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에 다문화 가정좀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님이 계셔서 든 생각입니다.
제 생각엔 많은 분들이 다문화 가정과 외노자 입국을 같은 맥락에서 보시는거 같아서요.
제생각에 다문화 가정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보거든요. 물론 역차별로 다문화 가정에 너무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탐탁치 않지만 다문화 가정에서 낳은 아이들이 한국인 멘탈을 가지고 한국인이 된다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죠.
하지만 외노자 같은 경우는 그들이 한국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그들만의 사회를 구축하게 되고 그 안에서 한국의 문화에 상충되는 부정적인 일들이 반복되니 당연히 좋지 않은 상황에 자주 직면되지요.
프랑스란 이민 사회를 봐도 한국인이나 중국인 아시아 인들의 이민문제보다 아랍계통의 이민 사회가 더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랍가정이 프랑스 안에서 아랍 전통의 방식으로 살려고 하는 문제들이고 그들 문화에 대한 양보가 없는 배타적인 성격 때문 이겠지요.
전 외노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건 정말 반갑지 않아요. 꼭 필요하더라도 이왕이면 적은 수만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유없는 비난이나 그 아이들에 대한 차별은 그닥 바람직 하지 않게 보이는게 사실이에요. 우리 한국계 누구가 미국에서 차별받았다 하면 화나지 않나요. 사실 그 아이들은 그 나라에서 잘 적응하며 사는 그나라 시민인데.
다문화 가정과 외노자 입국은 다른 문제 인거 같아요.
뭐...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