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중반이 넘어서다보니 옛날 시골생활이 무척 그리워요.
지금은 도시에서 살고있어요
시골생활중에서 특히 겨울이 생각많이나요
시골 겨울 엄청 춥잖아요
밖은 겨울 찬바람 불어 꽁꽁 얼어있는데
군불넣은 뜨끈뜨끈한 안방에 식구들 모여앉아 군고구마도 먹고
마음 졸이면서 수사반장 보며 범인은 누구일것이다 서로 예측하던..
겨울밥상 별것없어도 참 맛났지요.
집옆텃밭에 구덩이 파서 묻어놓은 무우로 무생채,방 한쪽구석에 수시로 물주며
기른 콩나물로 무침을,밥상 한가운덴 보글보글 청국장.
5일장 다녀온날엔 불지펴 석쇠로 군운 고등어구이.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삼십년도 훨씬 더 지난 이야기네요.
갈수록 더 그리워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