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아줌마입니다.
남편은 무녀독남 외동아들이구요
시댁어르신들이 정말 좋으신분들인데
시댁이 너~ 무 먼 관계로 일년에 두번밖에 못봬요..
예전엔 그보다 더 자주 뵀었는데
두분다 편찮으신바람에
명절때만 뵈어요..ㅜㅜ
대신 설이든 추석이든 시댁에만 올인합니다.
친정엔 안가요.
아마 이번에도 저 온다고
갈비찜에 꽃게찜에, 잡채에(제가 좋아하는 순위 1,2,3위 ㅋㅋㅋ)
나물이랑 이것저것 해놓으셨을텐데
이번에가서 엄청 먹을 요량으로 일주일전부터 지금 다이어트 중이에요-_-
시댁갔다오면 3킬로씩 쪄서 오기땜에...
아...허기지니까 더 시댁가고싶어요..ㅠㅠ
빨리가서 흡입하고싶네요.
어머님은 제가 음식할까봐
미리 다~ 준비해놓으시고 아예 부엌에도 못들어오게 하세요
설거지도 몰래 숨어서 함-_-
그래서 전 시댁가기전에 공구들이랑 이것저것 다 시댁으로 배달시켜놓고
시댁가서 잡일하다가 와요 ㅋㅋㅋ
남편은 외동왕자라 절대 못하는 일들
변기고치기, 비새는거 시멘트바르기, 문짝에 시트지바르기,
서랍장 짜서 넣기 등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