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재 얘기가 나와서..ㅋㅋㅋ

어떤애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13-09-15 22:22:13
제가 어렸을때 영재 비슷한 거였는데요(..영재원 다니긴 했지만 전 그냥 친구들이랑 놀려고 다님)
어렸을때 엄마랑 아빠가 날 이렇게 방임해서 키우다니 걱정이되어서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독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이런류의 책을
초등 저학년때 탐독하고는 동생 기르는데 훈수두고,
제 자신이 혼나는 와중에도 한소리씩 엄마한테 충고하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어이가 없어요.
엄마는 교육학 전공자인데 쪼그만게 책 몇권읽고 가르치려드니 황당하셨을듯ㅋㅋ
영재도 아니고 어디 턱걸이해서 놀러다니는 녀석이 이럴정도니.. 이렇게 입만 살아있는 애가 나올까봐 저는 아이 낳기가 망설여져요..ㅋㅋ
IP : 211.192.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
    '13.9.15 10:23 PM (39.7.xxx.146)

    제 딸도 어릴 땐 영재같았는데
    지금 특목 다니지만 죽 쑤고 있어요

  • 2. ㅎㅎㅎ
    '13.9.15 10:30 PM (211.58.xxx.125)

    원글님 지금 제 딸 같아요
    영재원 다니고 방목해서 키워지고 있고 저 교육학전공에다 제 교육학, 심리학 책 읽고 넘겨짚기, 아는척 장난 아니네요.근데 그냥 귀엽고 무탈하니 커주기만 하면 좋겠어요~

  • 3. ....
    '13.9.15 10:31 PM (39.7.xxx.115)

    여자아이들은 단지 뇌발달이 빠른걸 영재로 착각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해서 영재검사 통과해도 진짜영재인지 아닌지는 좀 더 커봐야 안다고..남자애들은 영재성을 보인다면 대부분 영재가 맞구요.

  • 4. 근데
    '13.9.15 10:36 PM (211.58.xxx.125)

    천재가 아님 영재라는거 자체에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키우기에는 쉬운 스타일은 아닌 것 같구요. 부모들은 학업성취도 때문에 영재에 신경쓰는데 학업성취는 적당한 머리에 EQ 높은 아이들이 오히려 나은 것 같아요

  • 5. 저도
    '13.9.15 10:39 PM (211.192.xxx.72)

    윗님 그렇게 생각해요
    EQ 높은 애들이 성취도 높고 사회적응 잘하더라구요.
    애매한급 영재면 학문적 성취도 좀 어렵고 특목고 진학이라든지 계기가 가지않으면 두각 나타내기가 좀..

  • 6. 그리고
    '13.9.15 10:46 PM (211.192.xxx.72)

    ㅎㅎㅎㅎ님, 무탈하게 잘 커주기 바라셔도 따님이 뭔가 서포트를 구할때 혼자 잘 하는거 같아도
    어른이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아이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차원이 다르기에 조금 목자 노릇을 해주셔야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선 좀 많이 귀찮아 하셨습니다;;
    실상은 영재가 아니었다해도 주위에서 기대를 받고 하면 얼떨결에 진짜배기들이 가는 길로 들어서게 되고
    주위친구들로부터 많은 자극 받기도하고 그곳에서 노력하는 능력이 뛰어난 노력영재(?)도 만나고
    나중에 본인의 한계에 절망하더라도 그 시점에 서있는 자리가 의대 혹은 상위권 학교..라거나 뭐 그렇습니다.
    일단 좀 삶이 수월해져요.. 얼결에 똑똑하게 사는 것도 저는 대찬성이예요.

  • 7. 삶이 수월한
    '13.9.16 12:53 AM (182.219.xxx.95)

    부분은 맞아요
    그런데 너무 쉽게 인생을 살다보니 역경도 못견뎌하고
    결국은 그저그런 편한 삶을 추구하는 미성숙한 사람이 되기도 해요
    머리 좋은 아이들이 부모로서는 기르기 너무 힘들고
    그냥 평범하고 성실한 자녀가 정말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31 내차를 긁고도망간인간 1 2013/09/16 1,664
298630 호주산 찜갈비 연하게 하는 방법이요.. 16 갈비 2013/09/16 7,707
298629 저도 진상손님이었나봐요ㅠㅠ 31 새코미 2013/09/16 8,162
298628 아빠 어디가에 최승경 아들 나오나봐요. 10 ,,, 2013/09/16 6,294
298627 깨강정 만드는데요 9 강정 2013/09/16 1,230
298626 아이들 시험기간엔 뭘 먹이시나요? 2 중간고사 2013/09/16 1,482
298625 "김학의 '성접대'는 감찰 안하고 왜 채동욱만?&quo.. 6 샬랄라 2013/09/16 1,533
298624 이럴땐 어찌하나요?? 4 속상해요 2013/09/16 1,382
298623 75세 친정엄마가 기운이 없고 어지러워하시는데요 6 페시네 2013/09/16 3,108
298622 명절때 이쁜 옷 입고 가세요? 26 궁금 2013/09/16 5,208
298621 적은양으로도 고칼로리 아침식사 추천받습니다. 5 g 2013/09/16 2,064
298620 안철수 기자회견(2013년 9월 16일) 4 탱자 2013/09/16 1,606
298619 아이가 민사고 간 친구를 부러워 합니다. 4 .... 2013/09/16 5,158
298618 하이모레이디 가발써보신분 1 탈모인 2013/09/16 10,709
298617 초등은 공부 다 잘 한다는말 맞나봐요. 12 정말 다 잘.. 2013/09/16 3,661
298616 제가 어디서 소고기튀김을 맛있게 먹었는데 제가 하면 피가 줄줄 .. 1 육전이나 고.. 2013/09/16 971
298615 추석 미리 쇠었어요. 3 주부 2013/09/16 2,292
298614 문재인 의원이 전하는 한가위 덕담.jpg 6 참맛 2013/09/16 2,004
298613 뾰루지패치.. 효과 있나요?? 5 뾰루지 2013/09/16 4,280
298612 종합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2 영양제 2013/09/16 2,658
298611 이지오프뱅 이렇게 빨리쓰나요? 1 살빼자^^ 2013/09/16 1,722
298610 초등학생때부터 공부 안 시키면 인생 포기시키는거라 다름없는게 맞.. 10 자식농사 2013/09/16 2,579
298609 30세 여성 자전거 어떤거 사야해요? 어디서 사죠? 3 사랑훼 2013/09/16 1,409
298608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개그우먼들.. 23 jc 2013/09/16 6,499
298607 썬캡은 어떤브랜드 것이 좋을까요 가을 2013/09/16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