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코 앞에 앞둔 남녀의 명절 견해차

라일라 조회수 : 6,885
작성일 : 2013-09-15 18:58:05
남친이랑 82님 글도 보여주고 대화도 많이나눴어요~서 댓글 너무 아까워서 원글만 삭제합니다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7.111.xxx.3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3.9.15 7:05 PM (14.45.xxx.248)

    몇문장안되는거 보기만해도 짜증이 확.. 밀려오네요.
    많은 한국남자가 저렇긴합니다만..

    그래서 이많은 한국땅의 여자들이 명절 증후군을 앓고 있는 거랍니다.
    님남친도 예외는 아니네요

  • 2. ....
    '13.9.15 7:08 PM (222.237.xxx.108)

    그냥 님 남편될사람은 대한민국 대표남자에요. 우리나라가 이래서 여성지위가 최하위국에 가깝죠.
    답답하다..살면서 느끼실거에요. 왜 남편이 남 편인지... 왜 결혼제도가 여자한테 이렇게 족쇄고 일방적희생을 강요하는지.

  • 3. 결혼해서
    '13.9.15 7:08 PM (180.65.xxx.29)

    오래된분들은 후자 같은데요.
    친정엄마에게 물어보세요 오빠나 남동생 없나요?
    82는 교과서 적인 댓글이 많이 달리고 명절 ,제사 이럴때만 양성평등 지향하시는분들 많은데(이런 분들이 결혼 준비 할때는 또 말이 달라져요 시댁 종이라 남자가 더 많이 해야 한다는둥 하면서)
    오프에서는 남친말이 현명한겁니다

  • 4. ..
    '13.9.15 7:09 PM (203.236.xxx.250)

    설거지요.
    멀쩡히 대학졸업하셨을텐데 대체 왜 설겆이. --
    그리고 집에서 설거지 한번도 안해본 게 자랑은 아니구요.
    남친 쪽이 좀 더 현명한 말을 한 건 맞네요.

  • 5. ㅇㅇ
    '13.9.15 7:11 PM (14.45.xxx.248)

    그럼 남친도 님집에와서 님이 한거 그대로 설거지도 하고 그러라고 하세요 완전히 똑같이요

  • 6. 라일라
    '13.9.15 7:12 PM (117.111.xxx.77)

    설거지 수정했어요~

  • 7. 저렇게
    '13.9.15 7:15 PM (211.234.xxx.210)

    따박따박 깐조깐족 따지고 드는 말 많은 남자 딱 질색임.

  • 8. 헐;;
    '13.9.15 7:15 PM (115.20.xxx.110)

    여자쪽에서 하는 말이면 몰라도, 남자가 주장하기엔 너무 뻔뻔한걸요?;
    상응하는거 뭐 얼마나 대단한걸 해준대요? 샤넬이라도 해주려고 그러나.
    자기들은 티비보면서 띵가띵가놀때 혼자 설거지하는거, 또 시어머님 눈치보는거..
    그 섭섭함,짜증남,분함,억울함 돈으로 환산된답니까?

    게다가 시댁이랑 거리도 가깝다면서요;
    그남자 진짜 별로인듯

  • 9. 2345
    '13.9.15 7:15 PM (58.125.xxx.233)

    남편 말하는데 밉긴 해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더 편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평소엔 살림에 살자도 모르던 아들이 와이프 생겼다고 옆에 붙어서 설거지 도와주는 꼴 보는 시어머니도 배알 꼴리고(아들에 대한 배신감?며느리에 대한 질투?귀한 아들 고생? 등등) 그걸 지켜보는 며느리 마음도 불편하니 이럴 땐 남편과 협상을 잘 하면 됩니다.

    당신네 식구들 하하호호 과일 먹으며 티비 볼때 나만 설거지하는거 무지 억울하고 서럽다.
    하지만 당신 부모님 마음 편하게 명절이나 특별한 날 그런일 하는건 내가 감수하겠다.
    대신 당신이 집안 설거지는 다 해라. 너는 우리 먹은것만 치우면 되지만 난 아니다.
    내가 배려하는만큼 당신도 나의 서러움을 알고 배려하려면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

    실제로 저도 신혼초엔 좀 짜증났는데 나중엔 옆에 와서 지분거리면 저리가라고 하고 혼자 합니다.
    캔디처럼 외로워도 슬퍼도 혼자 시댁일 다 하고 집에 돌아와 여왕처럼 남편 부려먹습니다.
    시부모 눈치 안봐도 되고 어차피 집에서 일 다 시키니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참고로 전 전업 아님.하지만 전업 아니어도 이 땅의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집안일 더 많이 하죠)

    명절날 빡씨게 고생하고나면 남편도 집에 와서 눈치 많이 보고 집안일 찾아서 합디다.
    지네 집에선 우리 아들이 왕자처럼 왕처럼 편하게 사는구나~싶게 위해주시고
    집에 돌아와선 내가 공주나 여왕처럼 편하게 살믄 됩니다. 어차피 시어머니는 잘 모르니까요.

    물론 시어머니가 설거지를 아들내외에게 같이 시키면 남편을 집에서 하인 부리듯 할 일은 없겠지요.

  • 10.
    '13.9.15 7:17 PM (180.224.xxx.87)

    남친이 현명하다기보단 시끄러워지는게 귀찮은거죠. 단순히 설거지가 힘들고 이런게 문제가 아닙니다. 남친에게 이렇게 제의해보세요. 시댁에서는 내가 올인해서 부엌일할테니 처가에서는 니가 나처럼 똑같이 해봐라. 처가식구들 과일깍아먹으며 거실에서 하하호호할때 혼자 부엌에서 설거지하는 기분이 어떤지 꼭한번 느끼게 해주세요.
    순응하는게 현명한것만은 아닙니다. 저희 칠순넘은 시골 친정엄마도 하나뿐인 외아들 장가가고나서 본가오면 와이프대신 설거지하는거 그러려니 하십니다. 물론 속은 좋지야 않으시겠지요. 근데 시대가 변한걸 어쩌겠나요.

  • 11. ㅋㅋ
    '13.9.15 7:18 PM (77.2.xxx.181)

    남친분 말빨 장난아니시네요~ 저도 남친분말이 맞는거기같아요 처가에서 와이프공주처럼 떠받들어준다면야! 내가 받고싶은만큼 남편을 올려주는건 현명한 와이프들은 다 아시리라봅니당 저러면 각각부모님들도 이쁘다하실테고 :)

  • 12. 그것이
    '13.9.15 7:18 PM (223.62.xxx.25)

    남자들의 일관적인 주장이지만..아들이 좋다고 하면 결국 엄마들이 진다는것도 잘알고있을테지요.결국 지가 여태안했던거 앞으로도 안하고싶다는거죠.내가 원하는건a인데 그건 절대 안되고 b를 준다해도 내마음이 만족하겠습니까? 님 헛사귀었네요

  • 13. 상응하는걸로
    '13.9.15 7:20 PM (211.234.xxx.210)

    뭐 버킨백이라도 사준대요? 능력보단 입이 촉새인듯.

  • 14. rene
    '13.9.15 7:22 PM (119.69.xxx.48)

    따박따박 깐조깐족 따지고 드는 말 많은 여자도 딱 질색임

  • 15. ㅇㅇ
    '13.9.15 7:23 PM (14.45.xxx.248)

    결혼하실거라고 해서 좀 그렇지만

    남친분은 본인은 가부장적이지 않다고 하면서
    교묘하게 가부장스럽네요.. ㅋㅋㅋㅋㅋㅋ

    본인도 가부장적인게 요즘 쿨하지 않은 걸 알긴아는데 막상 실천은 못하겠으니..
    되도않는 논리를 갖다 붙이며 자기는 그런사람아니야... 니가 선택해.. 이런식으로 말하다니.
    ㅋㅋㅋㅋㅋ 정말 별로에요

  • 16.
    '13.9.15 7:23 PM (119.64.xxx.204)

    저 사십중반 들어서는데요 명절에 다같이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합니다.
    서로 즐겁자는 명절인데 무슨 보상생각해요.
    정말 시대착오적인 생각하시는 분들 많네요.
    안되면 싸우고 가르치세요. 바뀝니다. 노력도 안해보고 포기해 놓구선 남들도 자기처럼 하길 바라면 안되는거죠.
    현명하다는게 겨우 보상받을 생각하는거요?
    계속 죽을때까지 그리 사세요.

  • 17. ...
    '13.9.15 7:23 PM (222.237.xxx.108)

    상응하는 게 도대체 무얼까요? 말로는 뭘로 못하나요? 좋은 남자는 아닌듯.... 앞으로 결혼생활이 훤하게 보이네요.

  • 18. 헐;;
    '13.9.15 7:23 PM (115.20.xxx.110)

    그리고 처음몇번은 속상하더라도 계속된다면야 익숙해져요..
    처음 가족관계를 만들어가는거니까 서로 배우고, 가르쳐야한다고봐요.
    무슨 죄지었어요? 시어머니 기분 상하시면 하늘이 두쪽난답니까?

    그리고 상응하는거 도대체 뭘해준답니까?ㅋ

  • 19. 댓글보다가
    '13.9.15 7:24 PM (77.2.xxx.181)

    음.. 같은여자지만서도
    꼭 남자가 **하면 쪼다다 못났다 식으로 몰아가는건
    너무비이성적이고 틀린거같아요

  • 20. 헐;;
    '13.9.15 7:25 PM (115.20.xxx.110)

    아들이 설거지하는게 뭐가 그리 섭섭하다고..
    그것부터 바꾸어가야지, 자꾸 시어머니 눈치보고 앞에서만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한다면 글쎄요?
    시댁이랑 생길 문제거리가 한두개가 아닐텐데.. 항상 그렇게 할거랍니까?
    아내는 시댁가서 참고 종노릇하고 상처받고 돌아오고,
    남편은 돈으로 보상하구?

    이건희아드님이라도 되시나봐요.

  • 21. ㅋㅋ
    '13.9.15 7:26 PM (115.23.xxx.181)

    윗님대박
    능력보다 입이촉새 ㅋㅋ
    맞네요
    남자말도 일리있지만 그에상응하는 댓가는어느정도 생각하고 저런말하는지 물어보세요

  • 22. 귀찮은거예요
    '13.9.15 7:26 PM (220.86.xxx.107)

    현명한것처럼 말하지만 그냥 귀찮은거예요.
    명절에 그동안 안했던 일하기도 귀찮고
    괜히 엄마와 부인 사이의 신경전에 끼여서 머리 아프게
    신경 쓰기도 싫은거지요.
    너하나만 참으면 모두가 편하다의 맘인데 뭔 핑계는...

  • 23. 라일라
    '13.9.15 7:29 PM (117.111.xxx.77)

    아~ 그러게요 ~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뭐가있을까요?평상시에 설거지를 원한다면 자기가 하겠다는데 몰아놓고 쌓아두고 하는 스타일이면서 아마 속터져 제가 하겠죠~ 어머님도 요즘은 그렇구나 이해하실꺼라니깐 그게 무슨 좋은뜻으로 이해겠냐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포기가섞인 이해겠지 그랬더니 그게 뭐가 좋은 결론이냐네요~

  • 24. 라일라
    '13.9.15 7:30 PM (117.111.xxx.77)

    노모가 안쓰러워 평상시 본가가면 본인이 설거지 하기도 하고 본인도 누나들보다 자기가 설거지 더 잘한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며느리보자마자 달라진다니 저도 당황스럽네요

  • 25. 제발
    '13.9.15 7:31 PM (121.145.xxx.180)

    각자 의견 맞는 사람과 만나 삽시다.
    여기서 아무리 원글님이 옳다고 떠들어봐야 남자분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요.

    그 남자 인생 원글님이 책임져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26. 헐;;
    '13.9.15 7:31 PM (115.20.xxx.110)

    니네 엄마가 포기가 섞인 이해하는건 나쁜 결론이고,
    내가 포기 섞인 이해하는건 좋은 결론이냐고.. 물어보세요!
    이기적이네요

  • 27. 2345
    '13.9.15 7:44 PM (58.125.xxx.233)

    저 위에 글 썼는데요.
    저처럼 하시면 남편이 집에서 하인생활하기 힘들어 명절이고 제사때 옆에서 거들게 됩니다.
    집에서 마누라 하인 노릇하며 눈치 보느니 자기 부모님 눈치 좀 보여도 일 하는게 낫단 생각이 들겠죠.
    1~2년 집에서 빡씨게 굴리니 명절,제사때 서러운 일 없습디다. 이제 시부모님도 그러려니 하신다는ㅎㅎ

    중요한건....친정에 가서도 남편과 함께 일합니다. 친정부모님은 남편 부려먹지 말라고 하시는데
    남편도 일하고 저도 몸 부서져라 일합니다. 같이 대청소하고 전부치고 일하고나면 서로 눈치 안봐도 되고
    처음엔 말리시지만 친정부모님도 딸이랑 사위가 사이좋게 일하는거 보면 딸이 사랑받는다고 좋아해요.

    부작용은......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너무 심하게 일하니까 이젠 시댁도 친정도 다 가기 싫어요ㅋㅋㅋ
    남편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처가에 가면 맛있는거 많아 행복하다고 보람있다고 해요~

  • 28. ㅇㄹ
    '13.9.15 7:52 PM (203.152.xxx.219)

    남편은 저희 친정가면 팔 걷어 부치고 일합니다. 전도 가끔 부치고 욕실청소도 하고 변기청소도 하고
    물론 다른 집안청소도 합니다.
    설거지는 제가 합니다.
    시댁은 지금은 다 돌아가셔서 안계시지만 저희 남편 예전에 시부모님 살아 계실때도
    집에 가면 놀지않았어요. 제가 일하는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일했죠.. 베란다 청소도 하고 화분도 갈고
    고장난곳 같은데 뚝딱거리고 고쳐주고, 가전제품도 고치고.. 화장실청소도 하고..
    제가 일하는것보다 더 일하는데 제가 뭐라 할까요. 시댁이고 친정이고 똑같이 일했어요.
    결혼 21년 넘었고 저희 딸은 18살이에요.

  • 29. 라일라
    '13.9.15 8:00 PM (117.111.xxx.77)

    본인은 스스로 자기가족을 본 객관적인 데이터로 저에게 도움되는걸 얘기한다고 하는데 막상 머리에 상황을 떠올려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제 정서적으론 도움이 안될것같아요 ㅜ 전 처가에와서 부담되는것도 싫고 시댁에가서 부담가지기도 싫어요~ 우리집은 내가커버 너희집은 니가커버~ 이런 세팅인지 알았는데..실재로 그런부분에서 현명하게 처신할것같은 믿음을주기도 했구요~ 하지만 어느새 본인집에서 만큼은 가부장적인 아들로 있고싶어하니.. 답답하네요

  • 30. 헐;;
    '13.9.15 8:04 PM (115.20.xxx.110)

    자기가족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봐요?
    그냥 본인이랑 자기엄마 애틋한거, 편한거만 생각하는거죠.
    솔직히 수식어구 다 빼고 "너만 참으면 다 편하다~내가 보상해준다니까?"잖아요.

  • 31. 여름
    '13.9.15 8:07 PM (58.143.xxx.59)

    벌써 결혼한 줄 알고 있네요.
    부모님 기분을 전혀 안 상하게 하면서 행복하게 결혼생활하는 방법 따윈 없어요.
    일단 상응하는 대가가 뭔지 물어보시고, 네가 원하는걸 말하라는 식으로 나오면 금액으로 물어보시고,
    금액이 나오면,
    앞으로 시댁에서 남편이 계속 설거지하면 내가 그 돈 주겠다고 해보세요.
    하여튼 이 얘기는 저 윗분 말마따나 시댁과 와이프 사이에 조율할 일 생기면 시댁편만 들겠다는 신호네요.

  • 32.
    '13.9.15 8:15 PM (39.7.xxx.71)

    우리 남편 시집에서 설거지 가끔 하거든요.
    요즘은 다 그렇게 한다고 하세요.
    남자가 참 별루네요.
    여자를 사랑하면 여자편 드는게 남자거든요.
    결혼하면 새로 일군 가정이 자기 가정이라고 생각해요.
    마초맨들은 엄마와 나의 가정에 여자 하나 들였다고 보죠.

  • 33. ....
    '13.9.15 8:23 PM (222.237.xxx.108)

    안타깝지만 원글님은 요즘 남자치고도 여자 잘 달랠줄도 모르고 결국에는 시집편에 서는 남자랑 결혼하시는 거에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남의 편이 되어져 있는 남자랑 사시는 거에요.

  • 34. ----
    '13.9.15 8:24 PM (112.155.xxx.29)

    그에 대한 평판이나 데미지 감수할테니
    원글님이 원하는대로 해 달라고 하세요

  • 35. 남자가
    '13.9.15 8:30 PM (58.227.xxx.187)

    아주 별로네요.

    결혼 앞두고 있다면 젊은 세대 같구만 어째~

  • 36. ***
    '13.9.15 8:34 PM (223.62.xxx.121)

    평소에 그 시어머니가 아들을 어떻게 키웠느냐가 문제죠. 손가락 하나 까딱 않게 키웠는데 결혼하고 며느리 대신 설거지하는거 보면 열받아 그 감정이 며느리한테 고대로 가겠죠.

    현실적으로 아직까지는 어머님들 세대가 사고방식을 못고치는한 당분간 참고 살 확률이 높죠.

    저 올해 41. 결혼 13년찬데요..
    오늘아침 남편이 차리고 전 늦잠자고 차려준 밥 먹고 설거지 남편이 하고 애들데리고 점심 외식하고 지금 남편은 다림질하고 전 놀아요.
    저 전업주부거든요. 평소라면 우리집처럼 역할분담 확실한 집도 없어요. 살림은 온전히 내몫.
    그러나 이번주 명절 이박삼일 고생하는것을 알기때문에 미리 이번주말은 좀 이래도되요.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중에는 제맘대로 명절을 지내거나 말거나 해도 되겠죠. 어쨌든 당장 현실은 남친 말이 현실성 있어요.

  • 37. 20년 된
    '13.9.15 8:43 PM (183.100.xxx.240)

    남편도 결혼초엔 다 도와주고 했어요.
    그렇게 시댁 문화도 바꿔가는거구요.
    처음엔 놀라도 신혼에 신부 예뻐서 종종대면 이쁘게 봐요.
    그리고 남편이 확실하게 아내에게 애정표현하면
    시댁에서도 크게 브레이크 못걸어요.
    젊은 남자가 저런다니 본인은 여우같이 머리를 쓴다고 생각하나본데
    말발만 능수능란한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입니다.

  • 38. 남친
    '13.9.15 8:43 PM (141.223.xxx.73)

    몹시 별로네요
    50 넘은지 한참이고 남편 사회적 지위도있고 어머니한테 너무 귀한 아들이지만 시댁에서나 집에서 적극적으로 같이 나눠 일합니다.
    처음에 어머니 적응안되하시고 저한테 아들없는 자리에서 귀한 아들 설겆이는 안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으나 남편한테 하지 말라며 말하니 당신은 안귀한가 그러면서 묵묵히 합디다..시댁에서의 이러저러 맘상하는거 남편 맘쓰는 것 덕분에 분란없이 잘지냅니다.

  • 39. 길게
    '13.9.15 8:46 PM (39.120.xxx.69)

    말해봐야 결국은 남친은 자기 엄마 성향을 알려준 거고, 자기는 자기엄마 성향을 거스를 의향이 전혀 없다는 것을 돌려말한 것뿐이네요..
    중요한 건 명절 설거지만이 아니라 사사건건 저럴 것이라는 거...--

  • 40. 속좁은 남자네
    '13.9.15 8:48 PM (124.199.xxx.141)

    여기 댓글을 님 혼자 보고 고민말고 남친한테도 보여주세요. 처음부터 무수리처럼 잘하려고 들 필요가 없어요. 약게 구셔야겠네요. 내딸이 저런 남자와 결혼한다면 저는 명절때 온 사위를 좀 부려먹어야 속이 풀릴듯...

  • 41. 살다보면
    '13.9.15 8:56 PM (221.146.xxx.215)

    분위기에 휩쓸려 이렇게 될 수도 있지만...미리부터 말로 저리한다면 앞날은 깝깝한거예요. 저라도 안하고 제 딸이라도 안 시킵니다. 저게 자기 엄마에 대한 시각을 주관화 한거지 객관화한게 아니잖아요.

  • 42. 한번해주고
    '13.9.15 9:06 PM (223.62.xxx.25)

    위신세워줘라...글쎄요..한번그러면 다음번에 뒤집기는 더 힘들죠..님이 그닥 뒤집을 마음은 없는듯해서 뭐라하기 그렇지만 내가 언제까지 어느정도선까지 양보해줄수있는지 미리 알고 그선을 지켜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아직 결혼전이니 미리 싸워보세요.결혼후 닥치면 그땐 이혼하는게 더 힘들거든요

  • 43. 헐;;
    '13.9.15 9:11 PM (115.20.xxx.110)

    그리고... 저라면 줘도 안가질 마인드의 남자이고, 내딸도 절대 주고싶지 않다고 꼭 전해주세요.
    본인 딸래미 시집가는데 남편이라는 작자가 "우리집가서 니가 다 참아~ 대신 내가 뭐 사줄게 혹은 보상해줄게"하는 얌체한테 시집간다면 "우와~ 우리 사위 지혜롭구나"할 수 있는지도 물어보고 싶네요ㅋ

  • 44. 라일라
    '13.9.15 9:18 PM (112.155.xxx.129)

    네~ 시댁식구들앞에서 위신세워주고~ 저는 실리 취하면 될문제지만 전 그걸포기해가면서까지 가질 보상이 없어요~ 명절마다 우울할것같네요~ 남잔 저보고 계산적이라 그런거라고~하는데 자긴 아니란듯이~ 난너처럼 계산적이지않아서 그런것까진 생각 안한다고하는데.. 그러니 점점 내가 그런사람같고; 82님들 얘기들으니 판단이서네요 ~ 감사합니다

  • 45. 계산적이긴..
    '13.9.15 9:26 PM (14.45.xxx.248)

    계산적이라니.. 누가 누구한테 하는 소린가요 ㅋㅋㅋ
    본인이 보상해준다고 하고. 뭐가이익인지 생각해보라고 한게 누군데~! ㅎㅎㅎ

    그리고 말 뽄새하고는.. 자기말대로하는게 현명한거다. 라고 딱 정하고. 그렇게 안하면 넌 바보같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거다. 라는 식인거잖아요.

    전형적인 똑똑한척 논리적인척하는 한국남자네요.
    우는소리하며서 부탁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쿨한척 합리적인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6. 헐;;
    '13.9.15 9:28 PM (115.20.xxx.110)

    응???ㅠㅠㅠ 라일라님! 진짜 그남자 아닌거 같아요.
    계산은 누가 먼저했죠? 남자분이 먼저 계산적으로 구셨잖아요.
    니가 명절에 희생하면 합당한 내가 보상하겠다..까지 계산해서 생각하신분이 그남자분인데..
    자기 식구를 객관화해서 봤다면서요?
    그리고 난 그렇게 희생하기 싫다..한게 계산적이라니;;
    게다가 은근 라일라님이 나쁜사람이라는 식으로 돌리는게... 허걱이네요.

    진짜 안타까워서 그래요...ㅠㅠ
    결혼전에 간이랑 쓸개 다 빼줄것처럼 구는 남자들인데..
    결혼전부터 자기 가족에 맞게 공식만들어놓고,
    여자가 싫다고하니 계산적이라는 남자라니...ㅠㅠ

  • 47. 14년차
    '13.9.15 9:42 PM (175.223.xxx.139)

    전 남친 의견에 조금 동의합니다.
    신혼초부터 너랑나랑 모든거 똑같이! 라고 주장하고 시작한 사람치고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 사람 못본거 같습니다.차라리 기존 부모님 사고방식에 조금 쿵짝 맞춰가면서 남편과 조율해가는게 낫다 생각해요
    둘 사이에 부모님들 심기 불편한거까지 합세하면 둘의 조율이 둘만의 문제가 안되더라구요
    저라면 남친 사고방식이 거의 시댁 사고방식이라 생각하고 그냥 따라주고 친정에 와서는 남편이 돕도록.. 어차피 친정에서 도와줘봤자겠지만 그래도 돕는척만해도 친정 부모님 대견스럽게 생각하시더라구요.일 양이란건 별거 아니예요 항상 심적인 문제가 큰거지..
    서로 그렇게 노력해 보다가 남편이 뻥쳤구나 싶을땐 한번 들었다 놔야죠.
    타격은 시댁이 더 많이 가요 현실적인 비중 상..

  • 48. 444433
    '13.9.15 9:48 PM (14.45.xxx.248)

    오래사귀셔서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하셨겠지만.. 그게 결혼하기전에는 명절에 일하는 문제같은것 때문에 얘기할 기회가 없었기때문에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남친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계신거에요.

    그래서 더 실망하고 이해가 안가고 내가 알던 걔가 아닌데. 이런 생각 드실겁니다.

    결혼하시기 전에 본인이 할 수 없는 부분은 미리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딱 보니 님 남친이 입만 살고 똑똑한 척은 다하는 부류같은데요.. 어영부영있다가는 님이 원하지 않는 인생이 펼쳐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입장차이가 결국안좁혀진다면.. 그런남자랑 결혼해서 평생 사셔야겠어요? 그렇게 본인을 이해해주지 않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어요?

  • 49. 응?
    '13.9.15 10:15 PM (24.209.xxx.75)

    원글님 전 집안일 100% 요구요. 정 너무하다 싶으면 설거지, 화장실 청소, 청소기 정도
    딱 할랄때 딱딱. 토달면 딜은 없는 걸로...
    나도 시댁에서 너때문에 토 안달고 설거지 하니까.

    만약 평소 집안 일이 시원치 않으면,
    시댁에서 일은 반반 하는 걸로...

    결혼 초반 이런 딜로 우리 남편 집안일 완전 거의 다 떠맡았었죠.
    입 함부로 놀릴때마다 하나씩 떠맡았죠.
    결혼 12년 이제 거의 반반으로 감면,
    저런 말도 안되는 허세 절대 안부립니다.

    장남 떠받드는 할머니 밑에서 자라, 라면도 못끓이던 남편,
    시댁가도 시부모님 오셔도 설거지 합니다. 저 음식하면 거들구요.

  • 50.
    '13.9.15 10:22 PM (39.119.xxx.38)

    늪에 빠지셨네요. 한발 넣었더니 늪인가? 늪인줄 알면서 발빼지 못하는..

    결혼 하실거죠? 결혼 생활이 먹구름 잔뜩 끼겠네요. 결혼 생활시 배우자 힘들게 하는 성향의 남자에요.
    무엇보다 협의해야할 문제에 넌 틀렸어! 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남자 뭘 믿고 결혼하세요?

    혼자 똑똑한척 하면서 잘되면 내 덕. 못되면 네 탓~! 자기 생각대로 하지 않으면 현명하지 못하고 계산적이라며 상대방의 입장에선 단 1초도 생각하지 않는 남자. 지금까지 님이 아는 모습은 연인(이상적 모습)으로서의 모습이고 결혼 후(실적적)의 모습은 님이 댓글에 적은 모습입니다.

    이젠 확실하다 생각되니 결혼 생활에 임하는 자기견해도 밝혔네요. 난 부모님 싫어하시는 일 못하니까 네가 따라. 그런데 그에 해당하는 댓가라는 것도 님이 실질적으로 원하는게 아닐 수 있어요. 님이 원해봤자 안해주면 그만입니다. 자기가 옳다는데야(?) 님이 바래봤자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어차피 님은 계산적이고 현명하지 못하단 소리나 듣겠죠.

    본인 부모 성향 밝히면서 자기 성향까지 밝힌거에요. 결혼하고 님이 태클걸면 내가 그러게 말했잖아. 라고 딴청 피우겠죠. 절대 신뢰할 수 없는 남자입니다.

    그래도 결혼하신다면 님 정신 건강을 위해 남친의 연애적 기억을 초기화하세요.
    어떤 경우에도 실망하거나 놀라지 않게요. 그 수밖에 없네요.

    결혼하시면 82에 문턱이 닳도록 하소연 올려댈 날 올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 51. 미리
    '13.9.15 10:27 PM (14.207.xxx.84)

    미리 상(?)으로 식기세척기를 사달라하면...? ^^;;;

  • 52. -.-;
    '13.9.15 11:21 PM (220.120.xxx.213)

    남자친구 데리고 예비처갓댁가서 하는 거 보세요.
    남자친구가 자기 말대로 며느리들이 시댁에서 하는 거랑 똑같이 처갓댁에서 한다면 현명하고요
    만약 그렇지 않으면 입만 살아가지고 가부장적인 남자입니다 앞으로 다툴 일 많으실 듯 하네요

  • 53. ...
    '13.9.16 12:53 AM (119.196.xxx.37)

    저도 남친분이 약속만 잘지키면 남친분 말대로 하는게 나아보입니다..그냥 좋은맘으로 하시고 평소보다 집에서 남편 더 부려먹으세요..전제는 남친분이 약속을 잘지키는 타입이어야 하는거겠지만..

  • 54. 라일라
    '13.9.16 4:16 PM (117.111.xxx.34)

    윗댓글에.....님 전세값이라도 반반해놓고 집안일 반반 주장하는거냐고 물으셨는데요.. 저 남자집쪽에서 지원 전혀없고 예물 받은거 없고 저희집에서 그래도 섭섭하다며 단촐한예단 하고 남자 명품시계 했습니다 전세가 아닌 월세니깐 전세값 운운은 두구요~ 맞벌이고 제가 죽을병걸리지않는한 일을 그만두진 않을것같네요~ 남자쪽에서 집을해오길 바라지도 않았고 다이아몬드반지도 필요없다했고 명품백은 제돈으로 살아요..지금까지 데이트비용도 거의 반반 혹은 제가 더 부담합니다~ 제가 먹고싶은걸먹으니깐요

  • 55. 라일라
    '13.9.16 4:33 PM (117.111.xxx.34)

    전 무조건 반반 칼같이 하자는게 아닙니다~ 각자의 집에선 손님이고 그럼 서로가 배려해주자는거구요~ 지금까지 결혼비용으로 따지자면 제가 4배는 더 쓴것같네요..물론 결혼이후 각각월세 1/2부담 전제하입니다~

  • 56. ...
    '13.9.17 4:36 PM (180.69.xxx.121)

    처음부터 같이하는 분위기로 조성하세요..
    대부분 남자들 다 그렇게 생각해요.. 저희 남편도 자상한 편인데도 똑같이 그렇게 생각하더군요.
    결혼한지 7년짼데.. 설거지할때 손하나 까딱 안하더니.. 올 설부터 같이 붙어서 설거지 하더군요..
    그거 거저한건 아니구요..
    저렇게 똑같이 생각하는 남편이랑 대화끝에 얻어낸 결과입니다.
    지속적으로 제 의사 밝혔구요.. 아무리 집에 와서 잘해도 내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결국 본인효도하자고 내의사나 내감정 무시당하는거 싫다고 말했네요..
    왜 며느리가 놀고 아들이 하는것도 아니고 같이하는건데도 싫어라하는지..
    그마음이 싫어서 더 같이 하고 싶더군요..
    그마음에 맞춰주려는 남편마음도 솔직히 짜증나고..
    평상시에는 그렇게 사회불평등에 불만 많은 사람이 본인부모라고 그런건 또 맞추려고 하더군요..
    결국 나하나 참으면 본인이랑 본인부모가 맘편하고 온가족이 평화롭다는 생각도 있는거구요..

    전 솔직히요.. 시댁가면 남편 편하게 해주고 처가가면 와이프 편하게 해주고 이런것도 웃기다고 봐요..
    그냥 있는 그대로 둘이 같이하는거 보여주면 되지..
    뭘 서로 연극하듯 서로 집에 가면 맞춰주고 뭐하고 하나요?
    서로 어디서든 같이 하면 불평불만 생길게 뭐가 있나요?
    전 다행히 지금이라도 남편이 따라주니 같이해서 이젠 크게 불만은 없네요..

  • 57. .....
    '13.9.18 6:38 PM (14.50.xxx.6)

    나하나 참으면 온가족이 평화롭다는거...
    처음엔 하나참으면 땡이지만..점점 참아야 하는게 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안참습니다.
    왜냐면 전 소중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984 셔츠가 자꾸 말려요..ㅠ.ㅠ 2 사월 2013/09/17 817
298983 위에 좋다하여 마를 샀는데 어찌 먹어야할지요? 12 제입맛에 안.. 2013/09/17 1,559
298982 친정엄마가 싫어요...(원글은 지울게요) 11 2013/09/17 4,154
298981 대학병원에서 무릎 잘보는 샘은 어느분? 1 ^^* 2013/09/17 1,602
298980 9월 26일부터 은행마다 전자금융 사기 예방 한다는 거요~ 궁금 2013/09/17 2,008
298979 아기 놓고 처음만나는 조카아기선물 추천해주세요 5 수엄마 2013/09/17 1,403
298978 립스틱이 덩어리가 묻어요. 3 안알랴줌 2013/09/17 987
298977 보이스피싱 당한거 같아요 4 바보 2013/09/17 2,893
298976 큰댁가기 2 하녀병 2013/09/17 1,142
298975 녹차마실때 물흘려보내는 나무로된 쟁반? 선반? 같은거 이름이 뭔.. 3 2013/09/17 1,341
298974 의견 감사합니다.. 5 ..... 2013/09/17 1,402
298973 바질페스토를 빵에 발라먹는것 말고 또 뭘할수 있나요? 7 바질 2013/09/17 5,466
298972 앵클부츠 사이즈 선택 도와주세요 제발.... 6 미세스 2013/09/17 5,310
298971 명절 안 지내서 행복해요 1 ... 2013/09/17 1,490
298970 내일새벽에 한 차례용 떡 어떻게 보관할까요? 1 손송편 2013/09/17 1,097
298969 (혐오주의)쌀벌레는 쌀알 속에 알을 낳나요? 2 쌀벌레 2013/09/17 5,498
298968 얼굴이 너구리 같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3 딸기체리망고.. 2013/09/17 1,664
298967 與 ”朴대통령, 역대 최강의 국정원 개혁안 준비”(2보) 13 세우실 2013/09/17 1,625
298966 미드 Monk 재미있나요? 7 미드 2013/09/17 1,758
298965 7세 남아, 주5일 원어민영어 20만원.. 할만한걸까요? 1 고민고민또고.. 2013/09/17 1,770
298964 갈비양좀 조언해주세요 4 +_+ 2013/09/17 1,542
298963 천상의 목소리, 박강수 씨 라이브 들으러 오삼 라이브 2013/09/17 1,554
298962 대체휴일제 반대하는 주부들 진심 제정신 아닌듯. 27 ㅇㅇㅇ 2013/09/17 11,408
298961 새집에 이사한친분에게 부담가지 않을 선물.. 추천부탁해요! .. 2013/09/17 1,063
298960 헤이리 쪽에 수입주방용품 할인하는 창고 어디에요? 1 도와주세용 2013/09/17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