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동욱 사태’ 기름부어..정의보다 정글 법칙 팽배, 분노

촛불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3-09-14 09:45:37

채동욱 사태’ 기름부어…촛불 “국정원을 내란죄로 고발한다

3만여 참여…“정의보다 정글 법칙 팽배, 분노”

 

 

국정원 내란죄 주범”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12차 범국민 촛불대회가 9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주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집회보다 1만 여명 더 늘어난 3만 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추산했다.

본격적인 집회에 앞서 시민들은 자유 발언으로 참여했다. 시민들은 국정원과 박근혜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규탄하라며, 고발조치하라고 발언했다.

자신을 광주시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무대에 올라, “김용판, 원세훈, 김하영 등을 형법상 국헌문란죄로 고발조치”했다며, “국민이 주인이다. 주권자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언자는 내란음모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상호 씨의 부인이었다. 촛불 앞에 선 이 씨의 아내는 떨리는 목소리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씨가 일하는 센터의 장이라고 여기고 현관문을 열어준 딸은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이 씨의 부인은 “남편이 구속되는 날, 수십 명의 잠복 형사, ‘보도’를 크게 써 붙인 취재 차량, 수십 대의 카메라가 집 앞에 왔고, 이 때문에 이웃들이 “살인 사건이 났다고 생각해서 신고하는 바람에 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했었다”라며 남편이 구속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시민발언대 자리에 마지막으로 올라선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는 이날 오후 사임한 채동욱 검찰총장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채 총장의 사임을 “검찰 길들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앞으로 국정원 사건의 공소 유지 정말 힘들게 되었다. NLL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 수사 흐지부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자신을 뿌리 깊은 나무라고 소개한 회사원 김모(49)씨는 국민TV뉴스 기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했다”며 “명백한 부정선거를 감추려는 모든 부당한 움직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김씨는 “촛불이 주춤할 수 있겠지만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촛불집회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보도 논란과 사의 표명에 대해 “하늘을 손으로 가릴 수 없다. 채 총장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믿는다”며 “이땅에 정의보다 힘이 앞서는 정글의 법칙이 팽배하다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아팠다”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쳤다.

이번 정권 들어 처음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는 40대 주 모씨는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바빠서 참석을 계속 미뤄왔다. 채동욱 총장 사임을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참석 이유를 들었다.

주 씨는 “지난 정권부터 7년 동안 이런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바뀌는 것이 없다”라며, “시민들이 아무리 이렇게 해도 바뀌지 않는다. 정치권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야당이 없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주부 정영아 씨(37)는 속보로 채 총장의 사임 소식을 듣고 잠이 달아나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촛불집회에 매주 참석하는 이유를 “언론이 막혀 있으니, 여기 나오지 않으면 현 시국을 제대로 볼 수 없다”라고 언론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 씨는 “집에 내려갔는데 어른들은 주로 종편을 보시”더라며, “종편의 위력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채 총장 사임 소식에 굉장히 비관적이고 슬픈 마음이 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국민이 촛불을 들어야 한다. 잡초는 밟을수록 더 자란다”라고 참여 의지를 분명히 했다.

 

 

IP : 115.126.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3.9.14 9:45 A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95

  • 2. ㅇㅇ
    '13.9.14 10:01 AM (203.226.xxx.182)

    채동욱은

    임마담과 조선일보를 고소하세요

    절대로 못하겠죠

  • 3. ㅇㅇ
    '13.9.14 10:15 AM (203.226.xxx.182)

    남사 지우던 말던

    지워도 웹켑치 하면 다 나와요 깔깔깔

    근데 왜 반말에 욕? ㅉㅉㅉ

  • 4. 203.226
    '13.9.14 11:07 AM (116.34.xxx.109)

    203.226
    계속 싸질러라
    덕분에 베스트 함 가보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105 올리브영 아리따움 회원제인가요? 3 궁금하다 2013/09/14 1,435
297104 자궁내막증 호르몬주사 계속 맞아야하는데 겁이나요. 7 가을비 2013/09/14 7,933
297103 명품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일부러 예쁜직원만 뽑나요?? 8 // 2013/09/14 6,786
297102 사과 잘라보면 투명하게 있는게 꿀인가요? 5 ^^* 2013/09/14 2,839
297101 구르메 마일드 체다치즈 영국산 맛 괜찮나요? 컴 대기 2013/09/14 1,300
297100 채동욱,김윤상 이런분들이 민주당 가고 싶어도 7 ... 2013/09/14 1,764
297099 대입질문좀 받아주세요. 3 ᆞᆞᆞ 2013/09/14 1,518
297098 변희재씨 넘 똑똑하네요 61 와우 2013/09/14 7,667
297097 지금 먹고 싶은 반찬 3가지씩만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 아휴 2013/09/14 3,704
297096 [YTN] 속보입니다!!~소름 돋네요... 59 소피아 2013/09/14 26,146
297095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 사의 표명 전문 7 faunta.. 2013/09/14 2,835
297094 경희대 수원하고 단국대죽전 과가 같다면 7 ... 2013/09/14 2,609
297093 예고 가기로 한 뒤부터 공부 포기하는 아들..ㅠ 8 중3 2013/09/14 2,915
297092 화장실냄새해결방법알려주세요. 4 화장실고민 2013/09/14 2,293
297091 코스트코 굴비 문의 드려요 3 선우맘 2013/09/14 1,653
297090 신랑이 내일 벌초를 가는데요. 산소가는길 나무에 다는 이정표를 .. 3 은사시나무 2013/09/14 1,186
297089 차례를 제가 모셔도.. 어머님 드리던 제수비용은 드려야 맞지요... 11 고민.. 2013/09/14 4,376
297088 새누리와 박근혜 찍기 싫지만 민주당이 19 qpffpa.. 2013/09/14 2,532
297087 급질)이태원역 위로 보광동.. 아시는 분? 2 2013/09/14 1,419
297086 네이버 라인 쓰시는 분, 친구추가 정확히 아시는분 계실까요? .. 2013/09/14 9,320
297085 셀프로 크림염색전에 머리 감아야 하나요? 4 염색 2013/09/14 3,223
297084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위해 차라리 채동욱호위무사가 되겠다는 23 .. 2013/09/14 3,919
297083 보기 듣기 싫은광고있어요 11 개인적으로 2013/09/14 2,986
297082 맹장염 같아요 송파쪽에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5 선보넷 2013/09/14 2,392
297081 이범학씨 트롯트 가수 됐네요...? 15 ,,, 2013/09/14 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