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냠냠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3-09-14 21:19:00

 

어제 밤에 글을 쓰고는 저 스스로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세팅(에 쓰이는 에너지) : 메뉴구성

이 양쪽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저도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새댁이라고 해서 세팅에 대한 취향이나 손님접대에 대한 기준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에게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메뉴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역시 함부로 남을 내 잣대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제 마지막 댓글을 달고 어느 분이 그만

특정 블로그 이름을 거론하셔서 오늘 하루종일 괴로왔습니다.

비겁한 점, 인정하구요.

 

 

여기서는 가끔씩 성의있는 댓글을 다신 분들이 글을 지운 원글을 원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서, 일단 무엇이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너무 성급하게 행동할까봐 걱정도 되고

바깥에 있느라 곰곰히 생각할 시간도 없고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지우지 못했어요.

 

혹시라도 이 글 때문에 그 블로거 께서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마음속에 느끼던 요즘 카스라던가 sns에서 보이는

세태에 대해 제가 느끼는 마음을 얼마든지 서술할 수 있는 건데

특정 블로그를 묘사하는 방식은 지금 생각해도 참 부끄럽네요.

 

나이는 뭐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겠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동감해주신 덧글도 참 감사하구요, 본의아니게 글을 지우게 되어

죄송하네요.

쓰게 욕하신 분들도 달게 받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는데, 더 이상 특정 블로그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07.xxx.1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4 9:38 PM (37.24.xxx.246)

    원글님 원래 글도 봤고
    우연히 어떤 사진 보고 말씀하신건지도 알아차렸드랬죠..
    원글님 그런 말씀 하시는거 전 충분히 이해했거든요..
    저도 이쁘기만 하고 배는 고팠던 식사 초대 경험 있어서리 ㅎㅎ
    82분들이 알만한 블로그나 글이라 넘 소상하게 쓰신 게 문제였나봐요ㅠ

  • 2. 진실
    '13.9.14 9:39 PM (119.194.xxx.239)

    스스로에게 진실되게 사시는 분 같아요. 멋지세요. 이런 저란 의견이 있으니 세상이 재미있는거죠 ^^

  • 3. ᆞᆞ
    '13.9.15 1:10 AM (211.195.xxx.23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신점 공개게시판에 구체적인 묘사를 들어 원글님 말씀대로 개인적 기준으로. 부족하다 부실하다우 부정적인 언어들은 굉장히 비겁해보였던건 사실이예요.
    그 자리의 게스트가 아니였던 이상 그런 느낌은 일기장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느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341 내일설악산가는데 날씨어때요? 2 여행 2013/10/02 3,010
303340 입술저림 와사풍 한의원 1 ..... 2013/10/02 4,872
303339 jtbc손석희 클로징멘트.. 5 ㅇㅇ 2013/10/02 3,789
303338 설렁탕 끓일때 우유 넣으면 더 맛있나요? 8 진짜궁금 2013/10/02 2,596
303337 집수리시 마루교체한다면 어떤 바닥재를 추천하실런지요? 희망 2013/10/02 823
303336 열무 물김치엔 감자가 제격이네요. 11 ... 2013/10/02 2,802
303335 상간년 이모씨 때돈벌거같아요 4 2013/10/02 3,592
303334 입맛 돋우는 음식 11 입맛 2013/10/02 1,891
303333 사과잼 맛있던가요? 8 일대일 2013/10/02 1,476
303332 집에 버터랑 후르츠잼있는데 토스트만들 때 9 ㅇㅇ 2013/10/02 1,259
303331 냉장고 문짝 정리 용기 오프라인에서 어디가야 살 수 있어요? 3 ^^ 2013/10/02 907
303330 남학생들 요렇게 입는게 이뿌더군요 3 2013/10/02 2,450
303329 부당한 일을 당했어요 힐링 용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8 힐링 2013/10/02 1,145
303328 훼북 프로필 사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ㄷㄷㄷ 2013/10/02 468
303327 중간고사 무슨과목 ,언제들 보나요 1 초등 2013/10/02 441
303326 근데 사법연수원 남자 파면 당하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36 고양이2 2013/10/02 11,772
303325 지금은 없어진 쇼핑몰 모델 중에 엄청난 미인이 있었는데 1 ... 2013/10/02 3,493
303324 아주 작은 살림팁입니다. 23 운동전 2013/10/02 17,917
303323 뒷꿈치 헐떡이는 신발 방법없을까? 15 헬프미 2013/10/02 15,794
303322 키톡에 올라온 김치수제비,,넘 맛나요 7 // 2013/10/02 2,700
303321 일년된 강아지가 바퀴약울 먹었어요 9 어쩌나요 2013/10/02 1,893
303320 반전이 있을까... 2 갱스브르 2013/10/02 1,201
303319 마른 사람 살찌우기 딱 좋은 음식 알려주셔요 25 .. 2013/10/02 8,518
303318 오지랖 넓은(?) 아빠에게 충고하는 방법.. 28 2013/10/02 956
303317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예요 1 .... 2013/10/02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