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덥잖은 질문일수도 있지만 전 심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꼭 물어보고 싶습니다
집안일과 육아엔 큰 도움 안(못)주고 바쁘고 또는 개인 생활이 많으나 월급은 통째로 당연히 부인 다주고
부인이 월급통장 사용하는거에 아무 트러블이 없는 남편과
아이 잘 보살피고 집안살림도 챙기고 자기먹고입고
하는 일상은 자기가 다 알아서 하나 부인에게 월급은 절대 주지 않으며 월급통장을 주는건 있을수 없는 일로 생각하며 맞벌이니 경제적인 부분은 각자 알아서 하길 원하는 남편
이렇게 두경우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느 경우가 행복하시겠어요
제남편은 후자의 경우고 전 전자를 원합니다
그런데 그 간극이 잘대 좁아질거 같지 않아 이혼을
고민하고 있어요
1. ..
'13.9.13 9:15 PM (112.153.xxx.67)정말 그럴까요
그런데 전 남편은 굳이 아내가 필요없는사람같고 난 뭘까 싶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2. 월급통장...
'13.9.13 9:16 PM (182.218.xxx.85)아내에게 그대로 다 주는 건 신뢰의 문제 아닐까요?
요즘 경제적인 건 각자 알아서 하는 부부가 많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전 약간 고전적인 남성상이 좋더라구요. 믿음도 주는 것 같고.
다정다감한 거야 성격의 문제겠고, 성향의 문제지만
아내는 믿음? 신뢰?를 원하는데 월급통장을 절대 안 주겠다라고 한다면
서로 '가치관'이 안 맞는 것 아닐까요?
주변엔 다들 당연히 월급통장은 아내에게...인 사람이 많아서인지....
전 아직은 경제적인 부분은 각자 알아서.,..라는 가치관이 이해가 되진 않아요.
제 기준에서 그건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3. 원글님, 돈과리를 하고 싶으신 건가요?
'13.9.13 9:17 PM (182.218.xxx.85)아니면 이 남자가 나를 못 믿나???이런 의구심이 드는 건가요?
4. --
'13.9.13 9:17 PM (221.164.xxx.106)생활비가 부족하시면 말을 해보시지..
5. 좀 더
'13.9.13 9:21 PM (183.109.xxx.239)정확히 써보세요 공동으로 생활비얼마를 내고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사는거 맞나요? 요즘 맞벌이가 그런추세긴한데,,,,,
6. ..
'13.9.13 9:30 PM (112.153.xxx.67)돈이 부족하거나 한건 아니고요
제 월급으로 생활비 제 용돈 충분하고 남편이
장도 보고 또 돈 쓰는 문제에 대해 일절 잔소리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요
전 남편이 월급을 아내에게 다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이 든답니다
이것도아님 아님 남편이 나를위해서 나를 사랑해서 해주는게 아무거도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아이밥준비 아이 목욕시키는 일 이런일들이 저를 사랑해서 하는일은 아니잖아요
아이의 부모이니까 아이에게 해주는 일인거구요
제 생각이 이상한가요7. 남편분이 생활비 내주시나요?
'13.9.13 9:33 PM (182.218.xxx.85)남편분이 생활비로 주는 돈은 있는 거죠?
남편분이 먹고 입고 하는 걸 다 알아서 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먹는 것도 알아서 남편이 해드시는 건가요?
음.......정보가 부족해서....
원글님의 생각을 남편과 얘기해본 적은 있으신 거죠?8. ㅎㅎ
'13.9.13 9:47 PM (115.21.xxx.9) - 삭제된댓글이게 고민거리가 되다니 님은 경제권에 대해 뭔가 트라우마가 있으신가요?
애정결핍을 돈으로 메꾸려 하시다니 사실 좀 특이하다 느껴지네요.
님이 말씀하신
집안일과 육아엔 큰 도움 안(못)주고 바쁘고 또는 개인 생활이 많으나 월급은 통째로 당연히 부인 다주고
부인이 월급통장 사용하는거에 아무 트러블이 없는 남편
-> 바로 저희 남편인데요. 저는 바로그 이유 때문에 이혼하고 싶거든요.
가족이 아니죠...함께 하는 시간이 0에 수렴하는데..
뭐 좀 다르긴 하네요 생활비를 넉넉히 주긴 하지만 월급을 다 제게 주진 않아요... 투자용도는 자신이 굴려요.
아이 잘 보살피고 집안살림도 챙기고 자기먹고입고
하는 일상은 자기가 다 알아서 하나 부인에게 월급은 절대 주지 않으며 월급통장을 주는건 있을수 없는 일로 생각하며 맞벌이니 경제적인 부분은 각자 알아서 하길 원하는 남편
-> 이걸 왜 '부인에게 월급은 절대 주지 않으며' 라고 강조하세요?
월급을 '절대로' 줘야 하는 이유는 뭔데요?
뭐 공동의 노후를 위해 적금이나 공동 투자를 하시는 건 좋지만.. 모든 월급을 왜 여잘 줘야 하는지
여자인 저도 이해가 안 가네요.9. dd
'13.9.13 9:48 PM (222.112.xxx.245)원글님
원글님도 통장을 비롯한 경제권을 남편한테 전적으로 다 맡기지 않는걸 보니
원글님도 남편을 전혀 사랑하지 않으시나보네요.
원글님 기준이 경제권 주는가 여부로 사랑이냐 아니냐를 보는거라면요.
원글님도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데 남편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징징거리는 걸로밖에 안보여요.10. //
'13.9.13 9:52 PM (112.185.xxx.109)웃기네 월급 몽땅 맡기는울남편 등신인가보네
11. 거두절미
'13.9.13 9:54 PM (1.231.xxx.40)2번
12. 이렇게
'13.9.13 9:56 PM (24.209.xxx.75)해보시는건 어때요?
저희는 그냥 다 공동구좌에 두고 서로 볼수 있게해요.
한가족이 한 경제적 공동체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남편 주식 (이것도 제가 부추겨서 한거 ) 거래도 제가 다 볼수있게...
큰 결정은 같이 내리고 같이 책임져요.13. 저는
'13.9.13 9:59 PM (175.223.xxx.196)둘 중의 어느 쪽도 괜찮아요 남편 월급 얼만지도 모르고 한달 백오십 정도 쓰는데(카드 줘요) 매달 카드 명세서 보며 돈 아끼라는 남편과 살아요 집안일, 육아, 전혀 하지 않고 본인 시중도 몸종 수준으로 들어주길 바래요
14. ...
'13.9.13 10:08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아뇨. 아내보다는 남편이 돈에 의미를 많이 두는 사람일 겁니다.
이런 사람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돈을 남과 공유하기 싫은 거죠
가장 가까운 아내나 아마 결혼전에 다른 가족과도 그런 관계일 수 있어요
돈으로 허술하게 사고치고 골치썩일 타입은 아니지만
반면에 배우자에겐 존재의 허탈함. 관계의 불안정한 느낌을 계속 줄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포기하세요
그분은 원래 그렇게 세팅된 사람이라 바뀌기는 쉽지 않아요
그냥 차라리 인정해 버리는게 관계에 좋아요15. 솔선수범
'13.9.13 10:41 PM (121.145.xxx.180)월급통장을 전면적으로 넘기는게 사랑을 증명하는 거라면
원글님부터 먼저 증명해 보시면 되겠네요.
월급통장 통째로 남편께 먼저 드리세요.16. ..
'13.9.13 11:01 PM (112.153.xxx.67)댓글을 읽어보니 저처럼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문제를 좀 단순하게보고 싶어서 경제적인 면만 썼는데 제가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게
저희 두사람 관계가 아이키우는 부분 말고는 암것도 없어요
남편과 제가 일이 밤낮없이 하는 일이라 육아를 거의 절반씩 맡아요
남편이 집에 없는 날 반 제가없는날반 이렇게요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공동파트너로 남편은 좋은 사람이지만 단 두사람 사이는 아무것도 없답니다17. 음
'13.9.13 11:18 PM (61.43.xxx.155)함께하는 시간의 질과 양 애정부족이 월급봉투로 메꿔지나요? 전 전자고 별 불만없는데요. 육아에 많이 참여하는 거 늘 고맙고.
18. ..
'13.9.13 11:26 PM (112.153.xxx.67)"남편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다 주는돈=사랑"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지지가 않네요(돈 적고많고는 당연 상관없죠)
어느 댓글에 애정결핍을 돈으로 챠울려고 하는게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그럼 뭘로 채울수 있을까요
저도 진짜 이런 헛헛한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제가. 이런 제 문제되는 걸 얘기하면 남편은 돈이 그렇게 중요하냐 하네요
전. 돈이 부족해서 돈 많이 달라는게 아닌데요19. 토닥토닥
'13.9.13 11:37 PM (1.127.xxx.237)ㅅㅅ리스인데 돈줄이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인거죠..
시간 짬내서 헬스클럽 다닌다 하면서 남자친구 하나 만드세요. 남편분도 아마 애인 있을 법 하네요.
아이 조금만 더 크면 다 눈치 챕니다. 힘내요20. 후미야만세
'13.9.13 11:40 PM (112.133.xxx.227)우리 엄니 말씀이 남자는 마음가는데 돈이 간다고 합디다.
요즘 세태가 각자 알아서 한다고는 해도 마눌님이 헛헛하다고 하는데
돈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는 남편 ..글쎄왠지 조금 원글님 허기를 알거같아요21.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13.9.14 12:06 AM (175.125.xxx.192)남편도 돈이 그렇게 중요하니 안내놓을려고 하나 보죠,뭐.
22. 근데
'13.9.14 5:55 AM (114.200.xxx.150)저도 서로 공개는 해야 하지만 '남편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다 주는돈=사랑"
은 너무 극단적이시네요.
반대의 경우로 남편이 하자고 하시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전 잘하는 사람이 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23. 근데
'13.9.14 5:59 AM (114.200.xxx.150)원글님도 남편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원글님 월급 통째로 남편에게 주지 않는 건가요?
요즈은 돈에 관심없고 돈 관리하기 싫어 하는 사람들이 주로 월급을 부인에게 통째로 맏겨 놓기 때문에
1번의 경우가 있는 거지요. 원글님도 바쁘시다면서 쉽게 1번이라고 이야기 하시네요.
남편이 육아 집안일에 손 놓으면 그렇게 쉽게 이야기 하지 못하실 겁니다.
결국 원글님은 2번에서 채워지지 않은 돈 문제만 1번으로 바라고 계신 건지도 몰라요24. 원글님 이해됩니다.
'13.9.14 9:35 AM (122.100.xxx.71)원글님은 남편 월급 돈이 사랑이라는게 아니라
남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즉 남편의 소중한 것, 그러니까 남편한테 있어서 월급관리를
내주지 않는다는 것.그것때문에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시는 거잖아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봐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내 소중한 것도 다 주잖아요.
그게 사람마다 소중한 것이 다 다른데 어떤 사람은 물질적으로 받는걸 사랑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다정다감하고 먹을거 챙김받고 하는걸 사랑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구요.
이건 사람들 각각 다르기때문에 원글님이 월급 안넘겨주는걸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되었다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원글님 성격 비슷해서 저희는 월급은 아니지만 남편의 다른 어떤 행동때문에 제가 원글님처럼
생각한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절대 바뀌지 않을거예요. 왜냐면 그건 남편의 성격이거든요.
다만 좀 조율할수 있는..혹시 원글님이 남편한테 님 진심을 얘기해 보셨어요?
나한테 왜 안넘겨주나가 아니라 안넘겨주니 내가 이런 마음이 든다..이런거요.
그런식으로 대화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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