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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다니는 딸아이 내쫓을려구요.

무자식상팔자 조회수 : 20,619
작성일 : 2013-09-13 19:55:57

오늘 대학교에서 전화왔더라구요.

등록금 이 납부가 안되었다구요.

학자금대출신청했다고해서,

확인하라고 몇번이나 얘기했는지 몰라요.

국가장학금 신청했다가 탈락되었구요.

이유는 학점이 모자라서랍니다.

학자금대출도 안된 이유가 학점이 모자라서라네요.

출석이 안좋았답니다.

학교를 많이 빠졌다네요.

허참나~~

매번 학교간다고 챙겨나간 녀석....어디서 뭐했답니까??

저 남편이랑 이혼하고 9년째입니다.

양육비 위자료 한푼 못받았구요.

나올때 정말 맨몸으로 현금 80뿐이었고,

옷가방 어깨에 메고, 딸아이 둘손잡고 울면서 나왔네요.

그렇게 보낸세월...뻔히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착각이었나봅니다.

정말...무자식이 상팔자입니다.

500만원 해주고, 나가라고 할려구요.

그냥 연끊고 살렵니다.

차라리 죽었다고 생각하고 사는게 나을것같아요.

죽고싶습니다.

내나이 오십....너무 심한 노동으로 여기저기 아파오는 몸뚱이로

오늘도 먹고살아야해서 나와 일하기는 합니다만,

정말 딱 죽고싶은 맘뿐입니다.

IP : 121.173.xxx.153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아~ 맘이너무 아프네요..
    '13.9.13 7:58 PM (118.37.xxx.119)

    저도 아이혼자 키우는 싱글맘이기에 그맘이 와 닿네요..
    아이도 많이 방황하는것 같네요.. 물어보면 이유는 있겠죠.. 내보내면 잊고 사시겠어요?

  • 2. ..
    '13.9.13 8:04 PM (180.65.xxx.29)

    마음 아프네요 하지만 여자애는 내쫓으면 안됩니다 원글님 가슴아프지만
    조금만 더 참고 품어주세요

  • 3. 원글
    '13.9.13 8:06 PM (121.173.xxx.153)

    시험을 못봐서 그렇다면 그냥 넘어가겠어요.
    근데 학교를 안나와서 이렇다는건...정말 미치겠습니다.
    오십에 노후대비는 하나도 안되어있는데,
    몸은 자꾸 삐그덕거리고,
    여름방학 내내 뒹굴거리면서 올빼미노릇할때도 넘어갔는데,
    이건 정말 아닌것같네요.ㅠㅠ
    정말 어디가서 뛰어내리고싶어집니다.

  • 4.
    '13.9.13 8:06 PM (221.165.xxx.195)

    저는 돈으로 주지말고 방하나얻어주고 월세는 니가해라 했음 좋겠습니다
    저두 대학생아들딸이 있어 그마음 너무 이해가 됩니다

  • 5. ..
    '13.9.13 8:10 PM (114.202.xxx.136)

    그게 우리 마음하고 다르더라구요.
    우리는 엄마가 열심히 살면 감동 받아서 더 열심히 살아줄 것 같은데
    아이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쩌겠어요
    추가 등록 하도록 도와주시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너무 내몰면 정말 아이가 내몰립니다.

  • 6. 아가둘맘
    '13.9.13 8:11 P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휴학시켜서 사회생활시키면 어떨까요?
    간호조무사 자격증따서 취업시켜보면 도움이될것같은데...자격증은 평생남고 사회생활통해 고생도해서 앞가림에 도움이되지 않을까요?

  • 7. 맹랑
    '13.9.13 8:12 PM (112.153.xxx.16)

    따님과 얘기해 보세요. 화내지 마시고요. 아이도 관심받고 자라야할때 부모 사랑 못받은것도 있잖아요. 님힘들게 사셨을꺼 눈애 선합니다만, 아이도 혼자 외로웠을꺼 같네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마시고, 온전히 따님을 그자채로도 생각해 주세요.
    부모노릇하기 힘들지요ㅜㅜ

  • 8. ....
    '13.9.13 8:13 PM (110.8.xxx.129)

    워워~~~진정하시구요
    쫓아내지 마시고 데리고 앉아 차분히 원글님 마음
    얘기하세요..
    빈몸으로 시작해서 아이 대학까지 보내셨다니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아이도 엄마 맘 알아들을 꺼에요

  • 9. 아빠도
    '13.9.13 8:17 PM (5.71.xxx.117)

    없이 큰 아이 엄마가 버리면 더 비뚤어지죠.
    화가 많이 나신다면 당분간 엄마가 하는 일 따라다녀 보라 하세요.. 그리고 대화해보세요. 어머님도 힘드셨겠지만 아이도 마니 외로웠을거예요.

  • 10. 딸애 그렇게 내쫗으면
    '13.9.13 8:18 PM (49.183.xxx.180)

    어느날 갑자기ㅜ아기 안고 쳐들어옵니다 ㅜ.ㅜ
    엄마가 아기 안 키워주면 자기 일 못해서
    엄마딸 엄마손주 다 죽는다고 하면
    그거 어쩌지도 못한대요.

    혼을 내 주되 완전히 내몰진 마세요.
    싼방 얻어주고 월세는 니가내라
    널 보고 살면 내가 홧병이 나서 일도 제대로 못할거같아서 그런다
    허세요.

  • 11. 원글님
    '13.9.13 8:20 PM (182.219.xxx.95)

    요즘 아픈 대학생 아이들 많습니다
    은둔형외톨이로 지내는 아이들도 많구요
    아이가 성숙해서 사춘기 없이 지낸 아이들이 대학때 사춘기를 한다고 해요
    혹시 노파심에서 아이가 힘든 기색을 보이면 야단 치기 전에 한번 살펴보세요
    학교 쉬면서 아르바이트를 시키더라도 내쫒지는 마세요

  • 12. ㅇㄹ
    '13.9.13 8:26 PM (203.152.xxx.219)

    에휴...남의 일같지가 않아요 ㅠㅠ
    참.. 자식일은 함부로 장담할게 못되는거라는 말도 생각나고..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잖아요.... 뭐 내쫓는다고 원글님 마음 편하지도 않을거고요..
    지금은 원글님을 속상하게 하는 자녀라도 훗날 원글님 마음 알아주는 날오고,
    좋은 날도 올겁니다..
    이번일이 따님에게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13. 혼을 내더라도 집에서...
    '13.9.13 8:26 PM (222.108.xxx.105)

    그런 아이가 10년만 지나면, 효녀되는 경우 많습니다. 진짜로요....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평생 둘도 없는 친구도 되고요....

  • 14. 원글님
    '13.9.13 8:29 PM (211.202.xxx.240)

    예전에 뉴스에 나왔던 애
    부모가 이혼하고 걸핏하면 가출하고 그 엄마는 먹고 살기 바빴고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는데 결국 그 댄 그 애가 안돌아왔던겁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 이 아이 보호자를 찾습니다란 기사가 났어요.
    노숙자에게 맞아죽은 듯하단 기사와 사진-사진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아이보호자를 찾아야 장례라도 치를 수 있으니까
    보호자가 안타났을 때 눈 감은 모습이 자는 것 처럼 천진하고 가여워서 울면서 저장해 두었어요.
    아무도 안타나서 저라도 명복 빌어주려고요.
    근데 한참 지난 후 부모를 물색한건지 그거 보고 왔는지 이혼했던 엄마ㅡ 아빠가 다 왔더라고요.
    저 그 사건 볼때마다 눈물나요.
    그런 이유로 그 아이 내쫒지 마세요.
    그 아이도 님처럼 가슴이 다 너덜너덜 멍들어 있을 거에요.

  • 15. 그러지마세요
    '13.9.13 8:33 PM (210.221.xxx.95)

    고생하신건 알지만 요즘 그런건 사고친 것도 아니예요.
    방황하는 시기가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저도 이혼가정의 자녀인데요.
    부끄럽지만 전 부모 원망 많이했어요.

    왜 나를 낳았을까? 나는 왜 남들처럼 부모랑 손 잡고 어디 가보지도 못 하나
    왜 나는 엄마를 못 보고 살아야 하나
    얼마나 가슴에 응어리가 많이 졌는지 모릅니다.

    이번 일로 내쫓으면 가뜩이나 엄마 아빠랑 같이 살지도 못 했는데
    얼마나 상처받을지 걱정됩니다.

    어머니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딸 아이도 이해해주세요.

  • 16. ...
    '13.9.13 8:38 PM (118.42.xxx.151)

    먹고살기 바빠서 아이랑 제대로 대화할새도 없이 살아오셨을거 같은데...
    이번 일 기회로 서로 마음 읽어주고 상처 다독이는 시간 가져보세요...
    어머니도 힘드셨겠지만...딸도 나름 많이 힘들었을 거에요...
    마음 다잡고 정신차릴때까지, 학교 휴학하고 아르바이트 해보게 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서서히 자립시키세요..

  • 17. 먼저
    '13.9.13 8:43 PM (1.250.xxx.39)

    안아 드리고 싶어요.

    정말 자식은 보물단지인지 애물단지인지.
    술한잔 하면서 얘기 나눠보세요.

  • 18. 물어보세요
    '13.9.13 8:45 PM (125.183.xxx.166)

    다른이유가아니라면......요새 이단종교에 빠진 대학생들이 그렇게 많답니다.학교를 빼먹고 공무원준비한다고 휴학하고..학원간다하고 이단포교활동하러다니는 대학생들.멀쩡히다니던 대기업까지.그만두고 포교활동에 미친대요 요새 이단이 캠퍼스에서 교묘히 파고들고있으니 ...혹시 물어보세요.

  • 19. 휴학시키고
    '13.9.13 9:21 PM (223.62.xxx.65)

    일하라하세요.아이도 힘들겁니다.저도 대학때가 젤 힘들었어요..차라리 공부시키지말고 회사들어가라하세요.대학은 정말 철나고 졸업해도 됩니다

  • 20. ...
    '13.9.13 10:03 PM (218.236.xxx.183)

    자식을 버릴순 없는거니 내쫒진 마시고 휴학시키고 돈벌게 하세요...
    눈물 쏙 빠지게 사화생활 해서 남의돈을 벌어봐야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일해서 저를 키웠는지 한번이라도 생각을 할거예요.

    지금 상황에 추가등록은 절대 하지 마시고요....

  • 21. 엄마
    '13.9.13 10:09 PM (116.123.xxx.196)

    제 남동생이 생각나서 몇자적습니다 이혼가정은 아니지만 엄마아빠는 항상 바쁘셔서 돈만 알고 세상을 사셨죠 돈만 있으면 행복한줄 알고~제가 동생을 키우다시피 했는데요 마음도 여리고 사춘기 없이 학창을 보ㄷ냈죠 대학을 갔는데 제가 회사가 집근처인데 학교있을 시간에 배회하는 동생을 봤어요 엄마아빠는 고생하시는데 그걸 모르는것 같아 엄청 화내며 다그쳤죠 학교를 거의 다니지 않았더군요알고보니 다단계에 빠진겁니다 암울한 현실이 막막해 누군가의 꼬임에 빠진겁니다 그정도의 분별력은 있을줄 알았는데 ~암튼 재수를 해서 다른 대학을 갔어요장학금도 받고 다니고 열심히 공부해 말단이지만 공무원입니다 제가 본봐로는 자식들은 아무리 착해도 부모속을 한번쯤은 썩입니다 안아주시고 이해해주세요 따님은 지금 아마도 방황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 22. ..
    '13.9.13 10:21 PM (1.224.xxx.197)

    아이도 아이나름 힘든게 있을거예요
    저두 대학때 집안이 안좋았는데
    정말 학교가기싫더라구요
    대학도 다 돈이잖아요
    커피 마시고 옷사고 밥먹고 영화보고...
    알바도 하긴했지만...
    꽃다운 때가 제 인생에 젤 암울할때였어요
    열심히하면 뭐하나 이런생각들만 들고...
    따님도 나름대로 불만과 힘든점이 있긴할거예요

  • 23. 해인심
    '13.9.13 10:34 PM (218.50.xxx.111)

    저도 아들이 시험만 못받는지 알았는데 수업를 다 빠져서 학사 경고 까지 받았어요. .

    학교 간다고 하고 놀러다녔으니...그래도 잔소리 안했습니다. . 아무소리 안했습니다

    저도 친구들 장학금 받느거 보고 좀느꼈는지 2학기때는 열씸히 하겠다고 선언하더니

    나름 열씸히 하네요. .

    주변에 대학보낸 분들이 한때 그럴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

    한번 기회를 줘 보세요~~~

  • 24. ....
    '13.9.13 11:10 PM (180.71.xxx.92)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 드려요.

  • 25. 이심전심
    '13.9.14 12:26 AM (125.176.xxx.145)

    지금 독하게 마음먹으셔야 합니다. 우리 딸도 학교 안가고 게임만 하고 놀다가.
    3학기 마치고 쫒겨났어요. 한학기 학사경고 맞았을 때 학교 보내지 말았어여 했어요.

    그걸 다시 공부해서 다른 멀쩡한 댜학 들어 가길래 마음잡났나보다 했더니 다시
    학교 안가고 놀러 다니다.학점 안나올 때 되면 휴학하고 .성적표는 어디사 잘도
    위조해오고 장학금 받는 줄 았았어요. 저도 장학금 받았다고 하고 다음 학기 등록금을
    반만 내니까.

    그렇게 4년을 다니다 말다 나이만 먹고 졸업도 못하고

    처음 알았을 때 단호해야 저도 정신 차립니다.
    이제야 공부 한다고 처음 쫒겨난 대학 다시 등록한다고 해서 네가 벌어 가라고
    서른되면 무조건 집에서 나가라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자식을 키우는 일도 아주 독해야 냉정해야 할 때가 있더군요.

  • 26. 님!
    '13.9.14 12:35 AM (122.38.xxx.22)

    저희엄마 보는 것 같네요....제가 대학 때 그랬어요 입학할때 받기로한 장학금도 한번 날려먹었어요 학점이 기준에 미달이라..심지어 아빠가 일찍돌아가셔서 엄마혼자 절기르셨는데도 그랬답니다....진짜 죽일년이죠 엄만 죽어라 돈벌고 저희키우셨는데 전엄마가 원하는만큼 좋은대학도 못갔고 전공도 안맞았고 엄마는 절 한심하게 보고...뭘해야될지도 모르겠고..완전 질풍노도의 시기였어요 님딸내쫓지마시고 휴학시키시고 대신 알바해서 돈버는조건으로요 많은돈아니어도 공부안할거면 돈이라도 벌어보라고 하세요 속상하시겠지만 화내지마시고 어떻게하고싶은지 물어보세요 전 한이십대후반되서 정신차리고 지금 결혼해서 애낳구잘살아요 엄마가 그때그렇게 속썩이더니 자식이 속썩이는 총량이있나보다구...요샌 사람됐다 하시네요;;

  • 27.
    '13.9.14 1:45 AM (174.46.xxx.10)

    내쫓지는 마세요. 그러고 나면 걱정 더 되십니다.
    딸도 시간이 필요한걸 수 있어요. 마음 정리하려면.. 넘 속상해 마세요.
    대신 용돈을 줄이거나.. 하는 방범을 생각해 보시길.. (앞으론 니 용돈은 너가 벌어라 식으로.)

    자식을 돌볼 수 있을만큼 돌본다만 생각하시고 너무 기대하진 마시구요..
    지금이라도 노후대책 뭐가 있는지 알아보시길.

  • 28. ,,,
    '13.9.14 3:18 AM (119.71.xxx.179)

    님 딸 믿을만 하면 모를까, 내쫓지 마세요. 뭘해서 돈을 벌지도 모르잖아요.

  • 29. 그렇게 큰 딸...
    '13.9.14 6:20 AM (62.178.xxx.63)

    저희 엄마가 저를 애지중지 어려운 형편에 오냐오냐 다 해줘가며 키웠어요.
    근데 전 너무 당연하고 고마운줄 몰라요.
    이제 마흔 넘어가니 엄마가 좀 고마워요,
    근데 엄마가 나 어릴 때 엄하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확실히 알려줬더라면...하는 생각이 들어요.
    잡으려면 확실하게 잡으세요.
    근데 정말 어려우실거예요. ㅠㅠ

  • 30. 122.36
    '13.9.14 6:45 AM (113.187.xxx.172)

    122.36
    여기저기 싸지르는 구업, 고스란히 돌려받길!!!!!

  • 31. 에고고
    '13.9.14 7:19 AM (220.118.xxx.67)

    어쩌나요?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저는 많이 아퍼서 하늘나라 갈뻔했어요
    그 와중에 대학간 아들이 그랬어요 ㅠㅠ
    첨엔 어떻게 저럴수가 했어요 철들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얼른 휴학 시켰어요 계속 나두고 잔소리하면 그 생활 그대로
    쭈욱 이어질 거 같았어요
    일년를 지 좋아하는 동아리 가서 놀더라구요
    그리고 군대 갔어요
    군대 가 있는동안 최선을 다해 잘해줬습니다
    아이도 엄마에게 애착을 갖더라구요
    제대할 때쯤 또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애와 적성이 맞는 진로를 찿고
    아이에게 그쪽에 대해 알아보라했어요
    첨엔 싫다더니 그 분야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지금은 제대하고 나름 꿈을 위해
    한발자욱씩 나아가고 있어요 ^^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것은
    엄마가 아프던 생활고를 겪든
    어쩌면 아이들에겐 굉장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있어요
    어쩌면 저럴수가 할 필요가 없어요
    첨엔 속상하지만 그 아이가 나쁜게 아니랍니다
    맘대로 안되는거예요
    그런맘을 접으시면 일단 편해져요
    아이에게 화내지 마시고 대화하세요
    그리고 혹시 따님이 본인의 미래가 불확실하여 대충 살자 이럴 수도 있어요
    힘 드시겠지만
    아이와 함께 진로를 상의하세요
    목표가 정해지면 열심히 삽니다
    극단적인 생각 하지 마시고
    일단 기대치를 낯추세요...
    지금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하시겠어요,,ㅠㅠ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얘들 보다 오래 살았고
    더 현명할거예요 님 힘내세요

  • 32. 대학생이면...
    '13.9.14 9:00 AM (121.140.xxx.2)

    출석 안 하고 학교 안 나가는 거 가능한 일탈입니다.
    따님도 엄마한테 학자금 대출도 안 되는 상황이라는 거 말 꺼내기 힘들었나봐요.
    처음에 글 읽기 전에 엄마가 어렵게 해 준 등록금 떼어 먹었다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혹시 이것저것 알바하면서 용돈벌이도 하느라 학업에 소홀했던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 그런 아이들 많거든요. 겨우 학교에 나와도 맨날 졸기만 하고...살짝 불러서 물어보면 새벽까지 알바하다 겨우 학교 나왔다는 학생들이 꽤 됩니다. 많이 못 나오기도 하구요... 어머니가 힘들었던 점만 생각 마시고, 아이도 나름대로 힘든 상황이 있었을 거라는 점 품어주시기 바랍니다.

  • 33. DJKiller
    '13.9.14 9:13 AM (121.166.xxx.157)

    여대생이 혼자 먹고 살만한거 바 알바나 더 심한거 그런거밖에 없어요.. 애가 나쁜짓 하고 돌아다닌것도 아니고 학교좀 빠졌다고 그러다니요.. 애는 아무 잘못 없어요

  • 34. ...
    '13.9.14 9:14 AM (121.181.xxx.61)

    쓰레기보다 못한 댓글 싸지르는 인간들..
    그런 글 달거면 아예 댓글 싸지르질 마세요
    원글들도 댁같은 것들한테 조언듣고 싶어 글올린건 아닐거니까

  • 35. ㅇㅇㅇ
    '13.9.14 9:21 AM (114.200.xxx.105)

    앞으로 휴학하더라도 니 등록금은 니가 벌어사 하라고 하세요.
    설사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니도 이제 성인이니 니 일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엄마도 많이 힘들고 아프다고...

  • 36. ;;
    '13.9.14 9:35 AM (14.39.xxx.162)

    20대 여학생은 집에서 쫓아내심 안돼요..ㅜ 독립해서 잘사는 학생들도 많지만 가정불화일 때 제발로 나간게 아니라 쫓겨나면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궁지에 몰리는거니까요. 남학생들이면 막노동이라도 해서 살겠지만 여학생 그것도 20대면 쉽게 돈벌수있는 유혹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그건 학교 때 공부만 하고 한눈 안팔던 학생들도 맘 힘들고 돈 없으면 순식간이에요...
    글쓴님 상황이 힘드셔서 그렇겠지만 출석일수 모자라서 학점, 학자금 자격 안되는건 정말 누구나 한번쯤 저지를수있는 실수고 충분히 복구할수있어요.. 오히려 마음잡을수있는 계기가 될수도있구요. 저도 신입생때 비슷한 적 있었지만 한번이었고 좋은성적으로 졸업해 회사 다니고 잘살아요.
    이번학기는 휴학하고 풀타임 아르바이트하게 하세요. 스스로 등록금도 모으고 돈벌어보면 돈많이드는학교 아무렇게나 못다니게 될거예요.

  • 37. ...
    '13.9.14 9:36 AM (124.54.xxx.69)

    학교 안나갔다고 집을 내쫓는다구요?
    헐.....
    도둑질을 한것도 아니고 사기를 친것도 아닌데.. 학교 안나갔다고 내쫓는다니요
    저 대학교때 학교 안나가고 학고 먹은적도 있지만
    철들때 되니 철들어서 남은학기 과top 하고 S전자 취업했다가 내 결혼비용 내가 다벌고
    몇천남겨 결혼했어요
    전문직 가지려고 다시 대학교 들어가서 내년 되면 전문면허딸거구요
    지금은 엄마 용돈 백만원 안되게 드리면서 학교 다닙니다
    님이 학비 대준것도 아니면서 뭐가 그리 화가나시나요?
    님 뜻대로 학교를 착실히 안다녀줘서?
    님 딸도 인격이 있고 마음이 있는데..방황할수도 있죠
    그럴때 보다듬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저희 동생 대학생때 몇천빚지고 사고치고 다녀도 저희부모님 끝까지 기다려주더이다
    지금 동생 정신차려서 자기 빚 다갚고 결혼해서 잘살구요
    님이 힘들어서 화살을 아이에게 돌리는거 아닌가요..
    갑자기 님 따님마음이 되어버려서 욱했네요

  • 38. 글쎄요..
    '13.9.14 9:59 AM (119.204.xxx.62)

    내쫓는건 심한것 같지않지만 좋은 방법은 아닌듯하구요.
    충분히 책임감을 갖을 나이라고봐요.

    살날이 더 많을 나이인지라
    정신 못차리고 비싼 등록금 버려가며 학생 신분만 유지하느니.....
    휴학하게하시고...
    본인이 뭘 하고싶은지..그런것 조차도 없다면 알바해서 생활비 벌어 쓰게하세요.

    딸이라고 그냥 놔두시면 사람 안됩니다.
    학교는 스스로 가야되겟다고 생각될때 가게했으면 싶고
    이제는 어른이 되서 결정도 책임도 본인 스스로 하게끔 하는게 좋을듯해요

    절대 맘약해지지 마세요

    혼자 힘들게 저희 딸 셋 기르시던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 39. ........................
    '13.9.14 10:42 AM (39.121.xxx.99)

    힘드셔도 아이와 이야기해보세요.
    지금보다 더 나은 삶 사려고 공부하고 일하지 않나요?
    아이와 의논해보세요.
    굳이 대학졸업후 취업이 아니라 다른 길을 생각할 수도 잇을 수 있어요.

  • 40. 저도...
    '13.9.14 11:12 AM (1.236.xxx.210)

    저도 돌 되기전 아들 3살 딸
    두 아이를 혼자서 지금껏 키웠어요
    지금 12살 14살이구요
    근데 이 두녀석들이
    아빠의 방식대로
    자기가 원하는대로
    귀가도 자기 맘
    연락 두절....
    학교에서 뻥뻥 사고 치고
    심지어
    엄마인 저를 욕하고 다닌답니다
    그저 아이들과 먹고 살기 바빠
    몸과 맘임 병든 제게
    그런 행동들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실망했습니다
    그저 인성이라도 바르게 ....
    그게 저의 희망이였는데
    저에게 쌍욕하고
    무시하고
    아빠의 자유로운 방식대로 자라고 있네요
    제가 아무리 제재해도
    가끔 만나는 아빠는
    아이가 사고 싶은거 일만냥 이하짜리 사주고
    너가 하고 픈대로 하라고 교육을.....
    그러니
    애들이 자기편들어 주는 아빠가 좋은거죠....
    그렇다고 엄마가 제재를 많이 하는것도 아닌데.....
    저도 아이들 보낸지 한달 되었습니다
    연락 한번 없네요
    나참
    완전 패닉 상태입니다

    12년 아이들과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 노후 대비하며 살려구요
    님의 사연이 남일 같지 않습니다
    님 힘내십시요
    이제라도
    건강 살펴가며
    님을 먼저 사랑하시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자신을 사랑할줄 몰라요
    이젠 제 자신부터 사랑하려구요....

  • 41. 차 한잔
    '13.9.14 11:38 AM (121.167.xxx.243)

    하아... 원글님... 괜찮으시다면 제가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어요.
    저는 딸보다도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실지가 먼저 걱정되네요
    엄마가 힘들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자식들이 자신의 몫은 알아서 잘해줬으면
    좋으련만... 참 어렵지요.
    화나고 배신감느끼시겠지만 위의 댓글다신 님들의 말씀처럼 딸의 나름사정이 있을테니
    우선 님 감정부터 조금 추스르시고 따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셨으면 좋겠어요.
    다 큰 자식 등짝을 패서라도 정신 차릴 수 있다면 그러겠지만
    이젠 생각해서 행동하고 책임 질 나이이니 앞으로는 그렇게하라고 냉정하게 대처하시고
    이제부터는 자식말고 님의행복을 위해 사셨으면해요.

  • 42. 원글님...
    '13.9.14 11:53 AM (211.208.xxx.132)

    당신의 글에 나는 울고 싶어 지네요.
    감정표현한 내용은 많지 않지만 무엇보다 원글님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군요.
    단지 얘기를 들어드리고 싶어져요.

    어떻게 헤처나가야할지는
    이미 알고 계신 분이라고 느껴집니다...

  • 43. 원글
    '13.9.14 11:54 AM (1.11.xxx.163)

    자고 일어나니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쭉 읽어보고 느낀바도 많고, 생각도 많았습니다.
    물론 글같지도 않은 낙서도 있습니다만..
    하여간 여러분들의 댓글을 참고삼아 아이한테 얘기했습니다.
    니가 알아서 결정하라구요.
    윗님중 저희딸아이의 마음에 빙의되어서 글주신분도 계시네요.
    학교안갔다고 내쫓는거 너무하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대학보낼 형편이 안됩니다.
    아직 월세살구요., 한달벌어서 한달삽니다.
    나이 오십에 마땅히 일할곳도 없어서 식당일합니다.
    이런 형편이다보니, 학교에 빠져서 학점이 안나온다는거 이해못합니다.
    저 오십견에 하지정맥류까지 와서 언제 일을 그만둬야할지 무섭습니다.
    가난은 세습된다고하죠.
    요즘 그말 가슴에 콕콕 박힙니다.
    제가 딸아이에게 바라는건 노력입니다.
    최소한도 노력은 해야지요.
    그냥 무기력하게 뒹구는거 기다려주는것도 여유가 있어야 기다려주는겁니다.
    전 그럴 여유가 없는거구요.
    지딴에도 힘들었겠죠. 압니다.
    누가 더 힘들었는지는 굳이 따질필요가 없는거죠.
    다들 그렇게 힘든시간 견뎌야했고,
    견딜수밖에 없었으니까요.
    하여간 많은 댓글과 위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맘이 가라앉질 않아서 눈물부터 앞서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어졌네요.
    죄송합니다.
    그리도 이렇게 하소연할곳이라도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 44. ㅜㅜ
    '13.9.14 12:16 PM (113.216.xxx.70)

    저도 몇 달전에 이혼 했어요. 아드놈도 이혼 충격이라고 학점미달 경고에~경제난과 누워계신 친정엄마까지 좌우 돌아봐도 답답합니다. 겨우 등록금 마련했는데~잠만 자는지 카톡 안되네요.

  • 45. ㅜㅜ
    '13.9.14 12:17 PM (113.216.xxx.70)

    그래도 힘내자고요!

  • 46. 굳세게
    '13.9.14 12:30 PM (222.114.xxx.124)

    돈은 왜주시려구요^^;; 돈만 쓰고 다시 들어옵니다..
    돈도 주지마시고 딱 만원 주시고 내보내세요.

    사람음 벼랑끝에 딱 서야 정말 무지막지한 힘이 나옵니다..
    저는 엄마혼자 대학 보내 주셨으면 정말 업고 다니고 제가 살림 다하고 알바하고 ..휴..

  • 47. 생활비 벌어 오라
    '13.9.14 12:33 PM (222.106.xxx.161)

    내쫓지 마시고, 휴학시키고 이제 니가 생활비 벌어서 이 어미 먹여 살리라고 하세요.
    지금 상황 따님에게 대학은 사치예요. 그러다 원글님 병들면 어쩌시려구요? 딸들이 알아줄까요?
    늙고 병든 엄마 귀찮아 하지 않으면 다행이죠.
    지금부터라도 자식보다는 원글님 노후준비 하시고, 대학은 다니건 말건 알아서 하라구 하시고, 이제부터 따님에게 한달 몇만원이라도 생활비 받아내세요.
    절대 쫓아내지 마세요. 나중에 엄마가 딸을 버렸다고 말할겁니다.

  • 48. 오뚜기
    '13.9.14 1:42 PM (220.124.xxx.27)

    애미가 뭔지 언젠가 돌아와요 내몰지마세요 후회합니다 마음은 어차피 편하지않아요 사랑으로 인내해야해요 빨리 마음잡길빌밖에요 엄마 힘내세요

  • 49. 어째요
    '13.9.14 1:42 PM (1.236.xxx.69)

    고3 엄마인데.. 대학가는게 지금은 목표지만.. 산너머 산..
    힘든 세상살이 노후도 없이 키우는거 말짱 아니란거 알면서도 그렇게라도 희생하며 키우는 한국엄마들
    아이들이 알아주는거 바라지도 않지만..제발 인간노릇하고 살았음 더 바랄게 없어요.

  • 50. 부모님 ..
    '13.9.14 1:56 PM (182.214.xxx.57)

    부모님 이혼이면 어떤식으로든 결핍이 있기 마련입니다 . 큰 사고 없이 지내주는게 고마운 일이기도 하죠 ..
    연끊네 어쩌네 속상한 마음에 그리 말하셨지만 사실 학자금 대출 못받아 속상하신거잖아요 ..
    이혼하셨고.. 그 힘든 엄마의 속상정을 저절로 알아 줄줄 알았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각자 힘든게 우선이지요 .. 아무리 부모자식간에도요 .. 그러니 이런말씀도 하셨겠고요

    학교다닐형편 안되면 휴학하고 벌이해야하는게 맞죠
    벌이하면 학교를 어떤식으로 다녀야하는지도 그림이 그려지기도 하거든요

  • 51. @@
    '13.9.14 2:10 PM (121.134.xxx.221)

    네............맞습니다 청화대랑 끌끄로왔죠

    그런데 총장의 사생활도 껄꺼로운거 같습니다

    임여인이 신문사로 편지보낼것이 아니라

    나타나 아니라라고 기자회견해야하죠...

    총장은 명예회손으로 명의도용으로 고소해야죠

    청화대나 총장이나 둘다 꼼수대단한데

    일베니 좌빨이니 이념논쟁도 참 꼼수다

    다들 드러브서 못보겠다

    안~~~~~~볼란다

  • 52. 휴학
    '13.9.14 2:18 PM (175.197.xxx.156)

    정말 많이 힘드셨겠네요.

    내쫒지 마시고, 휴학한 후에 돈벌어서 학비 마련하게 하심이 어떨른지요?

    제 친구도 고등학교땐가 대학 1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이후 혼자 힘으로 휴학하기를 반복하면서

    아르바이트하며 학비 충당했습니다.

    그래서 생활력도 강해진것 같구요.

    아뭏든 힘내시고, 딸이 정신 차리기를 바랄께요.

  • 53. 애쓰셨습니다,
    '13.9.14 5:39 PM (121.147.xxx.151)

    그 동안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혼자 몸으로 자식 키운다는게~~

    저희 어머님 생각이 나네요.

    저도 생각이 없는 딸년이었는데

    지금부터 40년도 훨씬 전에 연극에 미쳐서

    학점 빵구 줄줄이 내고 학기말고사 시험 쳐야하는데

    동아리일로 시험도 땡땡이 치고

    졸업하기 전에 정신 차려서

    임용고시 1등으로 합격해서

    과친구들 중에 가장 일찍 임용됐고

    제가 결혼하고 십수년이 흘러

    어머님께서 걱정도 많았는데 참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하셨죠.

    사실은 그런 어머니 덕에 제가 지금도 뭐든 끈기있게 잘하고

    어려운 상황이 오면 지켜보며 견딜줄도 아는 거 같구요.


    제가 중간고사 학기말고사 공부는 잘안했지만

    임용고시는 혼자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혹 따님도 자기 목표는 열심히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잠시 믿고 기다려주시면 안될까요?

  • 54. 제생각에는
    '13.9.14 6:11 PM (39.7.xxx.215)

    휴학계내고 아르바이트라도 시켜 엄마좀도와주고 고생을 좀해보는게 어떨까합니다. 저도 님과 같은 딸이있는데 요즘애들이 다그래요. 부모고생 이해못합니다.
    원글님 정말 아이들 키우시느라 애쓰셨네요.
    오십견에 가슴이 아프네요.

  • 55. 위에
    '13.9.14 6:22 PM (175.126.xxx.138)

    위에 어떤분도 언급하셨는데
    그렇게 대학 졸업해봤자 취직도 못합니다
    이번학기 휴학시키고 간호조무사 학원보내세요
    학원비만 대주시고 알바시키시고요
    차라리 그게 나을거같아요
    그러다가 지가 정 대학가고싶음 돈벌어서 간답니다
    학원 안다닌답 용돈도 주지마시고 그냥두세요
    당장이 문제가 아니고
    엄마가 인제까지나 옆에 있는것도 아니고요
    엄마가 그렇게 고생하는데 따님은 정신상태가 틀린거 같아요

  • 56. ㅡㅡㅡㅡ
    '13.9.14 8:01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쫒아내봐도 그닥 속 안편합니다
    이놈이밥은먹고다니나 잠은자나
    안보이면안보여 속터지고 보이면보이는대로 속뒤집어지고

    엄친아이들처럼 알아서뭐든 척척해주면좋겠지만
    과정이 참 힘든아이들이 있습니다
    어쩜공부가 안맞는아이인지도모르니
    차분히 냉정하게 속마음털어놓도록 멍석을깔아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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