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집에 혼자 계신데 아무것도 안하시고 티비 보시거나 인터넷으로 이이제이 같은 팟캐스트나
시사프로 보는것이 전부세요.. 제가 알려드린것만 간신히 조작하는 정도의 컴실력이세요.
밖에 나가면 돈든다고 도통 나가려고도 안하시고 타지역으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동네 친구분도
없으세요..
이러다 엄마가 사회와 단절된 히키코모리 같은 것이 되시지 않을까 걱정스러워서
동네 수영장이라도 다니라고 권해도 별로 내켜하지 않으세요...
수입이 없으신데 돈만 쓰시는 것이 내키지 않으시는거 같아요..ㅠ
보통 어르신들은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60대 중반이신데 마땅히 돈 버는 일은 할 곳이 없고 그렇다고 자식들이 주는 돈으로
여가생활 하시기는 여의치가 않으시니 집안에서 티비보시거나 돈 안드는 걷기 운동 같은것만
하시는데 보기에 너무 안타까워요..
마음같아서는 회원권같은것도 끊어드리고 용돈도 넉넉히 드리고 싶지만
마음뿐인것이 너무 속상하고 엄마만 보면 안타깝고 그러네요..
참고로 엄마는 몇년전까지 일만하셨어요.. 다들 똑같겠지만 그냥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지금은 쉬고 계신데 엄마도 일 할 곳만 있으면 하고는 싶어하세요..
하루 서너시간 정도 어르신들 일 할 곳이 없나 인터넷으로 찾아봤지만
역시나 60 넘은 어르신들 고용하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요즘 나이 60은 젊다젊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것 같더군요.
혹시 60대 어르신 다닐만한 등산 동호회같은것도 있나요?
그게 아니라도 부모님들은 보통 뭘 하시며 하루를 보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