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튼 정치

갱스브르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13-09-14 10:31:05

국보급 포커 페이스...

박근혜..

요즘 궁금해진다.

과연 저 "인간"의 머릿속에 뭐가 있는지...

레이저 눈빛, 한결 같은 머리, 한결 같은 표정, 한결 같은 분위기. 한결 같은 말투.

예전 대표 시절 나라 어지럽고 오로지 박근혜 입만 바라보고 한숨 하나도 기사화 되던 그 시절엔

나름 있어 보였다.

남성 정치인들이 국회 분탕질해서 드럽게 샅바 싸움할 때

한 호흡 고르고 초연한 모습으로 나타나 예의 그 "무슨 일이죠?" ..하는 어투로

채 한 문장도 될까 말까한 인터뷰로 마침표 찍었던 모습을...

그래서인가...지나치게 객관적인 어법이 이젠 좀 웃기다.

국정원장도 법무부 장관도 대통령의 직속 재가를 받아야하는 위치의 사람들이

죄다들 대통령과는 상관없이 본인 단독 결정이라 한다.

이 나라는 대통령도 모르는 일이 뭐가 이렇게 잦으며,

원리원칙을 목숨처럼 여기는 박근혜는 이런 일련의 일들에 관심 표명 한번 안 하고,

"저는 관계 없습니다"..만 재생...

그럴라치면 대통령이 이 나라에 왜 필요한가?

그놈의 공자 ,맹자, 운운하며 맘 다스리고 인간애를 깨닫고 세상을 향한 미움도 거두고

오직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신념이 고작 이건가...

국민 대통합을 위해 자신밖에는 답이 없다고 외친 결과가 아직도 빨갱이 타령하면서

국민의 반 이상을 잠재적 좌파로 몰아 자신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 대통합인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커튼 뒤에 숨어 신비주의 전략을 쓰는 이유는 태생적 한계 아닌가.

자신의 손에 피 안 묻히고 남의 손을 빌어 칼을 휘두르는 잔인함은 어디서 배웠나?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엔 두 종류가 있다.

원래 따뜻한 성품의 사람.

자신을 감추려는 사람.

그냥 이렇게 생각하련다.

"그 자리"에 가면 그렇게 된다고.

그게 국민으로서 덜 비참하다.

IP : 115.161.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4 10:36 AM (203.226.xxx.182)

    뇌물먹고 자살한분이 생각나네요

  • 2. 갱스브르
    '13.9.14 10:39 AM (115.161.xxx.27)

    노대통령은 돌팔매도 몸소 맞으셨죠.

    누구처럼 숨지 않고.

  • 3. gg
    '13.9.14 10:42 AM (121.182.xxx.239)

    위203.226.xxx.182 벌레보다 못한것아 왜 사니?
    기껏 한글배워서 어째 싸지르는것마다...웬만한면 댓글 안달라했는데 아침부터 설쳐대는
    충땜에 로긴했다!

  • 4. 아.. 벌레 한마리가
    '13.9.14 11:30 AM (203.142.xxx.26)

    눈에 거슬리게 꿈틀거리네..

  • 5. 아는게
    '13.9.14 12:54 PM (116.39.xxx.87)

    없다. 국정원이 대통령 대화록 공개도 대통령 모르게 하고, 30여년 만에 내란음모 적용 공안사건도 모르는 일이고, 법무장관이 대통령 인사권을 침해해도 모르는 일이라고 하니
    결론은 아는게 없다

  • 6. 메카시즘
    '13.9.14 1:08 PM (98.217.xxx.116)

    메카시즘의 두 요소.
    1. 좌파, 사회주의자는 아주 위험하고 나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퍼뜨린다.
    2.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놈이 좌파라 주장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2번만 문제 삼고 1번은 놔두는데,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원글님의 아래와 같은 표현도, 메카시 광신도들의 1번 전술에는 원글님도 그대로 넘어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참 씁슬하네요.


    "잠재적 좌파로 몰아 "

    -> 좌파가 나쁘다는 것은 인정. 단지 나쁜놈이 아닌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모/는/것/에만 문제 제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54 워터게이트 닉슨 대통령도 특별검사를 해임했다 1 반복되는 2013/09/14 1,341
298153 나름 추리해서 채동욱 검찰 총장 관련 총정리 해봤습니다. 2 123 2013/09/14 2,761
298152 지드래곤나올까봐 음악중심 보고있음 ㅋ 16 나 원참 2013/09/14 3,584
298151 이게. 뭔소린지...나올줄 알았던 장학금이... 7 대학못다닌엄.. 2013/09/14 2,358
298150 이 닭고기 먹어도 될까요? 2 닭고기 2013/09/14 901
298149 5촌 조카에 사조직 구속되자 검찰총장 퇴임...오비이락이로구나 7 바람의이야기.. 2013/09/14 2,263
298148 고소한 맛이 많이 나는 맛있는 치즈 알려주세요~ 3 치즈좋아 2013/09/14 1,410
298147 주부님들~ 추석 선물 어떤게 가장 반가우셨나요?? 40 추석선물 .. 2013/09/14 6,615
298146 82 들어오면 광고창이 자꾸 뜨네요 3 .. 2013/09/14 1,010
298145 급질-가시오이로피클 해보신 분? 화초엄니 2013/09/14 1,308
298144 "내 조국이 권력의 음산한 공포에 짓눌려서야".. 5 파문확산 2013/09/14 2,319
298143 " 월요일 검사들의 집단 항명이 예상됩니다. ".. 16 소피아 2013/09/14 3,422
298142 사기꾼으로 몰려 마음이 너무나 힘듭니다. 9 2013/09/14 5,285
298141 원래 선보면 이렇게 물어 보는 건가요> 5 .?? 2013/09/14 2,361
298140 12살짜리 강아지 발치수술 해도 될까요? 4 노령견 2013/09/14 2,488
298139 요즘 나오는 러시앤캐쉬 광고 보기싫어요 8 2013/09/14 3,175
298138 어머님과 연락안하는데 추석때 제처신은 어찌하면 좋을지. 4 추석차례때... 2013/09/14 2,799
298137 올리브영 아리따움 회원제인가요? 3 궁금하다 2013/09/14 1,446
298136 자궁내막증 호르몬주사 계속 맞아야하는데 겁이나요. 7 가을비 2013/09/14 7,942
298135 명품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일부러 예쁜직원만 뽑나요?? 8 // 2013/09/14 6,899
298134 사과 잘라보면 투명하게 있는게 꿀인가요? 5 ^^* 2013/09/14 2,851
298133 구르메 마일드 체다치즈 영국산 맛 괜찮나요? 컴 대기 2013/09/14 1,321
298132 채동욱,김윤상 이런분들이 민주당 가고 싶어도 7 ... 2013/09/14 1,775
298131 대입질문좀 받아주세요. 3 ᆞᆞᆞ 2013/09/14 1,526
298130 변희재씨 넘 똑똑하네요 61 와우 2013/09/14 7,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