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죽을만큼 괴로워요
중학교3학년 다니고는 있지만
오염강박이라네요 더럽다 느끼는
약먹어서 덜씻긴하지만ᆞ 손잡이도 화장지로
엄마가 화장실가서 안씻고 나오는거본후 그랬대요
사춘기에 강박같이 왔다는데ᆞ 병원도거부 심리치료거부
학교는 가야한대요ᆞ 안그럼 집에만 있는 상황으로발전한다고
또 저보고 정신과약 먹으라 하시겠죠ᆞᆞ 네 넘힘들어 먹어요 ᆞᆞᆞ
나중에 어찌될까요ᆞ 치료가 힘든병 이라는데 미래는있나요ᆞᆞ 멀쩡하던아이가 ᆞᆞᆞ
1. 아이가
'13.9.13 11:59 PM (180.182.xxx.109)치료거부한다고 포기하지 마시고요..
일단 엄마부터라도 전문의와 상담하며
아이를 전문의와 상담하기 위해 끌어낼수(?)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힘내세요....2. 엄마
'13.9.14 12:03 AM (121.148.xxx.147)유독 저항과 화를 많이낸대요
상담도 효과를 못보고
인지행동이 ᆞ더 낫다는데
약도 입에 먹여주고 있어요3. 그정도면ㅂ
'13.9.14 12:04 AM (180.182.xxx.109)강제적으로 정신과에 입원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문의와 상담하시는게 가장 나을것 같아요.
심리 상담사가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병원 연계받으세요.
입원치료해야 효과가 있을것 같아요.4. ,,,
'13.9.14 12:15 AM (211.49.xxx.199)주의를 다른데로 돌려보세요
걱정하지마시고요 아이앞에서 걱정이나 근심 하면 더 하지않을까요
관심주지마시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요
쉬는날이면 무조건 아이가 좋아하는곳에 여행다니세요
스트레스가 쌓여서도 그럴테니 통크게 생각하시고요
정신과나 그런곳에 데려가면 오히려 내가 이상한가보다 생각하는거보다
바람처럼 지나가도록 모른체하시고 좋은것만하고 살아보세요
거짓말처럼 낫지않을까요5. 엄마
'13.9.14 12:24 AM (121.148.xxx.147)스트레스 불안 ᆞ엄마에대한 미움ᆞ친구들에비해
떨어진성적 ᆞ뒤쳐짐 이게 이유인거같아요
중3 이니 곧 중간고사 ᆞ보고 입원하려구요
또 휴학해라 하시겠지만
방학내내 폰들고 멍하니 밖에도 안나가는거로봐서
것도 안됨
하필 3학년인지라 중간보고 ᆞ원서쓴다니
하지만 50일이상 입원하게되면 ᆞ졸업힘들듯싶고
출석연계되는 정신과있는데
다들 그병원은 1년씩장기입원에 애들이 이상해져나온대요6. 여행??
'13.9.14 12:28 AM (121.148.xxx.147)애가 외식하러 나가고 ᆞ밖에 데리고 가면
멀쩡하고 ᆞ웃어대요
학교에 손잡이 컵등은만지고
친구들과 걸어오고ᆞ아이스크림 떡볶이 사먹으러가고
집에오면 컵도 화장지로ᆞ손만 30분씻고
샤워는2시간ᆞᆞᆞ요
여행도 방법일수도 있겠네요7. 왜
'13.9.14 12:31 AM (211.192.xxx.85)왜 엄마가 미울까요...
ㅜㅜ저는 다른 취미 생활로 풀고 다른 관심분야로 인정 받으면서 풀었어요.
무엇보다 문제시 될까말까한 단계에서 넘어갔었던게 주효했던것 같네요.
어려서 정신과 가도 중2병에나 기름 붓는 꼴이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8. 갱스브르
'13.9.14 12:32 AM (115.161.xxx.27)어머니하고의 내상이 깊어보여요.
따님두 그렇지만 어머님 맘 강하게 잡수세요.9. 갱스브르
'13.9.14 12:40 AM (115.161.xxx.27)그러니까 성장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받은 따님만의 상처요.
아무리 부모라도 짐작조차 못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유년기 땐 수동적으로 반응하고 표현 하지 않다가
자아가 강해지는 사춘기 때 드러나죠, 문제는 그 시간동안 묵혀둔 상처가 계속 자리를 넓혀가는 거예요.
나중엔 그 아픔의 뿌리조차 가늠이 안 되는... 아마 어머니를 미워하게 된 동기도 지극히 사소한 것에서
출발했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인내심이 더더욱 필요하구요, 힘 내세요.10. 지난번에도
'13.9.14 12:47 AM (175.231.xxx.188)몇 번 글 올리신 분 아닌가요...?
강박적으로 손을 계속 씻는 아이를 둔
매번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는 분이 있던데 그 분이신가해서;11. 오늘
'13.9.14 12:48 AM (61.79.xxx.21) - 삭제된댓글아침 운전중 라디오를 잠깐 들었는데요. 정지영이 진행하는.
정신과 의사분인 것 같았는데 패널로 나오셔서 시청자 사연 상담 내용 중
원글님 따님과 비슷한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케이스가 있었어요.
자기방은 엉망으로 어지럽혀져도 아무렇지 않은데
밖에만 나가면 무언가를 만지는 것도, 누군가와 접촉하는 것도 힘들다구요.
너무나 더럽게 느껴져서요.
대답이 더럽다고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 시청자 사연의 경우 인간에게서 나오는 타액과 같은 것이었어요.
동물의 것이라던가 자신의 것은 전혀 더럽게 여기지 않고 오로지 타인의 것)
그것이 결코 더러운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하더군요.
그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예로 들으셨는데
처음엔 타인과 악수하기 같은 작은 노력부터
마지막엔 정화조 만지기를 시도한다던가 하는 것을 얘기하셨어요.
다시듣기로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많이 지치셨고, 병원 치료도 거부한다니 이런 말씀도 짐이 될까 걱정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치료에 대한 의지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12. ᆞᆞᆞ
'13.9.14 12:56 AM (121.148.xxx.147)그게인지행동치료인데 ᆞ그걸 못했어요 것도의지가
필요하대요
맞아요 ᆞ 저와의 관계가 나빴어요ᆞ
이제 어째야할까요?
휴학? 입원? 중졸 못하고 다시 학교안간다할까봐
휴학도 힘들고
생각이 바뀌어야 한대요
화장실 변기물이 튀어서 공기중에 있다고13. ᆞᆞᆞ
'13.9.14 1:28 AM (121.148.xxx.147)윗님 병원에서도 완전낫기는 힘들다고
반으로 줄여서
사회생활도 가능하나요?
근데 더럽다는 생각은 어찌바꿔줘야할지
쿨해지기 따뜻한말 감사해요14. 님 정말 정말 걱정되서 한 말씀
'13.9.14 1:48 AM (116.122.xxx.196)제가 예전 과외했던 아이가 그랬어요. 씻고 씻고 또 씻고
얼굴이 항상 거칠 껍질이 다 벗겨질 정도 씻어대서요. 손도 몇번을 씻는지
불안 강박증이었죠.
결국 그 아이 스스로 목숨끊었어요.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죄책감이 있어요.
님이 잘 보듬어주세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켜주세요.
그 아인 엄마가 없었어요.
님네는 아니죠. 잘 지켜주세요.15. 도움이 될런지
'13.9.14 3:07 AM (182.219.xxx.95)모르지만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동안 상처 줘서 미안하다고 해보시던지
밤 새고라도 아이를 간호하고 맛사지 해주시던지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시도라도 해보세요16. 잠시
'13.9.14 4:35 AM (116.36.xxx.147)마음 가라 앉히시고 그래도 내 자식인데 구해 내야지요. cafe.naver.com/lifeisocd/3264 한의학 박사인 정 연호 선생님이 운영하는 블로그인데 꼭 들러 보세요. 이번에 책도 낸 것 같은데 강박증 전문 한의사이면서 국선도 지도자라고 하는데 저도 우연히 블로그 갔다가 동영상 올리신 걸 봤는데 꼭 강박증 문제가 아니더라도 정말 무릎을 탁 치게 하는 혜안이 있으시더라구요.
엄마가 먼저 블로그 가서 보시구요. 거기 보면 손 씻는 결벽증도 나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부산에서 개업하신 것 같은데 제가 볼때는 정말 잘하시는 한의사 같으니 멀더라도 꼭 이 분께 치료 한 번 받아 보게 하세요. 병은 정말 잘 고치는 사람이 고쳐야 뿌리를 뽑을 수 있잖아요. 멀쩡하던 아이였고 아직 학생이니 잘 고치면 나을 수 있을 거에요. 학교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요. 학교 조금 늦추고 이런 문제보다 아이 마음의 병든 부분을 지금 빨리 손봐서 정상적인 어른으로 길러 내는게 부모의 숙명이잖아요. 인생 길게 보시구요. 아이때 백혈병 진단 받거나 암 진단 받는 아이들도 있어요. 꼭 완쾌되길 바랍니다.17. 116님
'13.9.14 6:16 AM (58.229.xxx.158)이 말한 내용 너무 슬프네요. 엄마도 없이 강박증이라.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18. 매번
'13.9.14 8:14 AM (14.52.xxx.59)이 문제로 글 올리시는 분이시라면
엄마가 먼저 병원 가보세요
거의 반년넘게 글 올리시는 분 있는데 해결을 위한 행동이 없이 조바심만 내세요
그런 환경이 아이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걱정입니다
공부는 모든애가 다 잘할수 없어요
내려놓을거 놓으시고 아이 편하게 해줘야하는데 엄마가 더 조바심치는걸로 보여요19. 행복한 집
'13.9.14 1:15 PM (183.104.xxx.229)지켜보려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딸의 손에 장갑을 끼워주고 그 마음을 인정해주고 싶어요. 얼마나 힘드니 괜찮아!
손씻고 나면 핸드크림사주며 손 망가지니까 발라주세요.
행위를 문제 삼지마시고 아이의 마음을 그냥 받아들여주세요. 님도 속이 터지시겠지만 그것만이 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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