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도 고마운 정의란 이름으로...

..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13-09-14 11:34:43
서울서부지검 첫 평검사 회의 "총장 사퇴 재고돼야"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혼외 아들' 논란 및 법무부의 감찰 압박에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일선 평검사들이 "채 총장의 중도 사퇴는 재고돼야 한다"는 집단 의견을 표명했다.

서울서부지검 평검사들은 13일 밤늦게까지 일련의 사태에 관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모아 검찰 내부 게시판(이프로스)에 '서울서부지검 평검사 회의 개최 결과'라는 제목의 글을 '평검사 일동' 명의로 올렸다.

채 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평검사 회의가 열린 것은 서부지검이 처음이다.

서부지검 평검사들은 글에서 "일부 언론의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 그 진위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총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는 것은 이제 막 조직의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고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감찰을 지시한 이후 곧바로 검찰총장이 사퇴함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상황으로 비쳐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평검사들은 또 "감찰 지시의 취지가 사퇴 압박이 아니고 조속히 의혹을 해소하고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 사표의 수리 이전에 먼저 의혹의 진상이 밝혀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채 총장에게도 직접 사의 표명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평검사들은 "총장께서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의혹이 근거 없는 것이라면 사의 표명을 거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평검사 회의에는 서부지검 평검사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일부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검사들은 전화로 뜻을 같이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을 시작으로 다른 청에서도 평검사들이 회의를 열어 의견 표명을 이어갈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서울 지역에 근무하는 한 평검사는 "이런 일을 당하고도 아무 생각 없는 사람들로 보일 수는 없다"며 "평검사들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P : 119.192.xxx.2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검사나리 고마워요
    '13.9.14 11:35 AM (119.192.xxx.24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06524&utm_sourc...

  • 2. ..
    '13.9.14 11:40 AM (119.192.xxx.242)

    서울중앙지검에 아는 사람없지만 무조건 전화 넣어 볼랍니다...동참해주실분 없나요?

  • 3. ...
    '13.9.14 12:59 PM (59.15.xxx.61)

    동참합니다!
    저는 울산지검에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 4. 우리도
    '13.9.14 1:46 PM (61.102.xxx.188)

    아고라에 사퇴 반대 서명하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752 제 컴퓨터를 보고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미국 8 신고 하고 .. 2013/10/25 3,824
311751 ((영화))사랑과 영혼 (ghost) 기억하세요?......Yo.. 좋은 영화 .. 2013/10/25 657
311750 흙침대. 일반 침대 둘중 뭘 선택할까요? 5 소금인형 2013/10/25 3,249
311749 중국 살인말벌에 물린 사람들 우꼬살자 2013/10/25 608
311748 오늘은 오늘의 명언.. 2013/10/25 310
311747 그럴듯한 직장 취업은 하늘에 별 따기인 듯 2 ........ 2013/10/25 1,884
311746 요즘 여중생이 노는 방법이래 1 우꼬살자 2013/10/25 1,387
311745 남편이 전화를 안 받아요ㅠ 5 .. 2013/10/25 1,233
311744 초3 아이가 친구에게 쉬는 시간에 뺨을 세차게 맞았어요. 6 부모 2013/10/25 3,418
311743 남편이 노래방 가서 24만원 (답글 꼭 부탁드려요) 14 ㅜ.ㅜ 2013/10/25 9,513
311742 어떤 집으로 가는게 옳은걸까요? 13 결정장애 2013/10/25 1,691
311741 카카오톡 처음사용하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요. 7 스맛폰 2013/10/25 1,641
311740 박근혜 진짜 보통일이 아니네요 43 2013/10/25 11,093
311739 남편보다 더 나이들어보인대요. 3 2013/10/25 1,302
311738 서울시, 공익제보에 최고 20억 보상금 2 샬랄라 2013/10/25 545
311737 표창원, '새누리가 할 일은 석고대죄와 자진해산' 10 표교수님 2013/10/25 1,258
311736 아이패드 sim없음 뜨는데 어떻게해야 하나요?? 3 ... 2013/10/25 1,490
311735 6학년 아들 방과후에 봐주시는 시터쌤께서 7 씨터쌤.. 2013/10/25 1,511
311734 세상의 모든 다큐 4 ㅌㅌㅌ 2013/10/25 801
311733 아이유 구라에 빡친 성식이형 3 우꼬살자 2013/10/25 3,995
311732 [찾았어요] 삭제된 정형외과 글 마이클럽에 누가 올려놓았는데요?.. 37 .... 2013/10/25 4,629
311731 예전 구현대와 신현대 2 구현대 2013/10/25 1,060
311730 공자 명언중에.. 오늘따라 생각나는 글귀 하나. 1 ㅎㅎ 2013/10/25 1,755
311729 비밀에서 조미령이 지성 친모 맞는거같죠? 5 ... 2013/10/25 5,160
311728 직장인분들 체력관리 어떻게 하세요? 1 ... 2013/10/25 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