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살기 어때요?!

나비 조회수 : 6,177
작성일 : 2013-09-16 00:10:34
저는 내년 서른 앞둔 미혼 직장인 입니다.
고향은 창원, 대학을 서울에서 나오고
여태껏 일했어요.
부모님은 창원에 계시고요.
창원보다는 부산이 좋아서요. 바다도 좋고...
창원은 좀 갑갑하기도 해서요.
저는 현재 직장을 그만 둔 상태...
취직이 잘되는 직업이라....
부산이든 서울이든 먹고 살 수는 있어요.
돈을 그리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니고요.
서울생활이 돈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아직도 월세살이 중이고...직장 다니며
부모님 도움 없이 대학원 공부도 하다보니 얼마 못 모았네요.
남자친구도 없고요.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싶단 생각이 계속 드네요. 장녀이기도 하고요.
이젠 서른을 바라보니 내려가면 다시 서울로 올라오기는 힘들 거 같아요.
문화생활이라든가 하는 것들.... 부산에서도 부족함 없이 누릴 수 있겠죠?
부산에 내려가서 자리 잡으면 후회 안할까요?




IP : 112.214.xxx.16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6 12:16 AM (223.62.xxx.250)

    부산좋죠..
    서울에 비해 일단 집값이 싸잖아요
    다만 문화생활 염려하신거...
    아무래도 서울과 비교했을때 아직은 뒤진다고 봐야겠지만
    그래도 크게 불편하다거나 하는건 없지않을까요?
    계절별로 부산만의 행사, 이를테면 봄엔 벚꽃 멸치축제 여름엔 해변행사 가을엔 불꽃축제며 영화제 겨울이 없네요
    공기도 좋고 저는 부산이 그리워요

  • 2. 창원에 잠시
    '13.9.16 12:18 AM (61.79.xxx.76)

    살았는데
    너무 할 것이 없어요
    갈 데도 없구요
    부산과는 천양 차이입니다
    부산은 너무 좋죠

  • 3. ---
    '13.9.16 12:21 AM (221.164.xxx.106)

    문화생활 같은 건 나쁘지 않아도
    방사능이랑 조폭이나 외국 마피아들 많은게 좀 신경쓰이긴 해요.
    외국 범죄자들 밀항 ㅠ ㅠ

  • 4. 3333
    '13.9.16 12:24 AM (122.254.xxx.47)

    매주 문화생활 할 거 아니면 부족함 없구요
    다만 어느지역이나 마찬가지로 학군 좋은 곳이 살기 좋다는거.
    동네 잘 고르시면 아주 좋아요
    창원분이시면 부산 만족하실거에요~

  • 5. 나비
    '13.9.16 12:25 AM (112.214.xxx.165)

    네, 부산 집값이 싸서 좋아요. 내려가면 오피스텔 전세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월세살이 지긋지긋하네요ㅠ. 창원에서 태어나고 초중고를 다 나와서 지겹기도 하고 공업도시라서 좀 삭막하죠. 바다를 좋아하는데...부산으로 가게되면 하단역 근처 낙동강이 보이는 곳에 살고 싶어요. 조폭이나 마피아는 서울이 더 많지 않나요? 있다해도 접할 기회가 그리 없으니ㅋ

  • 6. 3333
    '13.9.16 12:27 AM (122.254.xxx.47)

    하단쪽이 살기 좋으려나요? 광안리나 해운대 근처 추천해요;;

  • 7. 어.
    '13.9.16 12:29 AM (1.177.xxx.116)

    나비님^^ 바다 좋아하시는데 하단역 근처로 가시는 건 여엉..
    그냥 해운대나 광안리나 그것도 아님 차라리 그나마 가까운 대연동이나..
    그것도 아님 바다가 크게 멀지 않으면서도 서민 중산층들이 많이 살고 오래된 동네라 살기가 좋은 곳.
    예를 들면 동래 이쪽이 낫지 않을"까요?
    그 쪽 잘 아시는지 모르겠는데요. 하단역 쪽은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 8.
    '13.9.16 12:30 AM (220.120.xxx.114)

    저도 부산 출신인데요.결혼하는거 걱정은 안되시는지?
    그냥 살기는 물가 싸고 바다도 좋습니다만...
    서울생활 대학교때부터 하셨으면 인맥들도 다 서울에 있을텐데요,
    부산이 소비도시라서 젊은 사람 일자리는 금융쪽 외에는 별로 없어요.
    레벨 맞는 남자 만나시려면 거제도 중공업 쪽이나 근처 창원쪽 대기업에서 찾아보셔야 할거예요.

  • 9. 나비
    '13.9.16 12:31 AM (112.214.xxx.165)

    해운대나 광안리는 너무 복잡할 거 같기도 하고 하단역 근처 을숙도 공원? 이쪽이 조용하고 좋아보이던데.....삭막한 서울 생활에 지쳐서 좀 조용한 곳에 살고 싶기도 해요. 고향 친구들 중 서울에서 대학나온 친구들은 결혼을 서울에서 한 애들 아니면 대부분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서 자릴 잡거나 갈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인가봐요. ㅠ

  • 10. 3333
    '13.9.16 12:32 AM (122.254.xxx.47)

    음.. 해운대랑 광안리 아파트 모여있고 주택가 있는쪽 하나도 안복잡해요
    집구하시기 전에 동네 분위기 한번 살펴보세요~

  • 11. 나비
    '13.9.16 12:39 AM (112.214.xxx.165)

    네,제가 부산에 놀러만 몇 번 가봤지 살아보질 않아서 주거지역이라든가 하는 건 잘 몰라요. 사실 부모님이 저 내려온다고 하면 엄청 반대하실거에요. 내려오면 시집 못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ㅠ 부산 쪽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부산은 생각보다 남자 만날 기회가 없다고 하더라고요.ㅠ 인맥도 다 윗쪽에 많지만ㅠ 머리가 아프네요. 직장을 어디로 구해야할지ㅠ일단 하던 공부도 남아있고 내년에나 내려갈 계획이라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할 듯... 댓글 너무 감사해용

  • 12. ㅇㅇ
    '13.9.16 12:42 AM (223.62.xxx.250)

    나비님 하단쪽은 잘 몰라서 추천드리기 조심스럽고
    이왕이면 윗분들이 추천하시는 해운대나 광안리쪽이 나아요
    해운대 전혀 삭막하지 않아요 처음 거주지를 잘 선택하셔야 될거같은 마음에 이렇게 글 써 봅니다
    특히 여성이시라면 안전 보안이 최우선이잖아요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 13. 부산인
    '13.9.16 12:43 AM (175.223.xxx.56)

    하단쪽이 창원가는게 가까울수는있겠네요.
    그게 아니시라면 해운대쪽 추천해요.
    센텀이나 좌동 중동쪽으로요.
    부산 살기 좋아요.

  • 14. 해운대
    '13.9.16 12:54 AM (175.119.xxx.75) - 삭제된댓글

    해운대 추천요~^^
    하단은....을숙도는 한번씩 다녀 가시는걸루요..
    제 동생이라면 해운대쪽으로 정하라 얘기하고 싶네요~

  • 15. 다시 한 번
    '13.9.16 12:56 AM (1.177.xxx.116)

    제가 해운대 살아요. 우동요. 바닷가 근처요. 근데 이 쪽 전혀 안복잡해요.
    아 물론 바다 나가면 정신 없지만 저도 참 수수께끼인데요.
    바닷가 앞은 인산인해지만 사람 사는 곳으로 들어오면 바로 앞인데 아주 한적하고 여유로워요.

    오히려 가끔 서면 나가면 한두시간만에 제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구요.
    동래쪽도 실은 정신은 없기 매 한가지예요. 대신 동래 정도면 사람 사는 북적임은 좋아요.

    해운대 살면서 제가 그럽니다. 도대체 우리 해운대엔 길에 왜 사람이 없지?ㅎㅎ
    정말 한적하고 좋아요. 인프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합니다.
    그러면서도 집값은 안비싸요. 정말 기가 막히죠^^
    특히 해운대, 광안리 지역은 맘먹으면 인맥도 넓게 만들 수 있을 꺼예요.

    젊은 분이신데 오시려면 이쪽이 나아요.
    다만, 문제점은 딱 한가지. 다른 동네에 비해 물가가 비싸요.
    그치만 원글님은 이미 서울생활이 익숙하시니 비싸다 못느끼실 겁니다.
    해운대 바닷가 근처( 슬프게도 제가 사는 곳입니다. 짜증 엄청 납니다.-.- )
    센텀쪽 이쪽은 강남 평균 수준의 물가라 보시면 되지만
    해운대 신도시쪽 좌동은 또 괜찮은 편입니다.
    광안리도 바닷가 바로 앞만 그렇지 다른 곳은 물가 안비싸구요.

  • 16. 나비
    '13.9.16 12:59 AM (112.214.xxx.165)

    좌동...매우 끌려요. ㅋ 집에 내려갈 때 마다 들러서 봐야겠어요~~~~

  • 17. //
    '13.9.16 1:09 AM (112.185.xxx.109)

    부산도 잘사는사람이나 좋지 ,,

  • 18. ㅇㅇ
    '13.9.16 1:47 AM (61.79.xxx.247)

    살기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왠만한 문화생활및 쾌적한 환경 누리면서 서울처럼 사람많고 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혼여성이 살기엔 좀 에러지 않나 싶네요
    윗님도 말씀 하셨지만 남자 정말 없어요
    물론 공단 지역 중소기업 뭐 무역업 이런쪽은 있겠겠지만
    이렇다할 대기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울산 창원 거제 쪽으로 연이 닿지 않으면
    인연만드시기 힘드실껄요 ㅡㅜ

  • 19. ...
    '13.9.16 2:12 AM (61.103.xxx.197)

    부산이 그렇게 큰 데..
    남자만나기 힘든게 맞는건지;;
    우리 사촌 언니들 모두 다 30대 부산에 있는데
    대학도 다 부산에서 나오고 약사고 교사고 그런데도..
    결혼정보회사까지 가입하고 그러긴 그러더라구요;;

  • 20. ..
    '13.9.16 2:25 AM (110.44.xxx.157)

    무작정 광안리 해운대만 추천하시는데 부산에 동네가 그거만 있는것도 아니고..
    하단은 사하구인데 사하구가 공장지대가 대부분이예요
    바닷가 좋아하신다는데 하단에서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요
    동래 사직동 남천동 화명동도 알아보세요
    그리고 남자가 왜 없어요. 다만 대기업다니는 번듯한 남자가 없을뿐
    221 164님은 부산에 와보기는 한건지.. 황당하네요

  • 21. 저같음..
    '13.9.16 7:44 AM (49.50.xxx.237)

    저는 수도권쪽에서 살거같은데..
    옛 속담도 한반 생각해보시구요.

    부산도 좋긴합니다.

  • 22. 결혼생각하면
    '13.9.16 8:52 AM (180.65.xxx.29)

    서울로 가세요 . 괜찮은 총각들 없습니다 소비도시라 한창 일할 나이 젊은 남자들은 다 서울 울산 창원으로 갔다고 보면 될겁니다

  • 23. 결혼전이시면
    '13.9.16 11:19 AM (61.82.xxx.151)

    걍 서울사세요
    부산에서 문화생활? 뭐 그런거 아무래도 차이가 많아요
    그리고 교통여건도 그다지고요

  • 24. 부산
    '13.9.16 2:20 PM (122.37.xxx.51)

    문화시설도 적은것도 아니고 물가도 적당하고
    교통얘기하시는데 지하철 양산까지도 가고 시내만 출퇴근막힐뿐 그외시간대는 다른곳과 비슷합니다
    언급된 하단 해운대쪽도 좋겠지만 대신동도 좋습니다 공기가 좋고 남포동국제시장과 가까워 쇼핑도 하고
    자갈치에 장보러가도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290 가게의 종류? 2 은행도 2013/10/26 586
312289 같은 옷 이틀씩은 좀 아니지 않나요. 31 댓글보고 맨.. 2013/10/26 6,849
312288 다이어트의 최고봉은 식욕부진 같아요 13 다이어터 2013/10/26 5,596
312287 경주역사유적지구 답사 동선 좀 봐주세요 5 2013/10/26 830
312286 제가 외국에서 본 영화인데요요 저도 영화제.. 2013/10/26 527
312285 상속자에서 김성령과 이민호 2 상속자 2013/10/26 3,566
312284 외국에 사는 초등1학년 산수(수학)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2013/10/26 1,003
312283 몇일동안 외국여행 다녀올때 2 궁금맘 2013/10/26 863
312282 아이유 분홍신 표절 논란 떴네요. 10 ... 2013/10/26 2,896
312281 파리에 사시거나 파리 교통을 잘 아시는분 좀 도와주세요^^ 5 파리 2013/10/26 1,072
312280 26살 아들이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는데요.. 11 .... 2013/10/26 8,720
312279 급질)먹는무좀약이요.. 7 한심한나 2013/10/26 1,847
312278 젓갈없이 김치 담는 법 알려주세요~ 9 김치 2013/10/26 5,738
312277 남편과 너무나 많이 닮은 나의 얼굴......... 6 신기 2013/10/26 1,928
312276 코트길이만 줄여보신 분? 1 수선 2013/10/26 670
312275 손님초대를 했는데요 그냥 집밥으로 14 요리정말 못.. 2013/10/26 3,563
312274 두박스 썩지 않게 보관 하려면... 6 호박고구마 2013/10/26 1,749
312273 중딩/고딩 어머님들...아이들 수학선행... 17 수학 선행.. 2013/10/26 3,651
312272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엔 무슨 색이 어울릴까요 5 00 2013/10/26 910
312271 최종학력증명서란먼가요? 1 키치 2013/10/26 2,860
312270 "지방대"라는 말은 한국에만 있는 말입니다 9 ,,, 2013/10/26 2,243
312269 가정용 홈드라이 세제 괜찮나요? 3 세탁비 아끼.. 2013/10/26 3,363
312268 저렴 다운 패딩 마침내 구입 (주문) 했어요. 1 가격매력 2013/10/26 1,673
312267 눈두덩이가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이 난다는데요.. 9 초2 2013/10/26 1,384
312266 무 넣고 꽃게넣고 양파등등 넣고 국물내는데 써요ㅠ왜이럴까요 3 국물 2013/10/26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