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빠지니 안좋은 점

조회수 : 3,607
작성일 : 2013-09-13 23:43:51
올 해 살이 많이 빠졌어요. 15키로 정도요.
물론 빠질만한 살이 있었으니 그만큼 빠진 거니 너무 부러워 마시고요 ㅋㅋ
특별히 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고요...아파서 못 먹은 게 커요. ㅠㅠ
심지어 빈둥빈둥 댔는데도 저만큼 빠진 거니 진짜 못 먹은 거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맛이 없다는 게 뭔지 알았어요. 정말 모래알 씹는 느낌...
씹어도 목구멍 넘기기는 어찌나 힘들던지...휴...
별로 안먹어도 배 부른 거 같고, 정말 과일 없었으면 영양실조 걸렸을 지도 몰라요.
여튼 몸이 가벼워진 건 좋은데 일단 기운이 너무 없어요. 페트병도 잘 못따요. ㅠㅠ
그리고 팔 다리 얇아진 건 좋은데요 역시 힘이 없어서 자꾸 넘어지려고 해요. 힐도
하나도 못신고 있어요. 뚱뚱하고 힐 신기에서 살 빠지고 편한 신발만 신기로 ㅠㅠ
그리고 허벅지 굵기는 거의 태어나서 처음으로? ㅋㅋ 마음에 드는데 피부 탄력이
너무 해요. 며칠 전에 속옷 차림으로 거울 보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허벅지 안쪽...
정말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는 ㅠㅠ 할머니도 아니고오오오오오 ㅠㅠ 이거 돌아올
까요?? 무슨 시술이라도 받아야하나요?? 정말 우둘투둘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어지긴 했어도 엉덩이도 납작해지고 가슴도 납작해
지고 ㅠㅠ 옷 맞는 게 없어 다 새로 샀어요. 그래서 다시 찌면 안돼요...우리 서방은
제 오리 궁댕이 팬이었는데 ㅎㅎㅎ 은근 아쉬워하네요. 전 바람 빠진 제 엉덩이를
보면 좀 그래요. 살 쪘을 땐 탄력은 있었는데...지금은 예전에 살찐 여자 영광의 스
트레치 마크만 흰줄 쫙쫙 가있네요 ㅠㅠ
아직도 치료받는 중이고 아파서 운동은 무리에요. 천천히 스트레칭 시작하고 있긴
한데, 빨리 운동하고 싶어요. 탄력도 되찾고 건강 되찾아야죠. 살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건강하고 싶어요. 전 살 쪘을 때가 체력도 좋고 제가 느끼기에 훨씬 더 건강했
었거든요. 살은 다시 찌고 싶지 않지만 ^^ 꼭 건강해지고 싶어요.
스트레치 마크는 어찌 안되겠지요 흑 ㅠㅠ 너덜한 피부라도 탄력 찾아줘야겠어요.
IP : 211.246.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력
    '13.9.14 1:11 AM (14.45.xxx.248)

    근력운동 중심으로 열심히해보세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돌아오더라고요.
    저도 뱃살이 진짜 쪘다가 빠지니까 흘러내렸는데
    매일매일 근력운동 하루에 한시간정도씩 했더니 나름 괜찮아졌어요

  • 2. 그럼
    '13.9.14 9:28 AM (1.246.xxx.85)

    우아~15키로면 진짜많이 빠지셨네요 은근부러운데요?ㅎㅎ 저는 운동하면서 빼서 6~7키로 정도 감량했는데 상체가 너무 빠져서 요즘은 싸이클이랑 스트레칭만 해주고있네요 먹을거 좀 줄이긴했지만 먹으면서 운동하면서 천천히 빼서 체력은 더 좋아졌어요 님도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 해요 그럼 좀더 탄력있어지지않을까요?

  • 3.
    '13.9.14 12:24 PM (175.114.xxx.223)

    원글인데요, 정말 못먹어서 빠진 거라, 다들 헬쓱해졌다고 하지 예뻐졌다고
    안하는 게 함정이랄까요....ㅠㅠ 그리고 빠질만큼 살이 있어서 빠진거니 원래
    뚱뚱했구나 하시면 되어요. 아 웃프다~
    그리고 아직은 운동할 체력이 안되어서 슬퍼요. 운동을 해야 체력도 붙는 건
    아는데 걷기만 해도 너무 피곤해요 ㅠㅠ 저에겐 슬프게도 걷는 게 운동이에요.
    노인도 아닌데 정말 ㅠㅠ 여행 다녀왔는데 매일 매일 쓰러져 잤어요. 심지어
    호텔 혼자 들어가 낮잠도 자고요. 너무 피곤했는지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다
    녀오자마자 백혈구 증강주사도 맞았네요. ^^; 사실 제가 피부 탄력이나 고민
    할 때가 아니랍니다 ㅎㅎ 그래도 살 빠지니 몸이 가벼워서 좋긴 해요.

    점심은 뭘 먹을까요~ 뭘 맛있게 먹고 싶은데, 입맛이 없으니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54 채동욱 추출 게이트’ 시민단체 잇따라 검찰수사 의뢰 1 cordla.. 2013/09/17 1,892
298153 ”국정원 내란음모 소환서 발부되었습니다” 4 세우실 2013/09/17 1,294
298152 연휴에 온가족이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실래요? 2 미미 2013/09/17 960
298151 어제 남자약사에게 말실수 했어요 24 dd 2013/09/17 6,723
298150 임성한 전 남편' 고 손문권PD 유족들 CCTV 편집한 형사 고.. 1 오호라공주 2013/09/17 5,362
298149 류현진등판 11시인가요??... 4 ㅇㅇ 2013/09/17 921
298148 대체 생선전 대신 뭘 해야 하나요? 4 진짜 2013/09/17 2,074
298147 드럼 세탁기 헹굼 몇번하시나요? 6 빨래 2013/09/17 3,335
298146 부끄러운 내 아들 차림 그대로 보냄.. 9 이궁 2013/09/17 4,262
298145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이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죠? 13 관심 2013/09/17 8,004
298144 저 오늘 벤즈 GL 450 샀어요. 매우 기분이 좋으네요. 24 금순맹 2013/09/17 4,930
298143 보아광고사진볼때에 1 ㄴㄴ 2013/09/17 1,226
298142 어른들이 집에서 자주 편힌게 쓸수있는 혈당계 뭐가 1 당뇨 2013/09/17 1,443
298141 어제 면접 떨어졌어요 4 면접 2013/09/17 1,778
298140 어제 오로라 어땠어요 10 궁금 2013/09/17 2,415
298139 친구의 부친상 부의금. 7 이제는 2013/09/17 7,782
298138 서울 날씨 궁금해요. 2 콩쥐 2013/09/17 1,044
298137 찜질팩 추천 좀 부탁드려요.. ... 2013/09/17 812
298136 [원전]18호 태풍 일본 열도 직격...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 3 참맛 2013/09/17 1,749
298135 전부칠건데 튀김가루로 사왔네요ㅜ 6 살짝급해요 2013/09/17 2,557
298134 명품(?)화장품은 면세가 정말 진리네요. 2 와... 2013/09/17 4,872
298133 면세점에서 가방 사는 거랑 백화점에서 사는 거 비교 좀 해주세요.. 1 도와주세요 2013/09/17 2,516
298132 캣맘 모임 있나요? 2 캣맘 2013/09/17 926
298131 KT집전화 쓰시는 분들 기본료 얼마나오나요? 16 해지고민 2013/09/17 10,282
298130 각도의 중요성 甲 2 우꼬살자 2013/09/17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