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스포있음
12화에
차희주가 죽은 뒤 유럽에서 발견된 사진 속 여자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열혈팬이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책속 인물인 '워그레이브'라는 닉네임을 썼다는 내용이 나옴
근뎅 친구한테 보내는 엽서에 누가 가명을 씀ㅋㅋ또 왜 굳이 워그레이브라는 가명을 썼을까?
그리고 그 가명이 중요한 장치인것 처럼 언급하고 클로즈업까지 해서 보여준 이유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10명의 사람이 어떤 섬으로 초대되어 차례차례 다 죽어가는 내용이야
그 중 '워그레이브'라는 판사는 6번째 살인 희생자로 총을 맞고 죽는데
사실 이 판사는 진짜 죽은게 아니라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인한테 살해당한척 위장한 거였어
마지막까지 멀쩡히 살아있었으며 이 사람이 범인임
사진속 여자가 '워그레이브'라는 가명을 쓰는게
만약 쌍둥이 중 살아있는 쪽이 차희주라면 '워그레이브' 캐릭터와 꼭 맞아 떨어짐차희주가 죽은게 아니라 차한나를 차희주가 죽은 것 처럼 위장한거였고 진짜 차희주는 차한나행세하면서 잘 살고있으며 얼굴성형하고 다시 나타나 아직도 범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거임
그리고 그 뒤에나온 납골당씬에서 '주중원 니가 여기 차희주를 만나러 온거야 고맙네' 이 대사도
'니가 날 만나러 온거야 고맙네' 이런뜻으로 비꼰게 아니었을까..
둘째로
워그레이브 판사는 법으로 처벌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을 불러모아 자기가 직접 죽인거였음
그래서 워그레이브라는 가명을 쓰는게 법의 처벌을 대신해 자신이 심판자 역할을 한다는걸 나타낸게 아닌가 함
왜냐면 현금화가 힘든 고가의 목걸이를 몸값으로 굳이 요구했고 아직까지 돈으로 바꾸지 않고 계속 갖고있어
거기다 목걸이도 손에 넣었는데 계속해서 주중원을 따라다니지
이걸로 볼 때 납치사건을 벌인 이유는 돈때문이 아닌건 확실하고
주중원 아빠나 엄마와 관계된 복수가 아닐까함
그럼 주중원 아빠가 차희주가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차희주의 행적을 쫓았던 것도 이해가 됨
자기가 차희주한테 찔리는게 있으니 차희주가 범인일거란 생각을 했겠징
+++여기부턴 위 추측을 토대로 한 완벽한 상상인데
차희주는 고아원에서 가난하게 자랐고 차한나는 부유한 집에 입양감(고아원에 희주쌍둥이에 대한 기록은 없었자나)
그래서 차희주는 자신을 고아로 만든 사람에 대한 원한을 가지고 있었고 차한나는 그렇지 않음
차한나는 성인이 되서 자신의 쌍둥이인 차희주를 보러왔고
차희주는 원한의 대상 아들인 주중원한테 접근한 상태였음
그리고 차한나도 가담하기로 하고 얼굴이 똑같으니까 차희주인척하며 번갈아서 주중원을 만나게 되는데
차한나는 그와중에 주중원을 진짜로 사랑하게 됨
(주군이 정말로 사랑한 사람은 한나쪽에 가깝고 주군한테 니 아프면 좋겠다 너 돈땜에 만난다라고 말한 썅년은 차희주?)
암튼 그래서 차한나는 납치하지 말자고 말렸는데
차희주는 차한나를 묶어두고 범행을 계속함
(12화에 싸인파란쿠션언니가 동화책을 보면서 한 말이 이뜻이 아니었을까 싶음
절대 어울리면 안되는 애들(복수할 대상)이 어울리더니 더 많이 좋아하는애(차한나)가 죽어요.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늑대거든요)
그리고 차희주는 묶여있는 주중원 앞에 나타타 "중원아 미안하게 됐어"라며 냉정하게 말하지
납치하고 몸값받으러 다니고 책읽게 시키고 전부 차희주 혼자함
차가 도랑에 빠지자 차희주는 유유하게 빠져나와서 살고
주중원을 사랑한 차한나는 죽고 귀신이 되서 주중원 곁을 맴돔
그 이후로 차희주는 차한나행세를 하며 부잣집 딸로 해외를 나다닌거고..
그래서 차한나가 태양 몸에 빙의 됐을 때
'나 차희주야'가 아니라 '나야 니가 미워하는 나쁜년'이라 하고
'속은거 아니야 중원아, 난 널 정말 좋아했어, 니가 예전의 너로 다시 돌아 왔으면 좋겠어, 사랑해'라고 한거아닐까 생각함
한나는 주중원을 속이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