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당 “3자회담에 대한 朴의 답변이 ‘채동욱 감찰’”
SNS “뒷통수 제대로 맞았다…회담 취소하고 특검 요구하라
채동욱 검찰총장 사건 파문과 관련해 오영식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13일 “민주당의 3자회담 의제 제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답변은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이다”고 비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국정원 국기문란사건에 대한 ‘물타기’이자 ‘수사방해’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10년전 노무현 대통령 앞에서 당당했던 검사들이 당시의 ‘결기’를 다시 보여줘야 할 때”라며 “3자회담에서 생산적인 논의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오는 16일로 예정된 ‘대통령·여·야 대표간 3자 회담’에 회의를 보였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트위터에서 “김한길 대표,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 임기보장도 안하는 정부와 무슨 대화를 하나?”라며 “의원직 걸고 검찰중립을 지켜야 할 비상시국에 2중대 커밍아웃은 안된다”고 회담 파기를 주장했다.
트위터에는 3자 회담과 관련 “민주당 김한길 대표.. 뒷통수 제대로 맞았다. 회담 취소해라! 이제는 강력하게 특검 촉구해라!”(skym*****), “이 썩을 놈의 정권아! 여야대표 3자회동 제안해놓고선 검찰총장 짤라내냐? 김한길 대표는 대통령 회동 즉각 철회하라. 이 막가파정부와는 어떤 대화도 필요없다. 국정원 선거개입 사과 유감표명 헛소리 집어치워라. 당장 물러나라”(04****), “채동욱 목을 쳐도 김한길이 박을 만난다면 불륜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봐야할 듯”(Choi********), “김한길 대표는 검찰총장마저 옷벗는 현시국에서 청와대 3자회담 들러리 서지 말라! 민주당 전원 의원직 던지고 국민과 함께 사생결단 부정선거 무효를 외쳐라!”(jjt***), “김한길은 채동욱 퇴진을 보고도 청와대 가면 진짜 바보인증하는 건데....”(just*******)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