3:16 PM (59.6.xxx.111)

    아이나 엄마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 있는 손님들은 싫어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 손님 많을 걸요..
    전 유칼립투스님이 쓰신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밑에 두 가지 예시도 꼭 명시해서요. 세상에 테이블에서 기저귀라니..

  • 14. ad
    '13.9.16 3:19 PM (61.254.xxx.129)

    경고라기 보다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긍정형 안내문 어떨까요.
    동네 카페라면 성질대로 하다간 ㅠㅠ 장사 안될 수도 있으니까요.
    .......................

    [즐거운 카페 생활]

    1. 음악이나 동영상을 보실 때에는 다른 분들을 위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용해주세요.

    2. 뜨거운 음료가 오가는 카페이니 어린 아이가 혼자 뛰어놀지 않도록 부모님이 잘 살펴봐주세요.

    3. 우리 아이 기저귀는 꼭 밖으로 가져가서 버려주세요.

    .... 이런 식으로요

    특히, 카페 주인인 내가 싫다.....가 아니라 다른 손님이 불편해 한다...........는 컨셉으로요~

  • 15. ^^
    '13.9.16 3:23 PM (211.224.xxx.247) - 삭제된댓글

    메뉴에 어린이도 꼭! 주문해야 한다고 적어 둔 커피집 생각나네요..
    물론 어린이가 먹을 수 있는 것들 많이 있는 집이고요..
    처음 그 문구를 보고 주인장 참 야박하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이 아이동반고객 거절의 의미였을까요? ^^
    실제로 그 집은 아이동반한 분들 거의 안오시더라고요...

  • 16. 두리뭉실
    '13.9.16 3:33 PM (122.100.xxx.124)

    두리뭉실하게 써붙이면 못알아 들으시는 분도 많아요.
    저는 명료하게 확실히 적으라고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외 오는 손님한테는 친절하고 카페 분위기 향상에 더 힘쓰시면
    손님 줄지 않을 거예요.

  • 17.
    '13.9.16 3:40 PM (223.62.xxx.92)

    동네 장사라면 좀 조심하셔야할 듯해요 반감사서 소문나면 제일 무서운게 애 엄마들 즉 아주머니들 입소문 아닐까 걱정이 좀 되서요 긍정적인 안내문으로 하시길

  • 18. 사장
    '13.9.16 3:44 PM (14.49.xxx.16)

    여러의견 고맙습니다..

    제가 사는동네가 좁은 지역사회인지라 출입금지라고 적어놓으면 어느동네 어느카페

    유아동반고객 사절이라고 써놨다고 지방뉴스에 나올수 있을듯합니다..;;;

    저희가게 단체석에 좀 넑은공간에 약간의 칸막이가 되어있어서 애기엄마 두분이

    그곳에 자리를 차지하곤 애기물건 다 펼쳐놓으시고..본인들은 드러눕기까지 하십니다.

    첨엔 저희도 친절하게 주의도 주고 해봤지만 그때뿐 소용이 없고..

    오히려 애기엄마들이 다른손님들에게 이해를 바라고 애기데리고 왔다고 유세를

    하시는듯 좀 더 편한자리에 손님이 앉아있으면 자리비켜달라고도 하신분도 계십니다.

    어떤경우엔 카페음악이 안들릴정도로 아주 어린애기들이 듣는 음악을 크게 틀어놔서

    다른손님이 저희보고 음악 바꿔달라고 할정도로 매너없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물론 매너있으신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않은경우가 더 많아서 힘드네요..

    그리고 그런 애기엄마들이 한두분 오시기 시작하더니 키즈카페인양 넘 애기엄마 위주로

    많이 몰리네요..ㅠㅠ

    그래서 경고문구하나 붙일까 고민하던 차였습니다.

    일반적인 것도 좋지만 뭔가 기발한 문구가 있을까 싶어서요..

  • 19. .....
    '13.9.16 3:56 PM (125.133.xxx.209)

    예쁜 내 아이, 다른 손님들 눈에도 예뻐 보이도록, 잘 보살펴 주세요~
    유아동반시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 정도는 어떨까요?

  • 20. 페퍼민트
    '13.9.16 5:00 P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예쁜 내 아이, 다른 손님들 눈에도 예뻐 보이도록, 잘 보살펴 주세요~
    유아동반시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222222222222222222

    윗님 표현 너무 이뻐요 이뻐~ 아이 엄마들에게 거부감도 없을 듯하구요.

  • 21. 근데
    '13.9.16 6:52 PM (59.6.xxx.111)

    솔직히 애매하고 예쁜 말은 그냥 예쁜 말일 뿐이고 별 효과 없을 것 같아요.
    화장실을 깨끗이 쓰는 문화 시민이 됩시다 이거랑 뭐가 다른가요. 원래 매너 있는 사람은 그런 표시 없어도 깨끗이 쓰고 아닌 사람은 표시 있어도 더럽게 쓰죠.

    표현은 부드럽게 하시더라도 아기 엄마들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은 구체적으로 표시하시는 게 나을 거예요.

  • 22. 딴소리
    '13.9.16 8:01 PM (39.113.xxx.169)

    동네 횟집에 붙여있던 센스있는 문구
    손님 파리와 모기는 주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참 센스있다 싶었는데, 아무리 연구해봐도
    제 머리에서 뭐 좋은 문구가 맴돌기만... 생각나진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188 며느리대접을 하녀대접으로 하는 시어머니들은 대개 본인 자신도 20 ..... 2013/09/18 7,027
299187 오늘 제부도 식당들 문열까요 1 ㅇㅇ 2013/09/18 1,889
299186 남편의 주장 13 ..... 2013/09/18 3,466
299185 양재코스트코에서타이어갈았어요 10 2013/09/18 4,389
299184 대한민국 수호자3 우꼬살자 2013/09/18 1,407
299183 어쩌지요? 3 LA갈비 2013/09/18 881
299182 이 쇼핑몰 모델 정말 예쁜거같아요. 42 llo 2013/09/18 17,080
299181 박근혜 아동 인권의식 있어요 4 박근혜멋쪄 2013/09/18 1,691
299180 서울사람 9 우체부 2013/09/18 2,707
299179 장가안간 시아주버니들~~ 17 헹~ 2013/09/18 9,426
299178 알고 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게 ‘악수’ 스윗길 2013/09/18 1,448
299177 부추전 부칠 때요 5 전전전 2013/09/18 2,464
299176 첫명절 앞두고 잠이 안와요 ㅠㅠ 3 첫명절 2013/09/18 1,716
299175 서윤이는 태주 좋아한거 같죠? 1 ㅇㅇ 2013/09/18 2,288
299174 더테러라이브 보고... 하정우 칭찬좀 할께요^^ 5 ㅇㅇ 2013/09/18 2,524
299173 무재사주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2 00 2013/09/18 5,670
299172 아티스트 봉만대 영화 봤어요-.ㅡ;; 2 헐... 2013/09/18 2,383
299171 지금 집 사라고 권하는 친구는 친구도 아니다 2 ... 2013/09/18 3,293
299170 진작에 레시피를 좀 보고 할걸.... 6 소갈비찜 2013/09/18 3,013
299169 시댁에 대한 유일한 불만이 11 불만 2013/09/18 4,829
299168 생후 30일 안된 아기데리고는...제가 제대로 처신한 것맞나요?.. 26 2013/09/18 6,141
299167 선물용 1돈 돌반지 구입 어디서 해야할까요? 돌반지 2013/09/18 3,276
299166 어제 읽은 끔찍한 기사 3 멘붕이에요... 2013/09/18 2,917
299165 동그랑땡 두부 비법 오늘 알았어요 21 ^^ 2013/09/18 17,453
299164 어제 3자회담에서 박근혜가 꽤나 까불었네요... 11 황당 2013/09/18 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