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우
'13.9.13 12:17 PM
(116.120.xxx.4)
저도 님하고 똑같은 30대후반 미혼츠자인데요....
그냥 내 몸하나 건사할수잇으면 혼자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결혼하면 좋겟지만 결혼해서 미혼일때보다 더 궁상맞게
산다면 더 못참을거 같아요.
2. ...
'13.9.13 12:17 PM
(118.221.xxx.32)
솔직히 나이들수록 남은 사람이 아무래도 조건이 떨어집니다만 ..
님 평생이 달린거니.. 잘 생각하세요
3. 에구
'13.9.13 12:17 PM
(222.107.xxx.147)
결혼을 위한 결혼을 뭐하러 해요?
님 말 들으니 앞으로 펼쳐질 생이 어떨지 싹 보이는데요.
어머니 뭐라시든
아닌 건 아닌 겁니다.
어머니는 딸 생각을 하셔야지 결혼 자체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4. 푸
'13.9.13 12:18 PM
(125.146.xxx.91)
나이많은여자 눈낮취야합니다만
너무 아니다싶은 남자랑 결혼 하셔야하나요?
노총각들 돈없거나 성격까다롭거나 그렇더군요
그남자 돈없으니 장가 못간거예요
5. ㅀ
'13.9.13 12:19 PM
(115.126.xxx.33)
원글님 어머님은....딸의 진정한 행복보다는...
자신의 위신 체면이..더 소중한 거져...
다른 엄마들처럼....
그래서..그 박복한 삶이....반복되는 겁니다...
6. 푸
'13.9.13 12:20 PM
(223.33.xxx.220)
하지 마세요. 나이들어서 지금보다 비슷한 환경에서
시작해도. 힘들어요.
7. 소란
'13.9.13 12:24 PM
(59.28.xxx.57)
옛날 사고방식을 가지신 어머니들은 자식을 어떻게든 출가 시켜야
본인이 할일을 다 하셨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여태까지 미혼으로 계셨는데, 궁상맞게 살꺼 뻔한길을 저라면 안가겠네요..
요즘 혼자 사시는분 많아요..엄마한테 밀려서 결혼 하시지 말고 신중히 생각하세요..
8. 제생각엔
'13.9.13 12:24 PM
(114.205.xxx.124)
왜 그남자가 지금까지 남았겠어요...
잘 생각해보셔요.
혼자 살아도 쓰고 싶은거 쓰고
예쁘게 잘 꾸미고 피부관리도 하고..
그냥 그렇게 사는게 여자한텐 더 나아요.
가끔 친구들도 만나고요.
9. 어리다면
'13.9.13 12:24 PM
(112.161.xxx.208)
사람을 보라고하고싶지만.
그나이에 직업도 별로라면 직종을 바꾸기도싶지않아
홀어머니 생활비, 병원비대야하고.
지금보다 행복할꺼 아니면 고민해보세요.
10. ㅇㅇㅇ
'13.9.13 12:27 PM
(218.159.xxx.250)
그러게 나이 한살이라도 어릴때 열심히 만나서 그중에 가시지
다 철지난다음에 지금와서 할려니 당연히 힘들죠...
11. ..
'13.9.13 12:27 PM
(119.69.xxx.48)
노처녀들 못생기거나 성격까다롭거나 그렇더군요
그래서 시집 못간거예요
12. ....
'13.9.13 12:29 PM
(218.234.xxx.37)
윗분(119.69) 결혼했는데 못생기고 성격도 더러운 여자들은 뭘까요?
13. 솔직히
'13.9.13 12:30 PM
(180.224.xxx.87)
어머니 지금은 어떻게든 시집보내려하시겠지만 결혼해서 힘들어하고 사네못사네하면 또 그때 내가 왜안말렸을까 땅을치고 후회하실걸요. 이성적으로 생각안하세요 그런어머니타입...
14. 저도
'13.9.13 12:30 PM
(175.120.xxx.50)
저도 같은 처지인데..
원글님이 깊게 생각하셔서 감당할 수 있겠으면 하는 것이고
감당 못하겠으면 누가 머라고 해도 하면 안됩니다.
원글님의 행복이 중요한 것이지
다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저도 집에서 우환덩어리지만
까짓꺼 안되면 그냥 혼자 살지머..
그런 마인드로 버팁니다. ㅋ
15. ....
'13.9.13 12:30 PM
(218.234.xxx.37)
백마탄 왕자님 기다리는 여자도 꼴뵈기 싫지만,
원글님 엄마도 참 그러네요..
결혼 안한 딸보다 불행한 결혼 생활하는 딸이 더 낫다는 엄마는 사실 참 보기 드물어요.
16. 218,119 두사람
'13.9.13 12:31 PM
(175.211.xxx.143)
말 참 이쁘게 하시네요. ㅋㅋ
글쓴이님 결혼하지마세요. 조건도 별로고 딱히 마음도 동하지도 않는 상대와 결혼하는 게 좋을거 없어보여요.
17. 에휴
'13.9.13 12:33 PM
(210.223.xxx.36)
결혼 그거 안 해도 됩니다.
별로 맘에도 없고 조건도 안 좋은 남자랑 나이 때문에 어찌어찌 할 수 없어서
날 서둘러 하는 결혼이 제일 불행한 결혼이에요.
원글님 어머니는 원글님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겠지만 그건 어머니가 요즘 세태나
분위기를 잘 몰라서 하신 말씀이세요.
주변에 진짜 공부 많이 하고 똑똑한 유부녀들, 미혼 친구들 많은데요.
다들 입모아서 하는 말이 요즘은 진짜 진짜 괜찮은 남자 아니라면 꼭 결혼 안 해도 된다고 합니다.
결혼한 사람들도 다 그러니 잘 생각하세요.
18. ,,
'13.9.13 12:33 PM
(119.71.xxx.179)
119.69는 노총각이예요.ㅎㅎㅎㅎㅎㅎ
19. 에휴
'13.9.13 12:35 PM
(210.223.xxx.36)
참 덧붙여 말씀 드리는데 아직 부모님이랑 같이 사시면 하루 빨리 독립하세요.
집에서 매일 얼굴 보고 그러면 어머님도 나이 든 딸 밥해주고 신경 쓰는거 스트레스,
원글님도 계속 잔소리 듣는거 스트레스 그렇습니다.
20. .....
'13.9.13 12:37 PM
(175.196.xxx.147)
남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결혼해서 불행할걸 예상되는 결혼은 안하는게 좋아요. 아직까지 결혼이란 제도가 여자에게 딱히 좋은지 모르겠고요. 좋아서 한 결혼도 힘들때가 많은데 나이때문에 억지로 떠밀려서 하는 결혼이라면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21. 맞아요
'13.9.13 12:40 PM
(122.40.xxx.41)
결혼후 뻔히 보이는 재미없는 삶을 왜 굳이 만드시나요.
어머니야 나이많은 양반이니 사고가 그런것이고
원글님이 정신 바짝 차리고 주도하세요.
22. 맹랑
'13.9.13 12:41 PM
(112.153.xxx.16)
저 37살에 선봐서 38살에 결혼했는데요. 저도 엄마의 엄청난 압력으로 결혼까지 한 경우긴한데, 남편이 돈은 없지만 인품이 좋아서 1년은 만났던거죠.
그후로 압력까지 더해져 결혼까지 하게 된것같아요.
님도 더 만나보시고 사람됨됨이보시고, 남자분가정도 유심히 더 보세요,
돈은 모으면 되지만, 코드 않맞으면 정신이 피폐해지잖아요.
전 결혼은 좋은 친구를 얻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23. ^^
'13.9.13 12:46 PM
(123.108.xxx.87)
뭐 엄마가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그 원망을 어찌 감당하려고 저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신답니까?
결혼은 정말 꼭 하고 싶어서 해야지 등떠밀려 하는 거 아닙니다.
24. ㅇㅇ
'13.9.13 12:50 PM
(222.105.xxx.236)
제발 나이 먹었으면 집에서 독립을 하기 바람.
경제적 독립.
이것도 못한 상태에서 부모가 뭐라 한다고 말할 입장이 안됨.
25. T
'13.9.13 12:54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저도 30대 후반 미혼인데요.
그런 결혼 하지 마세요. ㅠㅠ
그나마 저희집은 결혼생각 없으면 혼자 살아도 괜찮다 해주시는 부모님들이셔서 스트레스 없지만..
결혼을 위한 결혼이라니..
어머님을 위해 결혼하는 것 아니잖아요.
결혼안하고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힘내시구요!!!!! (우리 친구할래요? ㅎㅎ)
26. 봉숭아꽃물
'13.9.13 12:56 PM
(175.118.xxx.49)
결혼해서 님이 행복하게 잘 사실거 같으시면 하세요.
그래도 저 남자랑 결혼하면 알콩달콩 성격 어느 정도 맞춰서 살거 같으시면요.
주위 말 듣지 마세요. 물론 나이들수록 결혼하기 힘든거 맞지만 인연이 있어요.
나중에 억지로 결혼하면 부모 원망하게 됩니다.
너무 없는 집에 남편 직업도 별로.,돈도 별로,,시댁도 별로면
님은 그 남자 어디가 좋은건가요? 성격이라도 아주 좋은가요?
결혼해서 살면 본래 성격 나올수도 있고 잘 살피셔서 신중하게 하세요.
나이가 몇살이신지 모르시겠지만..전 36살에 결혼했어요.
부모말 듣지 마시고 본인이 잘 판단하세요..님 인생이에요
27. ...
'13.9.13 12:59 PM
(118.38.xxx.69)
>> 어머니 지금은 어떻게든 시집보내려하시겠지만
>> 결혼해서 힘들어하고 사네못사네하면
>> 또 그때 내가 왜안말렸을까 땅을치고 후회하실걸요.
>> 이성적으로 생각안하세요 그런어머니 타입...
촌철살인 ...
28. 흔들인형
'13.9.13 1:00 PM
(220.94.xxx.147)
남자 인품은 어떤가요 ? 가난해도..그 가난을 상쇄시킬만큼의 어떤 매력이 있나요 ?
결혼을 왜 해야 하는건가요?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기 살자고 하는거 ..아닌가요 ..
원글님 글을 보면 ..남자분 매력도 그다지 ..사랑하지도 않는거 같아요..
저 같으면 절대 안해요..어머님이 님 인생 살아주는것도 아니구요 ..
29. 태양의빛
'13.9.13 1:06 PM
(221.29.xxx.187)
딸이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모습을 반대 하는 것이 당연한 부모의 도리 입니다.
그런데 님의 어머니는 자존감이 낮으신 분이네요. 님의 장래를 걱정하기는 커녕 남의 이목만 걱정하고 있습니다. 남의 이목을 인식한다면 본인이 잘 나서서, 딸 혼사를 비슷한 수준 혹은 님의 집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에서 잘 맺어줄 정도로 노력을 하거나, 아니면 그런 인맥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이제부터 님 어머니의 충고나 조언은 일체 배제하고 님의 판단대로 진행시켜도 될 듯 합니다.
님 말씀대로 결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결혼 후 어떤 생활을 하는가가 중요한거죠.
30. ...
'13.9.13 1:07 PM
(211.222.xxx.83)
그런 결혼 안하는게 낫고요..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 많아요... 부모님과 같이살면 결혼이 최종 목표인양 세뇌를 받는데... 굉장히 자녀의 사고를 편협하고 좁게 만들어요.. 저는 동갑이라도 혼자 독립해서 사는 사람과 부모와 함꼐 사는 사람들 보면.. 어찌나 가치관이나 사고의 폭이 차이가 나던지... 전 독립해서 살고 외국도 다녀와본 사람들하고 얘기를 해야 얘기가 통하고 생각도 맞고 그렇더군요...부모와 사는건 특히나 딸은 인생을 너무 답답하게 살게 만드는거 같음...
31. ..
'13.9.13 1:36 PM
(118.221.xxx.32)
제 남자 동창이 거의 비슷한 경우라 결혼이 깨졌어요
프로포즈 의논하다가 ...여자분이 아무래도 아니다 싶었는지 헤어지자 했대요
형편 안좋은 남자랑 결혼하는거 어렵죠...
32. ...
'13.9.13 2:17 PM
(118.42.xxx.151)
추운 겨울날 바람막이 같은게 남편이고, 결혼인거 같아요...
혼자 사는거보단 같이 사는게 더 따뜻하고 좋은데요...
그것도 다 사람나름이라...
구멍숭숭난 집안이나 남자 만나서 지지고 볶고 살바에야... 쿨하게 혼자 돈벌어서 돈으로 외로움 막고 사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결혼은 때되면 꼭해야 하는게 아니라, 젛은 사람이랑 해야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옷고르는 거처럼, 남자 고르는것도...
님에게 잘 어울리고 맞으면서.. 질(?)좋은 남자, 괜찮은 남자랑 하세요..
맘에 안들고 입어도 추운 옷 같은 남자보다는, 제대로 된 남자 만나서 사는게 행복이죠...
중요한건 님의 능력이나 마음가짐인거 같아요..
지금 만나는 분에 대해 마음이 안가고 확신 없으면, 좀 더 찾아보세요...
엄마 말대로 하시지 말고요...
엄마들 중엔 자식 행복보다는, 그저 본인들이 그랬던 거처럼 때되면 짐짝처럼 치워지는 딸래미 인생 권유하시는 분들 많으니까요..
본인 체면도 서고..의무감 걱정거리도 덜고..그래서 권하는 거거든요...님 행복은 님이 찾으세요...부모든 누구든 님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33. ...
'13.9.13 2:32 PM
(39.7.xxx.216)
엄마는 엄마일뿐이고, 님은 님 인생인 거에요...
엄마야 딸 결혼해서 자기 눈에 안보이면 신경쓸일 없고 편해지면 잊어버립니다...님이 고생하든 말든 자기 눈에 안보이니까 몰라요...딸이 어쩌고 사는지...
엄마 말에 혹하지 마시고..정신 바짝 차리고 독립하세요... 결혼이 여자 인생에 종착역이 아니에요... 행복이 결혼따위보다 훨씬 중요해요..특히나 한국에선 더더 결혼 잘 알아보고 해야되요...고생길 접어들 바엔 차라리 혼자 잘 먹고 잘쓰고 사는게 백번 나아요..
34. 나이 많은 것은
'13.9.13 2:36 PM
(139.130.xxx.46)
남지 돈 없는 것과 비슷한 단점이여요.
안 하던가
하려면 받아들여야민 합니다.
부모님께 한 3억 해주면 간다고 해보세요, 그럼.
여자가 3억 들고가면 나이 한 5살은 깎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35. ....
'13.9.13 2:44 PM
(112.151.xxx.119)
님이 감당할 자신이 없으시면, 안 하는 게 맞습니다.
어머니께서 뭐라고 하시든..,어머니의 걱정을 늘게 하는게
죄송하긴 하겠지만, 님이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안 하셨스면 좋겠어요.
여러 모로 봐도 남자분의 환경이 너무 안 좋은데
그 굴속으로 굳이 뛰어들어갈 필요까지 있을까 싶네요...
그냥 혼자 사는 삶이 더 편할 수 있답니다.
36. 심사숙고
'13.9.13 4:17 PM
(122.37.xxx.51)
30대후반에 원글님선본남자와 비슷한조건의 남자와 결혼해 7년차됩니다
다행히 남편이 성실하고 따듯한사람이라 남편만 보고살아요
가난한시댁.......깜깜하고 답답해요,,,,
형제들이 형편이 나으면 십시일반 나누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치못해 돈나갈때즈음해선 스트레스가 확~
아버님이 반대하신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만의 이유가 있구요
미래는 알수없으니 더 기다려보면 인연을 만날수있을거에요
37. 님아
'13.9.13 8:23 PM
(220.122.xxx.112)
저는 서른 중반 노처년데요.
정말 아닌건 아닌거예요.ㅠㅠ
저는 그래서 결혼을 위한 결혼은 안할 려구요. 다행인지 저희 어머니는 결혼스트레스 안주세요. 다 지 짝 있다고 생각하시네요.
주변에 정말 아닌 노총각들 대시 들어오지만 그들과 결혼해서는 답이 없어 거절했답니다.
어제 꿈에는 멋진 남자에게 프러포즈 받고 엉엉 울다가 잠에서 깼네요. 왜 이제야 나타났어!그러면서 울었답니다.^^ 꿈속 처음보는 남잔데 얼굴이 아직 생생하게 기억나니, ㅎㅎㅎ
님아 포기하지는 마세요..날 가꾸고 열심히 살면 내 눈에 참 멋진 사람이 나타날껍니다. 우리 그때까지 좌절하지는 맙시다.
38. ...
'13.9.14 2:19 AM
(124.56.xxx.77)
결혼을 위한 결혼.. 정말 결사반대에요. 죽고못살아서 결혼해도 넘어야할 산들이 첩첩산중인데.
어머니 말씀에 넘 휘둘리지마시길 바랍니다...
39. 님
'13.9.14 6:56 AM
(58.229.xxx.158)
절대 네버 차라리 노처녀가 나아요.
괜히 결혼 잘못해서 온갖 고생 다하며 사느니 충분히 골라 보세요.
결혼은 님 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님의 자녀가 걸린 정말 중대한 문제에요.
님의 자녀의 행 불행을 결정짓는 결혼. 꼭 신중하세요.
이상 내 나이 30에 결혼 늦을까봐 불안하여 얼른 결혼했다가 피눈물 흘리고 있는 아줌마가 말함.
40. ....
'13.9.14 7:41 AM
(222.107.xxx.62)
당신같이 조건만 따지는 노처녀는 결혼 안하는게 그남자에게도 좋은거에요..
그남자는 복받은거네요...자기주제도 모르는 노처녀랑 결혼 안해서....
41. 결혼은 선택
'13.9.14 7:48 AM
(175.197.xxx.70)
필수가 아니잖아요!
어머니가 원글님 인생 대신 살아 줄 수 있는게 아니니
맘 내키지 않으면 이 결혼 하지 마세요!!
42. 저랑같은..
'13.9.14 8:53 AM
(49.1.xxx.139)
남일 같지 않아서 로그인해서 덧글 달아요. 저도 30대 후반이고요.
작년부터 선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전 30대 초-중반때까지도 선도 안봤구요. (개인사정상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었어요.) 작년부터 부모님도, 저도 맘이 급해져서 선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나오는 남자분들 하나같이... 한숨나오는 경우였어요. 간혹 괜찮다 싶으면 저도 외모가 그냥 저냥이여서 그런가 애프터 들어오지 않구요. 만나본 결과는 저도 저지만, 결혼못할만 하구나. 좀 괜찮다 싶은 남자들은 벌써 다 결혼했겠구나 그런 깨달음 뿐이더라구요.
올해들어서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셔, 엄마한테 효도하는셈치고 정신없는 와중에 선을 봤는데요.
정말 여러모로 최악의 남자였어요. 저희집에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남동생과 올케한테 소개하기도 민망한..) 그런 남자한테 적극적인 애프터가 들어오니, 꼬박 이틀 밤새고 고민했습니다.
그냥 엄마한테 효도한다 생각하고 데이트라도 해볼까? 하구요. 하지만, 치열한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이건 아니다 였어요. 지금 이시간까지 몸과 마음이 참 힘들었는데요.
대단한 신데렐라급 결혼을 꿈꾸는건 아니지만, 결혼해서 또 다른 힘듦이 눈에 너무나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거절했습니다. 그분과 결혼하면 제 삶의 질(물질적, 정신적)이 지금보다도 떨어질거 같더라구요.
특히, 정신적인 면에서요. 후회없어요.
엄마에게도 지금은 엄마 건강회복이 우선이고, 좋은날이 올거라고, 위로하면서 저 걱정 마시라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윗분들이 많은 글을 써주셨지만, 아니다 싶은 상대. 더구나 아버지께서 반대하신다면서요. 어머니 말씀을 무시하기 보다는 이해를 시켜주세요. 저도 엄마, 아버지를 설득했어요.
제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그런남자한테 시집가면 저는 못삽니다. 조목조목 설명을 다했거든요.
저는 어쩌면 글쓴분보다 조건이 더 안 좋을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서 깨끗히 늙어가면 늙어갔지...
아닌건 아닌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뿐인 제 인생이니까요.
43. 젊다면
'13.9.14 8:54 AM
(183.100.xxx.240)
뭘 몰라서도 헤쳐나갈수 있고 한데요,
나이가 왠만큼 있다면 그상태로 노후로 가게되요.
헤쳐가는것도 종잣돈 모일만한 시간과 체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나이들수록 생각이나 조건을 더 봐야해요.
이상한 예 같지만 돌싱된 친구들
싱글의 상태를 즐기고 재미있게 살아요.
44. 에고
'13.9.14 9:05 AM
(114.202.xxx.86)
저랑 비슷한 상황‥
저희 엄마는 당연 말리십니다
도리어 ‥나이든 딸래미 걱정도 안되냐? 스리슬쩍 물으니
가서 고생하는거 훤히 보이는데 ㅜㅜ
오죽하면 말리겠냐고ㅜㅜ
인생 살아본 경험이라고^^;;;
45. 그게
'13.9.14 9:09 AM
(116.37.xxx.149)
결혼해서 그나마 좋은거는 나 닮은 자식이 생긴다는 거예요
귀여울 때는 잠깐 웬수 같은 자식으로 자랄지도 모르는 ㅠㅠ
46. 저랑같은..
'13.9.14 9:09 AM
(49.1.xxx.139)
원글 어머님께서 자존감이 낮으신 편인거 같아요. 어떻게든 나이 더 먹기 전에 결혼을 시켜야 겠다고 생각하시는거 보면요. 저희 어머니도 자존감이 상당히 낮으신 분이에요. 어머니들이 비슷한 경향이신듯 합니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어머니가 건강이 좋지않으셔셔 마음이 더 급해지신 경우였어요. 엄마건강이 저리 상한것도 제가 다 그렇게 만든거 같아서 밤마다 마음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정말 고민 많이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인생을 시궁창에 내 버리는 거 같은 기분에 마냥 참을수는 없었어요. 저희 엄마도 애프터 거절하겠다고 하니, 한숨 쉬시면서 그래도, 올해 안에 시집가나보다 생각하셨는데, 심하지는 않지만, 낙담하셨구요. 그래도, 너무 죄송하지만, 이 남자하고는 못하겠다고 하셨어요. 원글님께서는 저보다는 그래도 부모님 건강하시면 나은 환경입니다.
아니다 싶은건 그냥 접으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47. 하지마세요
'13.9.14 9:32 AM
(122.34.xxx.34)
결혼을 위한 결혼인건데 더 행복해지자고 하는게 결혼이지 지금보다 훨씬 못한 스테이지로
버프 하는게 결혼이 아니예요
더구나 고생길인걸 알면서도 뛰어들수 밖에 없게 그남자에게 마음이 애절한것도 전혀 못 느끼겠고
그냥 결혼이란걸 한번도 안해보고 남일로만 알고 살다가 결혼이 드디어 목전이구나
어머님은 그 느낌 하나에 너무 의미를 두시나 본데
나이도 적지 않아서 더더군다나 경제적 기반 없는 결혼생활은 더 우울한 뿐이예요
돈좀 모아놓고 한 사람도 나이들어가면서 불안해지고 크게 즐거운 일도 없고 그런데
뭐하러 살면서 걱정거리만 많을 자리로 일부러 찾아들어가요 ??
지금 정말 결혼할 인연이라면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남자 놓치면 평생 후회 될까봐
결국 결혼 결정해놓고 심란해 하죠 ..님은 결혼자체에 의미가 있지 그남자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도 않으시는것 같네요
48. ㅁㅇㄹ
'13.9.14 9:42 AM
(39.114.xxx.185)
가운데 두분 , 남자분 같은데 저러니 여초에서 남자들이 생존을 못하는겁니다.
분위기 파악이 저리도 안되니 어디 가면 환영을 받겠습니까?
두분, 니들이나 잘하세요~~~~~~~~.
49. ....
'13.9.14 9:52 AM
(121.181.xxx.61)
아무리 나이가 있어도 이런결혼은 안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집안자체가 가난하면 남자라도 능력이 많아서 감당할정도가 된다던가
아님 남자벌이가 시원찮아도, 집안이나 형제들이 자기앞가림은 충분히 할정도되서
적게벌어도 다른데 돈들어갈 걱정은 없이 우리식구만 잘 챙겨살면 된다던가
그 둘중 하나는 되야 감당이 되는데
그남자는 자기벌이도 시원찮고 비젼도 없어..
부모형제 다 가난해서 ,누가 아프기라도 하고 사고라도 나면
결국 그 뒤치닥거리도 모른척할수없는 형편..
거기다 나이도 있으니 직장에서도 일할수 있는 기간이 그닥 길지않을텐데
아이낳아 기르면서 살수 있을까요?
아무리 우리나라에선 결혼도 중요하다지만, 저같음 저 정도 조건이면
차라리 나혼자 벌어서 혼자 내 삶 챙겨사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50. ㅇㅇㅇ
'13.9.14 10:08 AM
(114.200.xxx.105)
결혼해서 평생 불행하고 우울하게 사느니
스스로 노후 보장하면서 혼자 편하게 사는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왜 결혼 안하면 큰일날것처럼 생각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51. 돌돌엄마
'13.9.14 11:09 AM
(112.153.xxx.60)
친정엄마라고 항상 딸을 위해 베스트 답안을 내주는 게 아니더군요. 딸보다 자신이 먼저인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ㅡㅡ; 지금 님 엄마도 그렇고..
전 결혼하고 친정엄마한테도 백프로 신뢰&의지 안 해요.
52. //////////
'13.9.14 11:19 AM
(59.4.xxx.46)
아닌건 어닌거죠!울엄마도 무조건 노처녀딸래미 보내고보쟈~이런식이여서 그냥 피해요
53. 몽
'13.9.14 11:31 AM
(115.136.xxx.24)
맞아요,, 그런 어머니타입..
앞날에 대해 진지하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시는 타입 아닌가요..
그저 당장 내 앞의 일을 해결하는 것에만 연연해하는...
어머니 말씀에 휩쓸리지 마시고 스스로 잘 판단하셨으면 해요.. 이 결혼 해서 내가
안하는 것보다 행복할 것인지,,
54. ......
'13.9.14 12:10 PM
(1.212.xxx.99)
참...고민스럽네요.
55. 크림치즈
'13.9.14 12:59 PM
(110.70.xxx.20)
진짜
좋은 친구감 남편을 찾으세요
결혼
꼭 안해도 되요
정말
56. 결혼해도
'13.9.14 1:05 PM
(116.39.xxx.87)
좋다 하는 상대와 하세요
조건이든 집안이든 내가 거슬린다 하는건 단지 조건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뭔가 마음을 다 주지 못하는게 표면에는 조건으로 딴지거는 원글님 마음이 있을수가 있어요
상대가 좋으면 여자들은 그냥 결혼하는 경우 많아요 . 더구나 나이가 있으시니 아시잖아요
돈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게 더 많다는 것을요
원글님이 조건 부족해도 넘쳐도 결혼하고 싶은 사람과 결혼하세요 그런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