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네 이야기인데 저도 월세는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저랑 성격이며 외모며 완전 다른 여동생은 결혼도 먼저했고 경제관념도 달라서
저는 초가삼간이든 집값이 떨어지든...안정적인 내집이 최고라는 생각인데
동대문에서 옷장사 하는 여동생은 집 값 앞으로 오를일 없다면서 새아파트 골라다니면서
월세 살고 있어요.
저도 어제 동생이 물어 봐서 알게 된거지만...
44평인데 1억에 230....저는 230만원을 월세로 낸다는 것도 헉이고;;;
그런데 그 아파트 원래 월세 시세가 1억에 250만원인데 동생이 바로 옆 아파트에 살때
한번도 월세 밀린적 없이 따박따박 잘 낸거 소문이 나서
부동산에서 잘 얘기되서 230만원에 2년 계약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요즘 전세대란 이러면서 그 아파트 월세 시세도 덩달아 올라서 1억에 300이래요.
집주인분이 부동산 통해서 넌지시 물어봤나봐요.
혹시 개는 키우냐 집은 깨끗이 쓰느냐...그러면서 말끝에 올 10월이 1년 되는데
시세 차이가 무려 월 70만원 차이가 나니까 조금 네고해서 11월부터 270만원으로 올려줄 수 있냐고
안되면 이사비 물어주고 자기들이 들어와서 살까도 한다는 식으루요.
동생은 2년 계약인데 무슨 소리냐고 하니 부동산에서는 월세는 보통 1년 계약이라
1년후에 몇 % 이내에서는 조정 가능한 거라고 했다더라구요.
이게 맞는 말인가요? 워낙 요즘 전세도 없고 그러니까 부동산은 딱 주인편에서 얘기하는 것 같다고 그러구요.
여동생도 솔직히 월 70만원 차이이면 꽤 크다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있긴 하지만
지금 집이 조망도 넘 좋고 구조도 딱 맘에 들고 애들도 근처 사립초에 다니고 있어서 이래저래 오래 살까
했는데 2년후에 못올린 금액까지 왕창 올려서 어쩔 수 없이 집을 빼야할 상황이 생길까봐도 걱정되나보더라구요.
못이기는 척하고 월세 조정 조금 더 해서 계속 사는게 좋을까요?
언니 입장에서는 요즘이 매수 적기인 거 같아 계속 집을 사는 건 어떠냐고 얘기는 하는데 솔직히 계속
월세만 살려고 하는 거 같아요...제부도 그렇고...
월세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심 이런저런 조언 부탁드려봅니다.