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예민하다 소리 들었는데

이건뭐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3-09-16 13:04:41

생긴 건 그리 생기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별스럽게 예민을 떱니다.

예전 학교에서 환경수업을 좀 했었지요,

2년 정도,,, 당시 환경과목이 선택으로 추가되면서

환경교과시범학교를 운영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그 과목을 맡게 되었었지요,

 

환경과목은 모든 교과목의 총집합체ㅡㅡㅡ더군요,

덕택에

전 원전이나 다이옥신,,비스페놀,,같은 환경호르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체르노빌 부분은 아이들과 토론수업,,아니

환경수업은 거의가 토론수업으로 진행되었으니 아이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었지요,

 

당시엔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거의 플라스틱 도시락을 썼었지만

환경과목 수업후 대부분 스텐으로 바뀌어져 있더군요,

 

체르노빌 사건 후 유럽의 우유가 모두 방사능에 쩔어버려

그것을 거둬 분말상태로 만들어 보관하다가--- 버릴 수가,,버릴 곳도 없었기에-

결국은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팔아버렸다는,,,그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는?

 

그런 저런 비화?들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결론,, 저보고 너무 예민 떤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밥상에서조차 남편이란 사람도 저보고 예민 떤다고,,

생각해보니 모르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아는 사람들의 말을 듣기가 싫은가봐요,

잘난 척하지마,,이런 건지 모르겠어요,

 

암튼

전 이년 전 후쿠시마원전폭발 때부터

아이에게 비 맞지 마라,,생선도 어묵도 먹지말자고했고

학교급식엔 최소한 생선을 먹지말자 하여 그냥 생선알러지라고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깨끗이 쓸어 먹기를 원하여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데

알레르기란 말은 그냥 저냥 조금 들어주는 듯 하여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가르친 나쁜 엄마이기도 합니다.

어쩌겠어요,,,,,,,,,,아는 만큼 해야죠, 예민하다 해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냥 주절주절,,,,,,,,

 

IP : 121.174.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6 1:08 PM (211.36.xxx.195)

    그러니깐 모르는게 약이예요 ㅜ 저도 예민하단소리 엄청듣고삽니다

  • 2. 123
    '13.9.16 1:09 PM (203.226.xxx.121)

    이글 성격하고는 좀 다른 내용인데.
    원글님
    굉장히 꼼꼼하시고, 하시는 일에 열정적이신분 같아요.
    그 수업이 토론수업이었기 때문이 아니고, 원글님의 전달능력과, 수업준비 같은거 때문에
    아이들이 크게 관심을 갖았을 꺼구요.
    아이들의 도시락통이 플라스틱에서 죄다 스텐으로 바뀌었을거같네요.

    사실 전 환경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소한 지식같은것도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네요.

  • 3. ..
    '13.9.16 1:15 PM (180.65.xxx.29)

    모르는게 약 맞는거 같아요 알면 솔까 먹을것 하나도 없잖아요
    우리가 먹는 소금 부터 바다에서 나오는데 소금을 안먹을 방법도 없고

  • 4. ....
    '13.9.16 1:40 PM (218.159.xxx.160)

    그건 예민한거라기보다는 많이 알아서 그런거죠.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그 피해를 입어도 왜 입었는지 몰라요.

    그냥 평생 모르고 넘어가는데

    그런걸 더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죠.

  • 5. ...
    '13.9.16 1:52 PM (112.187.xxx.191)

    근데 체르노빌 우유 이야기는 전 처음 들어요.
    동남아시아 어디래요? ㅠㅠㅠ

  • 6. 반응이
    '13.9.16 7:54 PM (220.93.xxx.15)

    예민하다.내지 별난사람 취급받게 되죠.
    이젠 내비두고 그냥 내 신념껏 사네요.
    그것이 젤 맘 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모르거나 둔감한거에 뭔가 제동이 걸리면 일단 고깝게보는 뭔가가 있나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775 암웨이공기청정기 구형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5 공기청정기 2013/09/16 3,450
297774 어느 핸폰이 좋을까요?? 1 핸폰 2013/09/16 943
297773 채동욱 멋짐 38 함엔따 2013/09/16 4,792
297772 얼굴피부가 뼈에 비해 남아돌아요 피부 2013/09/16 1,298
297771 1학년 영어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1 영어 2013/09/16 1,289
297770 82님들~ 가방하나 봐주세요ㅠㅠ 5 결정장애 2013/09/16 1,690
297769 위장장애에 있는데 굉장히 힘드네요.. 5 소화 2013/09/16 2,788
297768 국정원, 개그콘서트 정치풍자도 모니터링 4 세우실 2013/09/16 1,467
297767 급질)))) 스텐드지퍼백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파나요 1 호텔아프리카.. 2013/09/16 1,270
297766 사법연수원 간통사건 문자를 보고 느낀점.. 15 ㅇㅇㅇ 2013/09/16 5,108
297765 뉴욕 맨해튼 국정원규탄집회, 보수단체방해 뉴욕경찰 경고 2 ... 2013/09/16 1,393
297764 탕국 끓일때 고기로 하시나요? 아님 해산물종류? 4 blue 2013/09/16 1,832
297763 인터넷갱신 머가 이리 복잡한지.. 2 사은품? 2013/09/16 953
297762 에버랜드 내일과 모레중 언제가 나을까요? 4 우리 둘이만.. 2013/09/16 1,209
297761 박 대통령은 권력기관을 사유화할 셈인가(경향 사설) 2 국민의 2013/09/16 1,285
297760 신경민 "나를 MBC앵커에서 찍어낼 때와 똑같아&quo.. 3 샬랄라 2013/09/16 2,016
297759 충고와 관련된 속담이 뭐가 있을까요? 3 충고 2013/09/16 1,826
297758 가족간의 애증관계 1 2013/09/16 1,412
297757 서른 중반인데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2 하루 2013/09/16 1,553
297756 가슴이 찌릿찌릿해요 3 nn 2013/09/16 8,968
297755 코스콧에서 엘에이 갈비 양념육을 샀어요 7 환불 2013/09/16 3,007
297754 너무 예민하다 소리 들었는데 6 이건뭐 2013/09/16 2,524
297753 4살 여자아이, 장난감 어떤거 좋아하나요? 7 선물 2013/09/16 2,853
297752 요리초보 헌댁이 문의드립니다. 돼지갈비 17 리리코스 2013/09/16 2,550
297751 바람피운 남편과 살아요 9 그런데.. 2013/09/16 5,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